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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1월 18일 토요일 흐림, 조망없음(온종일 흐림), 북서풍 1m/s
산행코스 : 금북 만뢰 작성분맥 양곡리~분기봉(맷돌봉, 북면산)~개죽산~봉암산~작성산~은석산~상봉산~병천읍 (합수점)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5인
<작성산>
만뢰지맥 맷돌봉(북산봉)에서 분기되어 병천천과 광기천의 합수점까지 이르며 개죽산, 봉암산(봉황산), 작성산, 은석산, 상봉산으로 이어가는 약15km의 산줄기이다. 이 산길을 걸으려고 여러 번 고심했으나 교통편이 만만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침 산악회에서 이 곳을 가게되어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산악회에서는 분기점에서 시작하지 않고 삼성고개로 접근하여 부득이 분기점까지 연장하여 가기로 한다.
산악회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북면산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양곡마을을 거쳐간다. 대부분 길 바닥은 녹아서 통해하기 좋았지만 그늘진 곳은 꽁꽁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다. 삼거리에서 무심코 직진하다가 돌아선다. 무려 도로를 2.5km 넘게 걸어 오르는 것이다. 북면산 바로 아래에 농가인지 사찰인지 촌락이 있어서 이런 임도가 생긴 것 같다. 여기까지 임도가 뚜렷하지만 북면산으로 가는 길이 희미하다. 우측으로 임도가 있어 그리고 가보니 그제서야 강아지가 짖어댄다. 그러나 그 임도는 곧 잡목 속으로 들어가고 우측 사면으로 낑낑대며 오르니 단맥길이다.
단맥길에서 분기점까지 왕복하고 본격적으로 작성분맥을 시작한다. 어제 내린 비로 눈은 모두 녹았으나 산길은 오토바이 타이어 자국에 낙엽과 진흙이 섞여 매우 미끄럽다. 시선을 산길에서 떼지 못하고 봉항양곡재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침목계단으로 오르는 길에도 낙엽이 쌓여 게단이 보이지 않아 불안한 걸음으로 이동한다. 선답자의 트랙에 488.7봉을 왕복하여 급하더라도 트랙대로 가보니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서 오늘 산행팀이 접근한 임도에 이른다.
절개지의 경사가 높아 미끄러지며 올라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며 개죽산에 오르지만 안내산악회의 정상판만 보인다. 짙은 안개는 걷힐 줄 모르고 전방 5m 뒤로는 보여주지 않는다. 공원묘원을 지나 트랙을 따라가 보니 완전 200미터는 잡목지대이다. 그러나 그 아래에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다시 만난다. 석은배미고개에서 봉황산으로 오르는 길에도 나무 계단의 연속이다. 하나씩 밟고 오르기에는 답답하여 두개씩 밟고 지나간다. 그러나 계단이 없는 곳에는 오토바이가 산길을 망쳐 놓아 그러쟎아도 미끄러운데 오르기가 힘들다. 그렇게 오른 봉암산에도 정산판 외에 다른 표식은 없다.
공심고개로 내려가는 길도 계속 진흙탕 속에서 미끄러지는 산길이다. 작성산으로 오르는 길도 나무계단과 미끄러운 길이 번갈아 나온다. 오토바이가 망쳐놓은 산길도 계속된다. 작성산에는 천안 고유의 표지석이 등장한다. 그리고 동쪽으로 개목고개로 내려가는 길도 수렁에 빠진 것처럼 진흙탕이다. 좌측 아래에 백석대 시설이 있는 것 같다. 은석산으로 오르는 길도 경사가 아주 심한데 거기서 산바래님과 다른 선배님들을 만난다. 은석산에는 돌무지와 천안 고유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은석산에서 내려가면서 박문수 묘역을 둘러보고 은석사를 거쳐 간다. 길은 아주 넓어지고 뚜렷해지고 있다. 그리고 솔밭길이 나오면서 짙은 구름이 걷히고 가끔 아랫동네도 보여준다. 바닥에 솔가리가 쌓여 걷기에도 좋다. 그러다가 갑자기 전방에 높은 봉우리가 출현한다. 임도를 걷다가 오름길에 들어서는데 막판이라서 힘에 겹다. 그래도 올라가는 길은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어느덧 시간이 지나면 꼭대기에 있게 된다. 정상에는 사각정자와 상봉산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내려가는 길은 병천초교로 잡았는데 결국 최종 목적지인 공터로 가려면 희미한 길로 가야해서 돌아나와야 했다.
많은 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뒤에 몇분이 계신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모든 이들이 내려와서 식사를 할 때까지 기다려줘서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바라보다가 상경길에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10 양곡리(약162m),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양곡마을로 이동한다. 북면산 들머리까지 2.8km/0:34분을 걸어가야 한다.
