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도반님들과 대학에선 꼭 가야하는 MT 다녀왔다.
임무완수를 해야하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편안한 마음으로 황룡사에 도착을 하고 여러 도반님들이 환한 미소를 한 아름 가지고 한분한분 차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인원체크가 끝나고 팔공산 약사여래부처님이 계시는 곳으로 슝~~ 버스가 달리는 사이에 우리는 오늘 MT의 안정과 원력을 위한 입재식을 가졌고 스님께서는 MT와 OT의 차이점을 설명하셨고, 갓바위와 한국불교대학을 참배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버스는 달리고 버스안은 스님의 말씀에 모든 님들 고요함에 귀는 쫑긋, 눈은 반짝반짝^^ 언제나 바르게 기르쳐 주시려 하는 스님이 존경스럽습니다.
버스 창밖으론 벚꽃이 만발하게 피었고 날씨 또한 너무나 좋아 황룡사불교대학생들이 축복을 가득히 받고 있는듯했습니다.
불자라면 갓바위에 한번정도는 친견했으리라 생각이듭니다.
난 25년전에 아는 분과 처음으로 갓바위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엔 아무것도 모르고 그믐날 저녁에 출발하여 밤새 올라가서 초하루 예불을 봤었다.
그 옛날에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 발 디딜 곳도 없었고 새벽엔 설익은 주먹밥 한덩어이와 새까만 짠지무시 하나에 냠냠~,
추억이라 생각하며 항상 잊지못하고 살았습니다.
약사여래부처님은 민머리위에도 상투모양의 머리가 뚜렷하며 관을 쓰셨고 얼굴도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보다는 근엄한 표정이셨습니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 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한듯합니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손은 무릎위에 올려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항만촉지인인데 마치 석굴함에 계시는 본존불과 닮았습니다.
언듯보면 석가모니불 같은데 불상의 왼손에 조그만한 약 �類틘��들고 있어 약사여래부처님이라 합니다.
팔공산이 약사여래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한데다가 갓바위 부처님이 영험하셔서 누구라도 갓바위부처님께 기도하면 성불 받는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갓바위 부처님은 경남 쪽을 보고 계시기에 윗지방 사람들 보다 부산, 울산 쪽 사람들이 많은 성불과 효험을 받는 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이 야외법당에 운집해서 기도를 올리고 있어 우리는 사이사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삼배와 108배 정근을 하였습니다. 한분한분 간절히 기도하시는 모습에 뿌듯한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저두 빈자리하나 잡고 부처님을향한 마음으로 삼배를 올리며 발원해봅니다..
"대자대비하신 약사여래 부처님께 삼배를 올립니다.
대자대비하신 약사여래 부처님께 원하옵니다.
"대자대비하신 약사여래부처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맘속으로 전달을하고 잠시 눈을 감고
‘오늘 이자리에 오신 모든 분께 가피를 내려주시고, 오늘 이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이나 아픔속에서 고통 받는 모든이에게 가피를 내려주시고, 오늘 이자리에 오신 모든분들께서 원하는 모든일을 성취할 수 있게 가피를 내려주세요.’라고 발원을 했답니다.
‘모든님들 성불하세요’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입구 쪽에 오니 이보살 저보살 스님께서 작품사진을 한컷한컷 찍고 계시더군요.
환한마음에 저절로 입가 미소가 지어지네요.^^
사진촬영의 시간이 끝나고 공양을 하기위해 내려갔습니다.
다음코스는 영남불교 대학을 견학하는 코스였는데 벗꽃길을 가르며 한참을 달리니 대구시내 한복판도시에 크나큰 건물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와~버스안에서 탄호성이 지르며 하차한 후 건물안으로 들어서는데 입구에서 울산에서오신 황룡사 신도님들 이시죠~~~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두손을 합장하며 모두가 "관세음보살"하시는 모습에 한가지를 배우며 안내하는 곳을 따라갔답니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영남불교대학의 여여광 보살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린 안내에 따라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서도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곳을 직접 방문하며 느끼는 맘이 새롭네요.
예전에 영남불교대학이라는 호칭이 이젠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로 호칭이 변경되었답니다.
한국불교대학 대 관음사가 건립된지가 20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굉장하다는 생각과 머지않아 황룡사의 스님과 모든 신도분들의 신심에 곧 제 2의 도량이될 것이라는 맘이 느껴집니다.
부처님전에 꽃공양 올릴 수 있는 꽃집하며 차담을 나눌 수있는 찻집, 넒은 종무소, 납골당,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복지시설,
불교용품점, 그리고 야외엔 시장이 서는 등 한건물에 모든게 다 있어 불교백화점이라 불린답니다. 여러가지 볼거리도 많았는데요, 옥상에 있는 하늘 법당엔 굉장한 크기의 부처님이 모셔졌고 예전에 쓰던 물건과 도자기들이 전시되어있었고 유치원생들이 일궈놓은 텃밭도 있었습니다.
두눈을감고 집중하며 걸어가서 손바닥을 "불"자에 딱 맞추는 것과 맨손으로 북을 치는 것은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여 마치 유치원생 소풍 온 듯합니다.
특히 내생 체험실에선 묘한 체험도 하였습니다.
전세계에 1000개의 도량건립 원을 세우며 기도하시는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스님께서 세계적인 도량을 세우시길 발원드립니다.
첫댓글 참 좋은 경험을 하고 오셨어 좋겠습니다.. 저도 5기 인데.. 저는 못갔습니다.. 다음에 꼭 가봐야 겠습니다..
저도 못갔는데..너무 아쉬워요.....
황산스님 제자 잘 두셨습니다 .곤부 쪼깨 한불들 재법 많아요..
보살님 수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덤으로 배워 봅시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