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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소개 제목/ 터치
시놉시스/ 숫자에만 집착하는 자폐증세를 보이는 11살짜리 아들 제이크거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마틴의 이야기입니다.
수학학자들이 말하기를 자연생태계의 모든 생명체는 일정한 패턴에 의하여 움직여진다고 합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우리들은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라고 자부하면서 다양한 사고방식과 다양한 삶의 양식들과 복잡한 인종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아도 우주의 큰 그림으로 보면 어떤 일정한 패턴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는 말이 됩니다.
지금 현재 존재하고 있는 나는 또 다른 세계와 연결이 되어 있고 그 세계는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 즉, 우리가 현재 “은행나무아래커피향”이란 모임에 함께 존재하고, 협력하고,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하여 모이게 된 것 또한 내가 원해서, 내가 좋아서, 가입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복잡한 패턴 속에서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필연적인 동기부여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죠. 마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떤 인연의 고리로 때론 마음이 시작된다고 보는 신경세포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뉴런처럼 정보를 전달하고 저장하고, 전수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입니다.
TV를 보다가, 우연히 까페 검색을 하다가, 나른한 오후 평상에 누웠다가 지나가는 새똥을 맞거나, 하는 것의 모든 일상의 경험들이 우연히 아니라 필연이라는 것이 됩니다.
동일한 선상에 또 다른 현실은 존재하는가 하는 것의 화두는 과학계에서도 그 연구가 뜨겁습니다. 반전영화의 묘미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한 영화 "The Others 2001"를 보면 산사람과 죽은 사람의 동거에 대한 아주 섬뜩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죽은 사람들이 죽은 줄 모르고 산 사람이 움직이고 행동하는 느낌이 이상해서 침입자가 있다고 느낀 다는 것이죠.
예전에는 “평행이론”이 말도 안 되는 추측으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도, 이런 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우주의 탄생인 빅뱅에 관한 최신 이론에서부터 원자 입자의 성질에 이르기까지 평행 우주 이론은 과학계에서 새롭게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평행 우주는 어떤 곳일까요?
우리가 가볼 수 있을까요? 만약 간다면, 누구를 만나게 될까요? 다중 우주라고 불리는 시공간 속에서, 빅뱅은 항상 일어나는 작고 무의미한 사건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과학에서 말하는 평행 우주는 SF 속의 평행 우주와 같은 그림일까요? 평행 우주가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세 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평행 우주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의 끝 너머에 존재하는 평행 우주, 어두운 에너지로 가득 찬 신비로운 풍경 속에 존재하며 다중 우주라고 부르기도 하는 평행 우주, 또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공간 안에 있는 평행 우주입니다. 양자물리학의 역학으로 본 평행이론의 토대가 된 것은 아인슈타인입니다.
이 새로운 이론은 우리 주위의 물리적인 세계를 아원자적 차원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빛이 파동인 동시에 입자일 수 있는 것처럼 반대로 물질을 이루는 입자들이 동시에 파동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동시에 한 곳 이상의 위치에 있을 수 있을까요? 이 기묘한 결론은 양자 논리가 이끌어 낸 것입니다. 우리의 우주를 이루는 모든 물질은 입자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파동은 고정된 위치를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입자가 파동이기도 하다면 한 입자는 동시에 두 장소에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 드라마 “터치” 가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관계와 인연의 미묘한 미스테리를 풀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우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며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人자가 사람人자인것은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만하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 관계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인자의 인은 두 사람이 기대어 서 있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회심리학자는 사람은 떨어져서 살면 수명도 단축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질병과 편견으로 혼란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긴밀한 인간관계 네트워크는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게 해주는 기본 원리가 되는 셈입니다.
인간관계를 뇌의 신경전달 시스템으로 설명했는데 뇌의 신경전달 세포는 각각의 세포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가운데 곳곳에 큰 가지들이 무작위로 뻗어 있어 보다 빠른 전달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작은 세상 네트워크는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면 도로설계에 있어서도 몇 가닥의 고가도로와 다리만으로 도시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바꾸어 놓은 것처럼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소통과 흐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모임 또한 도로의 설계에 있어서 몇 가닥의 고가도로와 다리만으로 도시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처럼 또 다른 소통과 흐름의 문제를 위해 첫 발걸음 띄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거던요.
사실 미국 드라마 “터치”가 완성도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최근에 개봉된 “클라우드 아틀라스”처럼 동기나 지문은 좋으나 너무 많은 부분을 다루다 보니 초점을 잃어버린 렌즈처럼 실패한 드라마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정도는 고민해 보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근원적인 존재감에 대하여 고민해 볼 필요는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 터치 中 에서 - The ratio is always the same. 1 to 1.618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The patterns... mathematical in design are hidden in plain sight.
Just have to know where to look.
Things most people see as chaos, actually follow subtle laws of behavior.
Galaxies, plants, seashells, The patterns never lie.
But only some of us can how the pieces fit together. 6,919,377,000 of us live on this tiny planet. This the story of some of those people.
There`s an ancient Chinese myth about the Red Thread of Fate. It says the gods have tied a red thread around every one of our ankles and attached it to all the people whose lives we`re destined to touch.
This thread may stretch or tangle, but it`ll never break. It`s all predetermined by mathematical probability, and it`s my job to keep track of those numbers, to make the connections for those who need to find each other...
the ones whose lives need to touch I was born 4, 160 days ago on October 26, 2000.
I`ve been alive for eleven years, four months, 21 days and 14 hours. and in all that time...
I`ve never said a single word.
비율은 언제나 같다.
1:1,618, 1:1,618 계속 말이다.
패턴들을 뻔히 보고서는 놓친다. 어딜 봐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무질서처럼 보이는 것들에 사실은 어떤 숨어 있는 법칙이 있다.
은하계, 행성, 조개껍질, 패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중 단 몇 명만이 이 패턴의 조각을 맞출 수 있다.
이 작은 행성에 70억 8036만 명이 살고 있다. 이 이야기는 그중 몇 명에 관한 이야기다.
고대 중국 전설에 운명의 붉은 실이라는 게 있다. 전해지는 말로는 신이 그 붉은 실을 모든 이의 발목에 감아 서로에게 다가갈 운명의 사람들끼리 그 실을 묶어뒀다고 한다.
이 실은 늘어나고 엉키지만,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인연은 수학적 확률로서 미리 정해진 것으로 내가 하는 일은 그러한 숫자를 찾아 나가며 서로를 맺어주는 것이다.
다가감을 원하는 사람들을 말이다.
나는 4161일 전 2000-10-26일에 태어났다.
나의 11년 하고도 4개월, 21일 그리고 14시간의 삶 동안 줄곤...
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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