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지맥1구간(본신리-검마산분기-옥녀당-금장산/울련산분기-대령산분기-외길마임도-풍력발전단지-현종산분기-대잠동)
★.산행일시: 2019년 03월 23일(토요일)
★.날 씨: 맑음(오후 눈보라와 초속 7~9m/s의 강풍)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31.8㎞(접속거리 약4.0km포함)
★.산행시간: 14시간07분(알바 45분 및 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영양터미널(07:20)→본신리(08:18~22)→임도시작/수준점/산행입구(08:31~32)→계곡원통형교량/좌측숲으로진입(08:50~51)→금장지맥마루금/780m봉(09:11)→금장지맥분기점/900m봉/검마산분기(09:35~47)→790m봉/삼각점(10:25~28)→전망데크/760m봉(10:32~34)→임도(10:43)→구주령/옥녀당(10:55~11:08)→708m봉(11:26)→762.9m봉(11:37)→금장산/862.2m봉/울련산분기/점심(12:00~30)→우꺾임(12:32)→848.1m봉/삼각점(12:48~50)→688.3m봉(13:08)→대령산분기/650m봉/우꺾임(13:13)→590.2m봉(13:32)→바위절벽/조망바위(13:38)→멧돼지떼만남(13:42)→515.5m봉/묘1기/좌꺾임봉(13:51~52)→시멘트포장도로/69번도로(14:14)→445.4m봉분기(14:27)→453.5m봉/삼각점(14:49~52)→335.3m봉(15:09)→외길마임도(15:20)→422.2m봉/안테나봉(15:47)→356.1m봉/폐헬기장터(16:07)→331.7m봉(16:58)→송이막터(16:59)→421.8m봉(17:19)→494.4m봉분기(17:44~45)→494.4m봉/삼각점(17:48~51)→갈마동안부(18:10)→401.9m봉분기(18:15)→310m봉/우꺾임봉/풍력발전기조망/산불지역(18:33)→280m봉/가시잡목봉(18:53~54)→묘지/저녁식사(18:57~19:30)→헬기장/390m봉(19:37)→풍력발전기(19:49)→432.6m봉/삼각점(20:08~10)→SK D&D/풍력발전본부(20:16)→현종산분기/풍력발전기봉(20:22~21:04) )→상이울버스정류장삼거리(21:31~33)→205.3m봉(21:50)→142.9m봉→대잠동마을(22:29)
★산행흔적:
계절은 어느덧 완연한 봄으로 돌아왔는데 떠났던 겨울이 너무나 포근했었던지 꽃샘추위와 궂은 날씨가 시샘을 부리지만 주말이면 산을 찾아 나서야 하는 산꾼은 또 지도와 나침반을 만지작거리며 산행지를 탐색하게 된다.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는 치과를 다녀와 옥상텃밭을 가꾼 후 오후에는 형제모임을 갖고, 일요일에는 새벽녘에 고향으로 내려가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뵌 후 고향의 텃밭에 심어놓은 감나무밭 제초작업한 후 사과나무2그루, 대왕대추나무3그루, 토종오가피10그루와 호박씨앗을 심은 후 부안시내의 어시장으로 달려가 가족들과 제철음식을 먹고자 쭈꾸미 3kg와 바지락 3kg을 사들고 밤9시30분경에 집에 돌아오느라 산행을 못했었기에 마음 같아서는 지난번에 일기불순으로 못 갔었던 거제도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아내가 저지난주에 배트남의 다낭을 3박4일 다녀오더니만 이번 금요일 밤에는 또 일본의 대마도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고하니 이틀만 산행하기로 하고서 금장지맥을 낙점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경북 영양과 울진지역을 지나가야하는 지맥산행은 교통사정이 어려워 지난 화림지맥에 이어서 이번 금장지맥도 산에서 비박하며 이틀간 진행하기로 하는데 앞으로도 3~4번은 비박산행을 더해야 될 듯싶다.
금요일 반차로 집에 일찍 돌아와 옥상의 텃밭에 채소씨앗을 뿌려둔 후 아내가 챙겨준 삶은계란 4개, 빵, 쑥떡, 고구마1개, 사과2개, 검은콩두유1개, 비옷, 비박용비닐봉지, 식수3리터 등을 배낭에 넣어 오후4시10분에 집을 나서는데 아내 왈 대마도에 잘다녀올테니 당신도 조심해서 산행하고 일요일 밤에 만나자고해 당신도 안전하게 멋진 여행하고와 라하고서 동서울터미널로 이동해 동서울터미널에서 17시30분에 안동으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이동한 후 안동에서 20시45분에 출발하는 영양행시외버스로 환승 영양터미널에 도착하니 밤22시05분경에 도착돼 전화로 예약해두었던 터미널인근의 여관으로 이동에 숙박을 하는데 이건 찜질방보다도 못한 그야말로 70년대의 시설이 아닌가..?
