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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구간 팔공기맥 종주기 (고라산~꼭두방재) 도상거리/ 17.4km + 들머리/ 1.1km (누적거리/ 17.4km)
□ 산행일시/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갬(오전 흐림)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8시 55분 가사령 69번지방도로/ 영천에서 첫 버스로 도착하여 들머리 산행을 출발함 영천 사우나에서 숙박 09시 35분 고라산 분기봉의 지명은 고라산(대동여지도에 표기됨)/ 정상표지판 10분 휴식 10시 43분 x742.9 742.9 깨진 삼각점(429재설-78.8 건설부)/ 블럭 헬기장/ 날파리 극성 05분 휴식 10시 56분 달의령 일명 다리방재/ 비포장 임도/ 모처럼 시야가 트임/ 풀벌레 극성 11시 15분 x757.5 정상을 차지한 폐 묘지/ 급 좌틀하여 진행/ 지나온 산줄기의 조망 11시 38분 구암지맥 갈림봉 705.4 구암지맥 표지판/ 북서쪽 방향으로 구암지맥이 분기함 10분 휴식 12시 02분 x547 547 평범한 봉우리/ 높은 습도/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 12시 33분 x643 643 블럭 폐 헬기장/ 등산화가 푹푹 빠지며 산행을 힘들게 만드는 낙엽길 12시 48분 백고개 비포장 임도/ 고개마루에 넓은 안부/ 마루금에 수레길 임도가 이어짐 10분 휴식 13시 15분 x671.1 671.1 계속적으로 배낭과 목, 팔에 달라붙는 풀벌레/ 점심식사 25분 휴식 14시 22분 x521.1 521.1 정상표지판/ 삼각점(436재설-78.8 건설부/ 헬기장/ 햇살 보이기 시작 15시 18분 옷재 2차 포장도로/ 죽장면 황정리와 상사리를 연결하는 고개 15시 45분 삼각점봉 2층산불감시초소/ 삼각점(311재설-78.8 건설부)/ 폐 헬기장 10분 휴식 17시 20분 x519.6 정상표지판/ 삼각점(기계407-1998복구)/ 낙엽과 풀벌레로 기진맥진 10분 휴식 17시 40분 꼭두방재 415 31번국도/ 꼭두방재휴게소/ 넓은 주차장/ 죽장면까지 히치에 성공
(산행시간/ 8시간 05분 + 들머리산행/ 40분) (누적 산행시간/ 8시간 05분)
744.6
757.5
05분 휴식
604.3
519.6
□ 산행소요경비
버스+지하철(파주집~서울역/ 2,200원, 무궁화 열차(서울역~영천역)/ 23,400원, 저녁식사/ 3,800원, 사우나/ 6,500원,
아침식사+점심도시락/ 7,200원, 시외버스(영천터미널~가사령)/ 7,300원, 민박(죽장면 터미널옆 미장원)/ 35,000원,
저녁식사/ 5,000원
(합계경비/ 90,400원) (누적 합계경비/ 90,400원)
□ 산행개요
팔공기맥(八公岐脈)
백두대간의 태백산 1145봉에서 분기하여 남쪽으로 내려오던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의
가사령으로 내려서기 전 744.6봉(대동여지도의 古羅山)에서 한줄기의 산줄기가 서쪽으로 분기하여
분기봉(고라산)에서 39.4km지점의 석심산(750.6m)에서 산줄기는 북서쪽과 남서쪽으로 두 갈래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분기봉에서 석심산을 거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약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하고,
또 한줄기가 분기봉에서 석심산을 거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약166.8km의 산줄기를 보현기맥이라한다.
이 팔공기맥과 보현기맥의 두 산줄기는 경상북도 북부 내륙지역과 중남부지역을 구분하면서
북쪽으로는 길안천, 미천등의 물줄기를 낙동강 상류에 합류시키고,
팔공기맥과 보현기맥의 두 산줄기 사이에 위천과 쌍계천을 형성시켜서 낙동강 상류에 합류시키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간물리 새띠마을에서 두 산줄기는 그 맥을 다 한다.