09:44 임도끝(2.8km, 0:34), 촌락이 있고 개가 몹시 짖어댄다. 우측의 도랑을 끼고 가는 임도로 올라가닥 바로 분맥길로 접근한다. 그리고 320m를 왕복한다.
09:57 만뢰지맥 분기봉(479.1m, 3.4km, 0:47), 북면산 또는 맷돌봉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만뢰지맥은 남하하다가 동진한다. 그런 만뢰지맥을 떠나 남진하며 분맥길을 시작한다. 이정표에 작성단맥 표지판도 붙여 놓았다.
10:10 양곡리 고개(약354m, 4.3km, 1:00), 임도로 올라오다가 여기로 접근하면 더 쉬울 수 있겠으나 분기점과의 거리는 멀어지겠다.
10:26 488.7봉 갈림길, 잠시 봉우리를 왕복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10:24 488.7봉(5.1km, 1:14),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 봉우리는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왕복 200m 거리이다.
10:32 삼성고개(약427m, 5.6km, 1:22), 오늘 산악회 A 조가 올라오는 지점에 왔다. 바로 아래에 임도가 있어 삼성고개라 한다.
10:55 개죽산(452.4m, 6.9km, 1:45), 삼각점, 정상판, 이정표가 있다. 안개구름이 없어져도 조망은 없을 것 같다.
11:03 풍산공원묘원(약4245m, 7.6km, 1:53), 이 언덕같은 길 우측에 공원묘원이 있다.
11:35 봉암산(427.7m, 9.5km, 2:25), 온맵에는 봉황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정목에는 봉암산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삼각점, 정상판, 이정표가 있다. 여기도 조망이 없을 것 같다. 산행길이 대부분 육산이고 조망이 없는 상황이다.
11:46 매성리고개(약320m, 10.4km, 2:36), 이 산줄기의 특징은 안부가 너무 뚜렷하여 봉우리를 오르는데 체력소모가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전방에서 인기척이 있어 후미가 가는 줄 알았는데 골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12:00 충효사 갈림길(약477m, 11.1km, 2:49)
12:07 작성산(496.1m, 11.6km, 2:57),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며, 천안 고유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산불감시탑, 표지석,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 봉우리에서도 조망은 없어 보인다.
12:23 개목고개(약240m, 12.5km, 3:13), 250m의 고도를 까먹고 200m를 채워넣어야 한다. 그래서 개목이라고 불리는 가 보다. 개목이와 백석대를 연결해주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12:51 은석산(455.8m, 13.7km, 3:41), 오늘 6개의 봉우리 중 은석산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경사가 심한데다 미끄러웠기 때문이다. 이 봉우리에 오르면서 후미를 만나 반가웠다.
12:57 어사 박문수 묘(약400m, 14.0km, 3:47), 박문수 묘로 오느라 산줄기에서 잠시 이탈해 본다. 그리고 은석사를 경유한다.
13:06 산줄기 복귀(약308m, 14.7km, 3:56), 임도에 화장실까지 마련하고 있다. 이후로 소나무숲길이라서 등로가 더욱 좋아진다.
13:31 임도고개(약135m, 16.5km, 4:21), 개목고개에서 가암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는 시멘트로 포장된 곳도 있다. 이 임도를 100미터도 못 가서 산길로 오른다. 앞의 상봉산이 아주 높아 보인다.
13:42 상봉산(234.5m, 17.1km, 4:32), 정상판, 팔각정과 체육시설, 이정목이 있다.
13:49 길주의(약180m, 17.6km, 4:39), 뚜렷한 등로를 따라가다가 멈칫하고 돌아온다. 산악회 버스가 공터에 있어 방향을 바로잡는다.
13:58 산행종료(약80m, 18.2km, 4:48), 여기서 분맥산행을 마치고 환복하고 식사를 즐긴다. 건너편에는 몽각분맥의 동성산이 보인다.
<산행앨범>
09:10 양곡리(약162m),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양곡마을로 이동한다. 북면산 들머리까지 2.8km/0:34분을 걸어가야 한다.
이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 들어 직진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좌측길로 간다.
임도는 가끔 포장되었다가 비포장인 상태로 있기도 한다. 도랑에서 눈 녹은 물이 계속 내려온다.
09:44 임도끝(2.8km, 0:34), 촌락이 있고 개가 몹시 짖어댄다. 우측의 도랑을 끼고 가는 임도로 올라가닥 바로 분맥길로 접근한다. 그리고 320m를 왕복한다.
09:57 만뢰지맥 분기봉(479.1m, 3.4km, 0:47), 북면산 또는 맷돌봉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만뢰지맥은 남하하다가 동진한다. 그런 만뢰지맥을 떠나 남진하며 분맥길을 시작한다. 이정표에 작성단맥 표지판도 붙여 놓았다.
