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학 입문자는 계절과 자연의 이치를 잘 관하여야 추명학을 제대로 공부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요술을 구하려하면 자신도 속이고 남도 속이게 됨을 알아 인명구제에 앞장서는 학도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연해자평, 적천수, 궁통보감, 명리종정, 삼명통회등 수 많은 고서를 초학자가 깨우치기에는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초학자의 연습서를 잘 탐독한 후에 고서를 접하도록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시중에는 무분별 할 정도로 초습서가 많다. 그중에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책을 구하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책을 둘러본 바에 의하면 아래의 책들을 권해본다.
갑을당 사주감정법비결집 신육천저, 동학사 왕초보 사주학 낭월저, 명문당 사주정설 백영관저. 청관음양학연구원 김 원희저 명리요론, 삼원문화사 출판 사주추명학 전집 아부태산저(일본식), 고 박재완 선생님의 명리요강 명리사전 명리실관, 고 이석영 선생님의 사주첩경, 동학사 적천수 써머리 이수저, 장서원 적천수천미 용신분석 상하 이선종저 지금 이정도의 책으로 공부해도 기초의 눈은 뜰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또한 월간 역학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매월 잡지형태로 월간 역학을 발행 한다. 구독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위 내용들은 다만 초학자들의 질문과 입문에 길잡이가 되어 달라는 요청에 의하여 선정해 드리는 것이다.
1. 윤태현선생님이 지은 '소설 사주팔자' 시리즈 3권 - 즐겁게 읽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2. 백우 김봉준 선생님이 지은 '천직' '말하는 역학' '통변술 해법'(이상 삼한출판사) - 즐겁게 읽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3. 이준우선생님이 지은 '명리정설'(명문당) -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사주의 원리와 십신통변등 요약 정리가 잘 돼있다.
4. 신육천선생님이 지은 천고비전 '사주감정법 비결집'과 '사주감정법 총정리'(이상 갑을당) - 고서에서 좋은 내용을 전부 모아놓은 책이다.
5. 이석영선생님이 지은 사주첩경 시리즈 - 꼭 읽어야 할 책이다.
6. 이상의 책은 한글판이다. 위의 책을 읽고 명리학의 대략을 이해한 뒤에는 원서를 읽어야 한다. 한문 독해능력이 떨어지면 번역서 몇권을 옆에 두고 참고하면서 원서를 읽어야 한다. 번역서를 읽으면 번역자보다 더 실력이 나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꼭 원서를 읽어야 한다.
가) 자평진전 평주
나) 적천수 천미
다) 난강망(궁통보감과 조화원약)
라) 연해자평
마) 명리정종
바) 삼명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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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용헌의 江湖 동양학]일본 阿部泰山.
美 상류층도 `모시는` 생활 풍수의 중흥祖
5년 전쯤 한국의 계룡산과 같은 분위기를 지닌 일본의 이코마(生駒)산을 간 적이 있다. 오사카 (大阪)와 나라(奈良)현의 경계에 있는 해발 6백42m의 산이다.이코마산은 일본의 오만가지 토속 신앙이 밀집된 곳이라서 일본을 깊이 알고 싶어하는 종교.민속학자들은 반드시 한번 들르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 토속신앙의 집산지인 이시키리(石切) 신사가 있고, 신사 주변의 골목길에는 수많은 점술집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추명학(推命學)`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집에 들어가 보았다.
점집 특유의 꺼림칙한 분위기가 아니고 여자들 들락거리는 의상실 분위기에 가까웠다. 복채는 3천엔(약 3만원). 정장을 차려 입은 50대 초반의 중년부인이 필자의 생년월일시를 묻더니만, 만세력을 보고 종이에 육십갑자를 적어 넣었다. 경쟁자(?)의 입장에서 일본 역술가의 내공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신기(神氣)는 별로 없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풀어 가는 방식을 보니 한국에서 사주보는 이론과 거의 같았다. 이론만 공부한 경우이다. 경험에 의하면 사주는 신기와 이론이라는 쌍권총을 차야만 적중도가 높다. 이론에 직감이 결합돼야 하는 것이다. 권총 하나만 가지고는 OK 목장의 결투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 한.일의 명리학 수준을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일본은 이론이 발달했고, 한국은 신기가 더 발달하였다. 이 역술가에게 "어떤 책을 보고 사주 공부를 했는가?"라고 물어보니, "아베 다이잔(阿部泰山)의 책"이라고대답했다.