오늘 산행을 시작하는 팔공기맥의 산줄기는 남서쪽으로 흐르는 자호천,신령천, 금호강의 북쪽 산줄기로
낙동정맥의 가사령으로 내려서기전 1.1km 지점인 고라산(x744.6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면서
달의령~구암지맥갈림봉(705.4m)~옷재~꼭두방재~베틀봉(934m)~면봉산(1120.6m)~보현산(1126.4m)
~노귀재~석심산(750.6m)~수기령~방가산(755.8m)~화산(828.1m)~갑령재
~시루봉(726m)~팔공산(1192.9m)~파계봉(991.2m)~한티재~가산(901.6m)~모래재
~효령재~응봉산(334.1m)~곰재~매봉(334m)~비재~우베틀산(300m)~베틀산(323m)~좌베틀산(369.2m)
~당재~청화산(700.7m)~갈현~장자봉(421.5m)~만경산(499m)~토봉(284.9m)을 거쳐서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상주시 중동면 간물리 새띠마을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약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한다.
팔공기맥(도상거리/ 약160.1km)과 보현기맥(도상거리/ 약166.8km)
□ 산행지도 및 고도표
팔공기맥 1구간(고라산~꼭두방재) 도상거리/ 17.4km(+들머리/ 1.1km)
□ 산행사진
낙동정맥의 고라산(대동여지도 표기)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보현팔공기맥의 산줄기를 벼르고 별러서
어제 오후 서울역에서 4시 33분에 출발하는 무궁화열차를 타고 동대구를 거쳐서
영천으로 내려와서 영천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프린스사우나에서 여장을 풀고 근처의 훼미리마트에서
소불고기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비교적 조용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찜질방에서 저녁을 보내고
아침에 영천버스터미널에서 07시 40분에 출발하는 첫 버스를 타고 가사령으로 향하였다.
이 버스는 대구에서 출발하여 영천터미널에서 포항시 죽장면 소재지를 거쳐서 죽장면 상옥리까지 운행하는
금아리무진 시외버스로 요금이 7,300원이고 가사령 고개마루까지 1시간 10분 가량 걸려서 올라왔는데
이 시외버스는 영천을 출발하여 2차선 도로를 거의 무정차로 가면서
도로 양쪽에 싱그러운 푸르른 대자연속의 복숭아밭과 포도밭을 보여주고 또 만발한 아카시아꽃 내음을 맡으며
아침 맑은 공기속에 가사령까지 들머리길이 완전히 여행차 내려온듯한 유람길이 되었다.
영천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자호천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임고면을 지나고
광활한 면적의 영천댐을 좌측으로 한 바퀴 휘~돌아서 가양면을 지나고 죽장터미널에서
버스는 정차하여 영천에서 탓던 6명의 승객이 나와 한 아주머니만 남고 모두 내리고
죽장터미널에서 5분 휴식을 하면서 운전기사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다시 가사령을 향해 출발하였다.
가사령에 08시 50분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주변 사진을 몇 장 찍고 잠시 지나왔던 추억을 생각하니
지난 2008년 6월 25일~26일 양일간에 이곳을 지났던 기억이 나는데...
6월 25일 낙동정맥 8구간을 마치고 고개 좌측으로 아까 타고왔던 버스가 가는 상옥리에서 민박을 하였었다.
그때도 더위속에 고생을 하며 이곳으로 내려서서 상옥리까지 걸어서 갔던 기억이 나는데
그 상옥리 민박집 비교적 친절하여 다음날인 6월 26일 아침에 이곳 가사령까지 새벽에 택배를 해 주었었다.
하여간 오늘은 근 4년만에 다시 가사령에 올라서니 감회가 깊고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며 들머리 산행을 출발하였다.
