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능선길은 원래 출입금지구역이었는데 둘레길을 만들면서 개방한 길입니다. 산길이어서 그런지 지나는 사람이 드뭅니다.
전망대까지 긴 나무계단이 2개 나타납니다.
커다란 암릉을 지나가기도하고...
암릉뒤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전망대입니다. 산너미길에서 거의 유일하게 조망이 확 트이는 지점입니다.
의정부시가지와 불곡산등 주변산들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곳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날등을 타고 계속 오르면 펜스에 막힌 쉼터에 도착합니다. 산너미길의 고도가 정점인 지점입니다.
해발고도가 아마도 250-300m 정도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어려운 길은 끝났고,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가을빛을 받아 황량하게 느껴집니다.
계곡아래를 지나면서 짧은 나무다리를 지나가고, 그러다가 전면의 나즈막한 둔덕을 오르면 남북이 펜스로 막힌 4거리 쉼터입니다.
이곳은 한북정맥, 의정부 시계능선 교차로입니다.
교차로를 넘어 갓바위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둘레길 시그널이 이쁩니다.
갓바위계곡을 지나는 둘레길은 작은개울을 몇번 건너갔다 건너오기를 반복합니다. 사패교, 갓바위교, 울띄교의 이름이
붙여진 몇개의 나무다리를 건너기도하구요.
메마른 단풍잎이 아직까지 가을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단풍이 한창일때 왔으면 환상일껄그랬습니다.
갓바위계곡 중간지점에서 둘레길은 좌측 능선으로 휘어집니다. 만일 이곳에서 계곡따라 계속 내려게되 간다면
군부대휴양소를 만나게 될겁니다.
살짝 오르면 사패서능선에 오르게됩니다. 이곳 서능선에서 좌측으로가면 사패산 정상으로 가게됩니다.
둘레길은 산길을 직진하여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서니 원각사 오름길을 만납니다. 우측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방금 지나 온 아치를 바라보았습니다. 이곳 원각사길을 만나는 지점이 산너미길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아니 송추에서 오자면
산너미길이 시작되는 지점이겠군요. 이곳 산너미길이 둘레길중에서 제일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라고 합니다.
이 산너미길의 난이도는 아마도 사패산 오르는 것과 거의 대등소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