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 고무를 사러 갔다가 "천연고무로 드릴까요, 우레탄으로 드릴까요" 하는 질문에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두 소재는 느낌도 수명도 꽤 다릅니다. 어디를 얼마나 걷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 천연고무 계열
- 바닥을 잘 잡아 덜 미끄럽습니다
- 충격을 부드럽게 받아 발이 편합니다
- 대신 닳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 조용히 걸어야 하는 자리에 유리합니다
■ 우레탄 계열
- 단단하고 잘 닳지 않아 오래 갑니다
- 딱딱한 만큼 발에 오는 충격이 조금 더 큽니다
- 매끈한 바닥에서는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 많이 걷는 분, 출퇴근 거리가 긴 분께 맞습니다
■ 이렇게 고르세요
- 하루 만 보 이상 걷는다 → 우레탄
- 무릎이나 발이 쉽게 피로하다 → 천연고무
- 비 오는 날 미끄러짐이 걱정된다 → 천연고무
- 앞은 천연고무, 뒷굽은 우레탄처럼 섞어 쓰기도 합니다
■ 교체할 때 주의
- 양쪽을 같은 소재로 맞춰야 걸음이 틀어지지 않습니다
- 한쪽만 닳았다면 걸음 습관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 두께가 다르면 키 차이가 생겨 허리에 부담이 갑니다
■ 조금 더 알아보기
- 천연고무는 마찰계수가 높아 접지력이 좋지만 마모 저항은 낮은 편입니다. 우레탄은 반대로 내마모성이 높은 대신 젖은 매끈한 바닥에서 접지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우레탄은 장시간 습한 곳에 보관하면 가수분해로 약해질 수 있어, 여분을 사두었다면 건조한 곳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 천연고무는 자외선과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표면이 갈라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 두 소재는 접착 성질도 달라, 교체 시에는 해당 소재에 맞는 접착제와 충분한 사포 전처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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