출발부터 양호하게 이어지는 들머리 마루금인데 어쩐일인지 시작부터 컨디션이 별로좋지않다.
x733.9봉
팔공기맥/ 보현기맥 분기점이란 표지판이 붙어있는데 이곳은 분기봉이 아니고
낙동정맥의 가사령으로 내려서는 지름길로서 실제적으로 분기봉은
이곳에서 5분가량 우측으로 올라서면 나타나는 고라산(744.6m) 정상이 실제 분기봉이다.
보현팔공기맥 분기봉 고라산
보현팔공기맥 분기점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 갈림길은 실제적으로 보현팔공기맥의 분기봉이 아니고
분기점 표지판에서 3~4분 올라가면 x744.6봉인 고라산 정상이 나타나는데
낙동정맥은 엄연히 이 고라산까지 이어지고 이곳 고라산 분기봉에서
낙동정맥은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고 서쪽 방향으로는 보현팔공기맥의 두 산줄기가 분기하여
석심산까지 도상거리 약39.4km를 두 산줄기가 함께 뻗어가다가
석심산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보현기맥이 분기하여 고라산에서부터 도상거리 약166.8km의 뻗어내려가고
석심산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팔공기맥이 보현기맥과 헤어져서 분기하여 고라산에서부터 도상거리 약120.1km를 뻗어내려간다.
고라산을 지나서 보현팔공기맥으로 접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활엽수 쌓인 낙엽길
x697봉에 올라서니 정상에는 두 갈래로 뻗은 큰 도토리나무 한 그루가 보이고 폐 묘지 1기가 보인다.
낙엽이 쌓인 폐 헬기장을 지나고...
x742.9 봉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둘레판이 깨진 4등삼각점과 잡목,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과 높은 통신안테나탑이 설치되어있다.
오늘은 들머리 출발지인 가사령에서부터 높은 습도속에 몸 컨디션도 별로 좋지않은데
거미줄과 날파리와 송충이, 풀벌레들이 얼굴과 양팔에 달려드는통에
평소의 두배 이상을 휴식을 하면서 가는데도 쉬면서 배낭을 벋어놓고 배낭을 보면
배낭위에 송충이, 풀벌레가 5~6마리씩 붙어있는 실정이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한 두방울씩 낙엽위에 떨어지는 소리가 툭~툭 나는데 물기는 전혀 안 보인다.
주변 조망 또한 꽉 막혀서 산행피로를 가중시키는것을 느끼며 걷는중인데
달의령으로 내려서니 넓은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 좌측으로 간벌한 이웃 산줄기의 탁 트인 모습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있다.
넓은 임도의 달의령
임도는 이곳에서부터 x705.4봉을 지날때까지 한동안 이어진다.
방금 지나서 내려온 x742.9봉의 모습
x757.5봉
평범한 봉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상옆에 폐 묘지1기가 있고 마루금은 이곳에서 급 좌틀하여 진행된다.
넓은 임도가 계속 따라오고...
저 멀리 깨진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x742.9봉에서 이어져온 산줄기의 모습
앞쪽으로 가야할 x547봉의 모습
백고개
고개마루에는 넓은 안부가 있고 비포장 넓은 임도가 마루금을 넘어간다.
백고개에서 앞쪽으로 이어지는 수레길 임도가 이어지는데
알고보니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묘지가 있는데 그 묘지 때문에 설치도어있는 임도다.
오늘 산행피로를 더 가중시키는 푹푹빠지는 활엽수 낙엽길
x521.1봉
넓은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4등 삼각점, 그리고 헬기장이 설치되어있다.
잠시 편안한 시골 뒷산을 산책하는 기분이 드는 마루금이 이어지고...
폐 헬기장이 있는 봉에 올라서니 누군가가 블럭을 걷어서 쌓아놓은 모습이 보이는데
오늘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오늘 구간이 고도표를 보아도 알겠지만
분기봉에서부터 얕으막한 높낮이지만 올라가면 내려오고 내려가면 또 오르는 맥이 빠지게 만드는 구간으로
그렇다고 눈 요기로 조망이나 펼쳐져야지 이거는 꽉 막힌 등로에 산꾼의 기를 쪽 빼는 구간이다.
