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신발..킬힐! 자칫하면 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킬힐을 신을 경우 뒷굽이 높아 불가피하게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때문에 뾰족하고 좁은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해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 쪽으로 꺾여 휘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을 일으킨다.
문제는 무지외반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통증은 물론 불안정한 보행이 전체적인 신체불균형으로 이어져 척추질환이나 만성통증을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부작용은 '연골연화증'이다.
무릎관절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체중의 2배에 달하는 하중에 시단린다. 여기에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체중이 앞 발가락으로 쏠린다. 따라서 다리와 발목에 더 큰 부담이 가해진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무릎관절 속 뼈와 뼈 사이 연골이 약해지고 통증까지 느껴지는 '연골연화증'도 발생할 수 있다.
신발 찰용으로 인해 관절건강을 지키려면 가급적 5cm 이하 낮은 굽의 신발을 신고 발볼이 좁고 뾰족한 구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킬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편안한 신발로 갈아 신고 하루는 높은 굽을, 다음날은 낮은 굽의 신발을 번갈아 가며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릎에 이상이 있을 때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면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기대할 수 있고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면 그 밖에 무릎관절에 생기는 종양이나 무릎관절 뒤에 생기는 물혹 등을 절개하지 않고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