阿部泰山은 현대 일본의 사주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중흥조이다. 유충엽 선생의 주장에 의하면 일본은 과거 중국.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되어 왔으나, 아베가 등장하면서 서열 바뀌었다고 한다. 아베는 메이지(明治)대학을 나왔다. 그는 누이동생 때문에 사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해진다. 결혼한 누이동생이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여기저기 병원에 다녀 보았지 만 효과가 없었다. 어느날 용하다는 한의사를 찾아가게 되었다. 한의사는 대뜸 여동생의 사주부터 물었다. 생년월일시를 보더니만 "이 사주는 아이가 없는 무자식 팔자"라고 진단했다. 약을 먹어보아야 소용이 없다는 말이었다. 참고로 여자 사주에 식신(食神).상관(傷官)이 없으면 대개 자식이 귀하다고 본다. 추측컨대 여동생 팔자에 식신이나 상관이 없었던 모양이다. 아베는 동생의불임 원인이 정해진 팔자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도대체 사주라는 게 무엇인가`를 연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베는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가 되었다. 중.일전쟁 때 종군기자로 베이징(北京)에 주재하면서 사 주팔자에 관한 중국의 고전문헌들을 닥치는 대로 수집했다. 그가 모은 자료는 자그마치 트럭 한 대 분량에 달했다고 한다. 일본으로 귀국할 때 이 자료를 모두 가지고 왔음은 물론이다. 전후(戰後) 아베는 이 방대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물이 22권짜리 `阿部泰山全集 (1963년)이다.
대만의 웨이첸리도 그렇지만 일본의 아베가 주로 활동한 시기도 1950~60년대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패전 후 사회 전체가 좌절에 빠진 시기였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사주를 통하 여 국민들의 상실감을 달래준 것이다. 같은 신문기자 출신으로서 전후의 일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인물이 두 사람인데, 한 명은 아베이고, 다른 한 명은 산케이(山經)신문 출신의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이다. 아베는 사주팔자이고, 시바는 소설이었다. 소설도 그렇지만 특히 명리학이 라고 하는 것은 난세를 먹고산다.
한국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친형으로 사주에 상당한 조예가 있던 이병각씨가 아베와 교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본에 자주 갔던 이병철 회장이 형을 통해 아베와 만났을 법도 하다.
아베 사주의 강점은 디테일에 있다. 중국의 스타일이 전체적인 구조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는 반면, 아베 이후 일본의 방식은 세밀한 부분을 밝히는 쪽으로 발전하였다. 오행을 색깔.방위 쪽으로 풀이한 것이 한 예다. 사람의 사주에 화(火)가 부족하면 이사갈 때 남쪽이 좋고, 옷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이왕이면 빨간색을 택하라고 권유하는 식이다. 화는 남쪽과 빨간색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아베가 기초를 다진 이 분야는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몇몇 전문가들에 의하여 가상학(家相學)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는다. 사주팔자를 생활풍수와 인테리어에 적용한 것이다. 일본에서 시작된 가상학은 홍콩의 화교들에게 역수입되었고, 다시 미국의 차이나타운으로 전파된다.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하여 가상학은 미국인들에게까지 먹혀들고 있다. 중국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상학은 특히 미국 상류층이 주요한 고객이다. 3년 전에 로스앤젤레스에 갔을 때 유력지 LA 타임스의 주말섹션에 생활풍수 칼럼이 정기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찌되었거나 일본에서 시작된 가상학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베가 중국에서 가져온 트럭 한 대분의 자료가 자리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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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감정비결집(천고비전)은 비장된 고서에서 역학의진수만을 발취하여 편저한 유명
역서인 阿部泰山全集 중에서 명리학분야를 역학의대가 申六泉선생님이 편역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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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산 선생님이 천고비전으로 공부하셨다는 글을 제자분의 글에서 읽었다.
박제산 제자분들은 모두 천고비전과 자평서를 필독서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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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명한책인지도 모르고 서점에서 가장 두꺼운걸골라 서문을 읽어보고책을사서
3년을 책한권에 몰두했다.申六泉선생님이 100독을 한후 사주를 아주잘아는 분들것으
로 보면서 공부하라 하시였는데 몇독을 읽은기억은 없고 하드카바가 페이퍼카바가
될때까지 읽었다.
지금전국의 고수분들중 천고비전으로 고수가 되신분이많을걸로 알고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1000페이지 깨알같은 글자로 되여있지만 어느고서
에서 얻지못하는 많은걸 배우실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