분기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나 오토바이 자국에 낙엽과 진흙이 범벅이다.
10:10 양곡리 고개(약354m, 4.3km, 1:00), 임도로 올라오다가 여기로 접근하면 더 쉬울 수 있겠으나 분기점과의 거리는 멀어지겠다.
못 보던 바위도 등장한다.
10:26 488.7봉 갈림길, 잠시 봉우리를 왕복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10:24 488.7봉(5.1km, 1:14),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 봉우리는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왕복 200m 거리이다.
10:32 삼성고개(약427m, 5.6km, 1:22), 오늘 산악회 A 조가 올라오는 지점에 왔다. 바로 아래에 임도가 있어 삼성고개라 한다.
오르는 길도 내려가는 길도 모두 미끄럽다. 분기점을 왕복한 터라 속도를 내야 하는데 쉽지 않다.
10:55 개죽산(452.4m, 6.9km, 1:45), 삼각점, 정상판, 이정표가 있다. 안개구름이 없어져도 조망은 없을 것 같다.
11:03 풍산공원묘원(약4245m, 7.6km, 1:53), 이 언덕같은 길 우측에 공원묘원이 있다.
공원묘원을 지나면 바로 잡목지대로 연결되나 우측에 뚜렷한 등로가 있다.
잡목지대에서 등로와 만난다.
11:35 봉암산(427.7m, 9.5km, 2:25), 온맵에는 봉황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정목에는 봉암산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삼각점, 정상판, 이정표가 있다. 여기도 조망이 없을 것 같다. 산행길이 대부분 육산이고 조망이 없는 상황이다.
11:46 매성리고개(약320m, 10.4km, 2:36), 이 산줄기의 특징은 안부가 너무 뚜렷하여 봉우리를 오르는데 체력소모가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전방에서 인기척이 있어 후미가 가는 줄 알았는데 골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오르막길에 나무계단이 낙엽과 눈, 진흙이 섞여 매우 미끄럽다. 이 계단 옆으로도 오토바이가 올라간 자국이 보인다.
12:00 충효사 갈림길(약477m, 11.1km, 2:49)
작성산을 오르는 길에 안개구름이 옅어진다. 버드우드골프장이 있는 좌측은 개어있지만 우측에서 다시 몰려와 덮는다.
12:07 작성산(496.1m, 11.6km, 2:57),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며, 천안 고유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산불감시탑, 표지석,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 봉우리에서도 조망은 없어 보인다.
내려가는 길은 더욱 미끄럽고 질퍽거린다.
12:23 개목고개(약240m, 12.5km, 3:13), 250m의 고도를 까먹고 200m를 채워넣어야 한다. 그래서 개목이라고 불리는 가 보다. 개목이와 백석대를 연결해주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경사지를 올라와서 숨을 고르며 정상으로 향한다.
12:51 은석산(455.8m, 13.7km, 3:41), 오늘 6개의 봉우리 중 은석산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경사가 심한데다 미끄러웠기 때문이다. 이 봉우리에 오르면서 후미를 만나 반가웠다.
12:57 어사 박문수 묘(약400m, 14.0km, 3:47), 박문수 묘로 오느라 산줄기에서 잠시 이탈해 본다. 그리고 은석사를 경유한다.
13:06 산줄기 복귀(약308m, 14.7km, 3:56), 임도에 화장실까지 마련하고 있다. 이후로 소나무숲길이라서 등로가 더욱 좋아진다.
이런 산길은 여름에 걸어도 시원하겠다.
살짝 구름이 걷히며 멀리 흑성분맥의 백운산도 보인다.
다시 소나무밭을 지나간다.
임도 못미쳐 수직동굴이 잇어 주의를 요한다.
가야할 상봉산이 너무 높아 보인다.
13:31 임도고개(약135m, 16.5km, 4:21), 개목고개에서 가암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는 시멘트로 포장된 곳도 있다. 이 임도를 100미터도 못 가서 산길로 오른다. 앞의 상봉산이 아주 높아 보인다.
구름이 걷히어 분맥에서 분기된 253.7봉을 바라보니 그 좌측에 흑성분맥의 세성산과 백운산이 보인다.
13:42 상봉산(234.5m, 17.1km, 4:32), 정상판, 팔각정과 체육시설, 이정목이 있다.
상봉공원 안내판에서 병천읍내를 바라본다.
13:49 길주의(약180m, 17.6km, 4:39), 뚜렷한 등로를 따라가다가 멈칫하고 돌아온다. 산악회 버스가 공터에 있어 방향을 바로잡는다.
13:58 산행종료(약80m, 18.2km, 4:48), 여기서 분맥산행을 마치고 환복하고 식사를 즐긴다. 건너편에는 몽각분맥의 동성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