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합니다.
그래서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요, 어떤 사람은 내 몸의 작은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웬만한 신호에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내 몸은 쓸데없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어떤 이유에서든 몸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여기 문제가 있으니 나 좀 봐주세요~”라고 SOS를 보내게 됩니다. 즉, 이 말은 내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 라는 뜻입니다.
몸살 기운이 있다면 우리 몸이 피로로 인해 힘들다는 뜻이고, 복통이나 더부룩함이 있다면 무언가 잘못 먹어 위장에 탈이 났다는 뜻이고, 두통이나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당장은 몸이 망가질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설사,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다?
어쩌다 한번 복통설사를 하고 금방 좋아졌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이 역시 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오랫동안 장질환을 겪어 오신 분들의 경우에는 늘 그래왔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그냥 ‘장이 약하다’고 치부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면역기관’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다른 장기보다도 더욱 장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장 건강이 무너지게 되면 우리 몸의 모든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일어납니다. 검사상으로도 균이 검출되므로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검사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설사가 지속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
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설사는 복부가 냉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요,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느낄 정도로 계속된다면 되도록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설사가 반복되면 기운이 없고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의욕도 저하됩니다. 장의 기능을 회복해야 할 체력이 부족하다보니 장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섭취하며 체력을 회복하여 소화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1) 장에 좋은 음식
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흰쌀죽, 삶은 감자, 바나나, 사과퓨레, 코코넛 워터등이 있습니다.
흰쌀죽이나 삶은 감자는 소화하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이므로 장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몸에서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해줍니다.
하지만 고형 음식을 먹기가 힘들다면 맑은 국물이나 가벼운 수프를 먹어도 좋은데요, 지방과 단백질이 적어 소화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우유 및 유제품,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가공 식품, 특히 식품첨가물이 있는 식품, 단 음식, 생 야채(브로콜리, 콩, 양배추 등), 고 섬유질 식품, 통곡물, 감귤류, 파인애플, 체리, 무화과, 포도 등 과일,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등 피해야 할 음식은 너무나 많습니다.
결국 위장에 자극을 주고, 소화가 어렵고,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돕는 음식, 불용성 섬유질 함유 식품 등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모두 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피해야 할 음식을 찾아보기 보다는 좋은 식습관 식이요법을 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증상은 좋아지게 됩니다.
해우소한의원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치료
만성 복통설사를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소화, 흡수 능력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우소한의원의 청장환은 소화, 흡수 능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한방치료제입니다.
또한, 뜸치료를 통해 복부에 따뜻한 기운을 넣어주고 냉독을 없애주면 증상이 많이 좋아집니다.
또한, 복부 경혈에 침을 놓게되면 장 운동이 활발해지고 대장 기능도 회복되기 때문에 뜸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우소한의원의 치료와 더불어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 고지방식이, 음주,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 등을 자제하고 등산,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노력을 한다면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 건강도 되찾고, 깨졌던 신체 밸런스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장은 우리의 몸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 건강까지 좌우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장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건강한 음식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무병장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