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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帶江面)이라는 面의 名稱은 帶(띠 대)라는 한자가 시사하듯이 대강면 땅을 인간의 몸통이라고 가정할 때, 섬진강이 그 몸통을 허리띠를 두르듯이 휘감아 돌아 흐른다는데서 명명되었다.
남원시의 남서부에 위치한 면으로서 면적이 43.77㎢, 인구 3,524명(1995년 현재)이며, 면소재지는 사석리이다. 이 면은 백제때 고룡군에 속하였고, 그 뒤 견소곡방(見所谷坊, 속칭 견바실), 초랑방(草郞坊), 생조벌방(生鳥伐坊)의 3개 방으로 존재하여 오다가 1914년 군면폐합때 견소곡방, 초랑방, 생조벌방 등 3방이 병합되어 대강면이라 하였다. 1970년 군 조례에 따라 수홍 출장소(水鴻出場所)가 설치되었으며 1985년 7월 1일 자로 폐소 되었다.
또한 대강면은 섬진강의 연변에 위치하여 남부에 방대하고 드넓은 들녘이라는 의미의 방뜰(방떠리)이라 불리는 넓은 평야가 있고, 서부는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높이 350m 정도의 산지이며, 100m 정도의 분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섬진강 유역의 넓은 평야지대에서는 주로 쌀이 생산되나 산간지방에서는 잎담배 재배와 양잠업, 최근에는 묘목 재배 등 임업이 성행하고 있다. 남원읍내와 연결되는 교통편은 대강-수홍-남원과 대강-금지-남원으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의 폐이브먼트로서 과거와 비교하여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대강면의 버스종점은 방산리와 생사리 그리고 금탄리)
문화재로는 풍산리에 풍계 서원과 십로사, 그리고 고리봉 아래 풍광 좋은 대강면 석촌리 동편에 약수암(현재의 약수 정사)이 자리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대강초등과 대강중학교가 있다.(광덕초등과 문덕초등은 초등생 감소로 폐교된 지 오래다.)
사석(沙石), 송대(松帶), 강석(江石) : 일명 강석굴, 방동(芳洞) : 일명 방꿀, 월탄(月灘), 금탄 : 일명 새여울, 생암(生巖) : (생사, 광동, 제암), 신덕(新德) : 일명 새터, 가덕(加德) : 일명 더덕정, 방산(芳山) : 일명 방매, 풍산(楓山), 수홍(水鴻), 옥택(玉宅), 평촌(坪村), 입암(立巖 : 선바우) 등 13개 동리이다. |
그렇다면 다시 섬진강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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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 225Km
유역면적 : 4,896.5㎢
발원지 -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섬진강 유역 댐 - 섬진강댐, 주암댐, 동복댐, 보성강댐
섬진강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한가로이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들의 모습들이 여유롭다. |
섬진강(蟾津江)은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금남 호남정맥의 산줄기인 팔공산(1,151m) 북쪽 천상데미(1,080고지) 서쪽 계곡 상추막이골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를 경유, 하동을 넘어 바다로 이어지고 있다.
섬진강의 '섬진'이라는 이름은 바로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비롯되었다. 고려 말엽 우왕 때(1385년경)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였다. 광양만과 섬진강에도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였다. 한 번은 왜구들이 하동 쪽에서 강을 건너려 하였다. 그때 진상면 섬거에 살던 수만 마리의 두꺼비들이 지금의 다압면 섬진마을 나루터로 몰려들어 진을 치고 울부짖자 왜구들이 놀라 도망치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섬진강(蟾津江)의 섬(蟾)은 '두꺼비 섬'자이고, 진(津)은 '나루 진'자이다. 즉 나루터에 두꺼비가 나타난 강이라고 하여 섬진강이라고 했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바라보고 바라봐도 섬진강의 모습은 장엄하다. 한복의 치마폭처럼 넓게 퍼진 섬진강의 모습과 그곳에서 재첩(갱조개, 가막조개, 비단조개)을 잡으며 사는 사람들을 보면 무한정 베풀어주는 강의 자상함을 눈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서 발원하여 전북 남동부와 전남 북동부, 경남 남동부를 흘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강. 총길이 212.3km, 유역면적 4,896.5 km2로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긴 강이다.
노령산맥의 동쪽 경사면과 소백산맥의 서쪽 경사면인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진안군 백운면과 마령면 등에 충적지를 만들고, 임실군 운암면에서 갈담 저수지로 흘러든다. 곡성읍 북쪽에서 남원시를 지나 흘러드는 요천과 합류한 후 남동으로 흐르다가 곡성군 오곡면 압록 근처에서 보성강과 합류한다. 그 이후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지나 경남과 전남의 도 경계를 이루면서 광양만으로 흘러들어 간다. 대체로 강 너비가 좁고 강바닥의 암반이 많이 노출되어 있어 항해하는 데는 불편하며, 모래가 곱기로 유명하다.
섬진강은 3개의 직할하천과 1개의 지방하천 그리고 280개의 준용하천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체 유역 면적 중에서 전라남도가 47%, 전라북도 44%, 경상남도 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행정구역은 3도 3시 1군 9읍 89면에 달한다.
우리나라 최다우지 중의 한 곳으로 지형성 강우로 인해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 장마기간과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를 내리는데 이는 높은 지형으로 인해 대기가 상승함에 따라 구름을 형성하고 비를 뿌리게 되는 지형성 강수의 특징이 나타나는 곳이다.
섬진강변에 산재한 산장에는 야산에 놓아기르는 순수 촌닭 요리(백숙과 육회)와 온갖 민물고기를 이용한 매운탕 요리 그리고 한여름의 은어회 맛은 가히 일품이다.
또한 섬진강은 우리 시대 마지막 남은 맑은 강으로서,
은어, 잉어, 참게, 눈치, 모래묻이, 참모자, 메기, 가물치, 쏘가리, 민물장어, 민물게, 꺽조기, (갈)피리, 붕어, 징검사리, 빠가사리(동자개), 기름쟁이, 갱조개(비단조개), 말조개가 사는 마지막 맑은 섬진강은 5대 강(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중 가장 맑고 주변 생태계가 살아있어 마지막 남은 맑은 강으로 꼽힌다.
강 좌측에 지리산, 우측에는 마이산 - 내장산 - 무등산 -사자산 -조계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ㄷ"자모양의 산줄기인 호남정맥에 둘러싸여 맑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청정 물고기의 대명사인 은어와 눈치, 참게가 살고 있으며, 강 하류 지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비단조개인 갱조개(가막조개, 재첩), 민물장어, 백합이 잡히고 있어 강의 수질이 맑고 생태계가 살아있음을 증명해 준다.
금지면과 대강면 경계인 대강 입구에서 방동리까지의 섬진강 상류를 옛날에는 순강 또는 순자강이라고 불렀다. 방뜰의 풍부한 곡식과 강에서 우굴거리는 물고기 등, 무한량의 먹이에 강변의 무성한 수풀은 철새에게 천혜의 낙원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철새의 유일한 도래지가 되었다.
춘하추동 사시사철 갖가지 철새들이 찾아와 이 강변에서 서식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을에 떼를 지어 몰려와 성시를 이루는 메추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강이라 하여 순자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첫댓글 좋은 정보 고맙네. 고향에대한 이야기 할 수있어 댜행
지금은 맑은 물이라 자랑할수 있지만 이면에는 개발이 안된 낙후된 지역이라 열도 조금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