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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꽃이 피어나는 오월이 지났건만 가까우면서 먼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
으스레한 달빛 아래 창가에 비치는 단아한 그대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나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젊은날의 추억이 그리워 다시금 불러보는 추억의 소야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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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수유 꽃말은 지속 불변--두와 채
흰구름이 지어놓은 하늘 궁전 바라보며
노오란 산수유 꽃향에 젖어 해가는 줄 모른다.
마음이 시려 그 곱던 손을 잡아보건만
어느덧 해는 서산에 걸쳤다.
호야 괜찮아 따뜻한 미소를 짓는데
허리 감싸며 눈물젖는 연민의 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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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설레임속에 진샌지 어언 사십 여 년--부와 혜
밝고 고상하며 우아하게 핀 구절초 언덕배기 바위밑서 곱게 피운 꽃봉오리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워 꺾어보고 싶었지만 설레임속에 지샌지 어언 사십 여 년
오월 단오에 다섯 마디 줄기가 구월에 아홉 마디되어 구절초라 시집간 딸이 친정에 올때 달여 먹인 구절초 신선이 어머니에게 준 선모초 그래서 꽃말이 밝음, 고상, 우아, 순수, 어머니의 사랑.
사랑하는 계절 구월에 구절초 피기를 기다리며 마음속 깊이 그대를 그려보는데 꿈에서나마 두 송이 꺾어 곁에 두고 우아한 그대의 향취를 느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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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랑합니다--상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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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뜨거운 나의 사랑을 받아 주세요 스무송이 장미꽃 한 다발을 그대에게 드립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당신을 사랑합니다. |
토셀리의 세레나데
사랑의 노래 들려온다 옛날을 말하는가 기쁜 우리 젊은날 사랑의 노래 들려온다 옛날을 말하는가 기쁜 우리 젊은날 금빛같은 달빛이 동산위에 비치고 정답게 속삭이던 그때 그때가 재미로워라 꿈결과 같이 지나갔건만 내마음에 사모친 그 일 그리워라 사랑의 노래소리 아아아 기쁜 우리 절은 날 아아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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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원숙한 아름다움--재와 문
솔로몬의 성전에도 피라믿 벽화에도 그려진 석류 신라의 역사에도 석류는 등장한다
여기에도 석류같은 사랑이 있다 성경에도 나오는 석류 재와 문은 옷솔기에 번영의 석류를 그렸다.
번영을 뜻하는 석류 그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이라 재는 번영이고 문은 원숙하니 이보다 더한 아름다움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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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진정 그대의 세상은 따스한 봄바람이다
春蘭香滿堂 好風香世界
난향 가득한 곳에 좋은 바람불어 향기로운 세상 진정 그대의 세상은 따스한 봄바람이다.
따스한 맘씨에 조용한 미소 심미 가득한 곳에 아름 바람불어 향기로운 세상 진정 그대의 생각은 훈훈한 봄바람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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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양심의 꽃 현영
순결의 꽃 백합
모진 추위를 참고 견디었다 알뿌리 얼어 백 껍질 떨어지고 이런 모진 고통속에서도 꽃을 피웠다.
양심의 꽃 현영 모진 세파를 참고 견디었다 한평생 열과 성 모두 다쓰고서 이런 열악 환경속에서도 사랑을 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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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생일장춘몽인데--준과 서옥비
※ 500년 전 선조의 행적을 추적하는 2044년 100 세 글로보보스!
그는 인생의 바른 삶을 찾아 우리의 평범하고 진실된 정생이 무엇인가를 소설 정생을 통해 밝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이 소설의 주인공 세원이 1521년 남해로 유배 온 정3품 부제학 자암 김구와 군내 유지를 모아 시회를 하는 장면이다.
이 곳 띠짚으로 지은 파천정(巴川亭)에서의 시회가 그 유명한 화전별곡의 발상지였다....<3번 메뉴 1번에 화전별곡을 소개한 바있음>
<화전별곡 등장인물>
한량 = 지은이 자암 김구/세원 박교수/하별시/강륜/방훈/정기/하세연/한원금/정소/강윤원/정희철
기녀 = 서옥비/고옥비/큰 은덕/작은 은덕/강금/녹금/학비/옥지
*이 시대의 양심세력 joon은 서옥비를 본 카페 마담으로 하여 우리 카페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머지않아 소설 정생을 세상에 내놓게 될 것이다.
그림/joon. 09.6.29/paint shop
<1>준이 화전별곡 1연을 읊조리니
하늘의 가이오 땅의 머리인 한 점 신선이 사는 섬
왼쪽은 망운산 오른쪽은 금산 그 사이 파천이 흐르네
산천은 기이수려해 호걸 남아 많아 인물 번성하도다
아! 하늘 아래 남쪽 좋은 곳 그 경치는 어떠한가
풍류 주색 즐기는 한 때의 인걸들이 모였으니
아! 나까지 보태어 몇 분이나 되었던가!
<2>짝꿍 서옥비가 태평가를 노래한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엇하나 인생 일장 춘몽인데 아니나 놀고서 무엇하랴 |
니나노 |
만경창파 푸른 물에 쌍돛단배야 게 섰거라 싣고 간 임은 어디다 두고 너만 외로이 오락가락 |
니나노 닐니리야, 닐니리야 니나노 얼싸 좋다, 얼씨구나 좋다 봄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
<3>준이 흥겨워 2연을 뽑는데
河別侍의 치자로 물들인 허리에 띤 黃帶는, 나이와 관작이 겸하여 높으도다.
朴敎授가 손을 휘두르며 흔드는 술취한 가운데 버릇과.
姜綸이 잡담과 方勳이 코골며 자는 모습, 그리고 鄭機가 잘 마시고 먹는 모습들,
아! 품계를 지닌 벼슬아치들이 가즈런히 모여드는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河世涓氏가 漢詩의 발인 韻字로서, 겨루는 시짓기인 吟風弄月에서(再唱)
아! 韻을 부르면 화답하는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4>서옥비의 태평가는 끊이지 않네
<5>다시 준이 3연으로 음풍농월하누나!
徐玉非와 高玉非의 검고 흰 머리가 아주 다르고,
큰銀德이와 작은 銀德이는 늙거나 젊거나 서로 다르도다.
姜今의 노래와 춤·綠今의 장굿소리, 잘 벌었는 學非와 못났는 玉只.
아! 꽃수풀의 아름다움을 오히려 이기는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花田의 별호가 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하느니,
花田의 별호가 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하느니,
철석같이 굳고도 단단한 지조라 할지라도 아니 끊어질 리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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