이것이 옛날 서낭당의 흔적인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는데...
오늘 날씨가 가히 맥이 쪽 빠지게 만드는 높은 습도속에 이런 버러지들은 신바람이 난것같다.
옷재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와 황정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이번 팔공기맥을 준비하면서
이 고개가 아직은 비포장 임도 수준인지 알았는데 막 고개마루로 내려서니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서 잠시 머뭇거렸는데
언제 이렇게 포장을 하여 깔끔한 도로로 변신했는지 모르겠지만 잠시 쉬면서 보니 차량 통행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x604.3봉
옷재에서 막 올라서니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3등삼각점과 2층으로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산불감시초소는 유인초소인것 같기도 하여 자세히 보았는데 인기척은 없어보인다.
x519.6봉으로 올라서는 양호한 등로
x519.6봉
잡목이나 잡풀이 안 보이고 깨끗한 모습의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꼭두방재
오늘 보현팔공기맥 첫 구간의 종착지 꼭두방재에 도착하니 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차량들도 제법 다니는 보습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내려서면서 오늘 숙박을 어디서 할까 생각을 하면서 내려섰는데
여기서 영천으로 나가서 내일 아침 이곳으로 오려면 아침에 이용하였던 시외버스를 타야 하는데
죽장터미널에 08시가 훨신 넘어야 도착을 할텐데 그러면 내일 노귀재까지 산행을 마치는 시간이 오후 6시 가량 될텐데...
그러면 내일 영천역에서 18시 53분에 출발하는 동대구행 새마을 열차를 타려면
아침 산행을 일찍 시작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이곳에서 최적 거리인 죽장면에 가서 민박을 하는것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
휴게소 마당에서 주위를 살펴보니 마침 산행을 다녀온듯한 중년의 남녀 여러명이 탄 봉고차가 하나 보여서
잠시 말을 붙여보니 근교의 교회에서 주왕산국립공원을 다녀오는 교회팀들이어서 한번에 오케이다.
해서 오늘은 산행은 컨디션도 좋지않은 상태로 벌레들과 오르내림이 심한 등로 때문에 즐산을 하지 못했지만
쉽게 히치에 성공하여 민박집에 가서 오늘의 산행피로를 풀고 내일의 면봉산과 보현산을 기대하면서 죽장면으로 향하였다.
죽장면의 민박을 하였던 부산미용실집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여관에서도 많이 숙박을 하였고, 24시사우나를 제일 많이 이용하였지만
그래도 민박도 이곳 저곳에서 해 보았는데 이 포항시 죽장면의 죽장터미널
바로 오른쪽의 부산미용실집 같은 민박집은 난생 처음 보았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들어가지않았을 터인데...
나중에 알았지만 방 안에 치솔도 없고 스킨, 로션도 없고 식수도 없고...
민박집에서 요금을 물어보니 삼만원이라고하여 피곤도하고 하여 빨리 샤워를 하려고
아무생각없이 삼만원을 지불하고 샤워를 하고 배낭정리를 대충하고 식사를 요청하니
밥은 다른 식당에 가서 사 먹으라고 한다. 이런 민박을 하면 두끼 식사는 제공되는것인데...
그런가부다 하고 내일 아침에 꼭두방재까지 택배를 부탁하니 택배는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돈을 요구한다.
얼마를 주면 되겠느냐고 물으니 오천원을 내란다.
울며 겨자먹기로 방세 삼만원 + 택배오천원을 지불하고
할수없이 죽장터미널 바로 좌측의 산내들칼국수집에서 비빕밥으로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산내들칼국수 아주머니에게 조금전에 부산미용실 민박요금 이야기를하니
이 집에서는 아침 택배도 가능하고 식사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젠장... 잘 알아보고 산내들칼국수집(054-244-1758)으로 들어갈 걸...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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