방은 냉방이요 침구류는 해지다 못해 오물이 여기저기 얼룩덜룩 묻어있고 화장실과 세면장은 외부에...그야말로 황당할 뿐이었다.
예약비를 환불받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아무튼 찜질방에 비하면 그 여관은 노숙자의 숙박시설보다도 못했고 숙박비용 또한 3배 가까이 비쌌는데 행정당국에서는 위생검열을 하는지 안하는지 영양군청에 묻고 싶었지만...
온몸이 군시러울 것 같은 불쾌한 마음으로 잠 못 이루다 아침5시40분에 세면도 못하고 여관을 빠져나와 영양군청인근에 자리하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영양을 7시20분에 출발하는 본신리(수비)행 군내버스를 이용해 산행들머리로 잡은 본신리로 이동해 금장지맥을 열어가게 되었다.
금요일 오후 5시30분에 동서울을 출발해 안동으로 이동한 후 안동에서 밤8시45분에 영양으로 출발하는 직행버스를 탓는데 직행버스는 진보(21:40)를 경유해 영양터미널에 밤 10시5분에 도착돼 미리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해 숙박을 하는데 황당하기만 했었다.
내일 점심때까지 밥을 먹을 수 없으니 육계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서 터미널로 이동해 본신리행 버스를 기다리고...
영양터미널을 7시20분에 출발해 본신리로 운행되는 버스는 낙동정맥의 한티재가 가깝게 자리하는 수비(07:43)-오기리마을(07:54)를 경유해 다시 수비로 나와 본신리에 08시18분에 도착했는데 영양에서 수비까지 오는데는 나 홀로 전세버스를 타고온듯 손님이라곤 나 혼자였었고 이후 수비와 오기리등에서 할머니들이 시내로 목욕하러 몇분이 승차하게 되었었다.
버스는 본신리에 나를 내려주고 다시 영양으로 돌아가고..
버스정류장이 비박하기 좋네요..
본신리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아주머니들이 밭에서 일을 하면서 물끄러미 바라보더군요.
그렇게 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우측으로 민가가 자리하면서 저 앞에 우측으로 임도가 자리하면서 그 입구에 수준점이 자리하기도 하지요.
수준점이 자리하는 곳에서 우측의 숲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들어서게 됩니다.
차단기가 설치된 저 앞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게 되지요.
우측의 임도로 들어서게 됩니다.
임도는 시멘트로 포장된 곳과 비포장된 곳이 번갈아 나타나더군요.
이곳에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좌측에 자리하는 계곡을 우측에 두고서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르게 됩니다.
우측 계곡으로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군요.
그렇게 오르다보면 우측으로 이런 바위들도 자리하면서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능선을 다르다보면
금장지맥의 마루금에 올라서게 되지요.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더군요.
마루금 우측 아래로 겨우살이가 지천이더군요.
마지막 오르막길은 이렇게 원시림처럼 느껴지고...
낙동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섰네요.
마음 같아서는 검마산까지 다녀오고 싶었지만...
금장지맥의 분기점에서 셀카로 인증을 남겨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에 앞서서 다시 인증을 남기고..
본신리 우측에 자리하는 울련산을 조망해봅니다.
소나무숲이 아주 좋더군요.
참나무지대도 지나고..
삼각점이 설치된 790m봉입니다.
고도 790m봉에서 셀카인증.
지나온 금장지맥의 분기점을 뒤돌아봤습니다.
지형도상의 760m봉에는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군요.
울진 방향으로 조망해봅니다.
저 앞에 구주령휴게소가 내려다보이는군요.
진행하게 될 금장산방향으로 조망하고서 출발합니다.
이렇게 멋진 소나무숲은 울진이나 봉화, 영양 지역에서나 볼 수 있더군요.
통나무계단도 다라서 내려서고.
임도에 내려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바로 옥녀당으로 내려설 수 있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678.6m봉을 올라섰다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서야 합니다.
고도 678.6m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별로 좋지 않더군요.
구주령휴게소방향으로 인증
이곳에서 백암온천이 그리 멀지 않군요.
등산객의 승용차인지 모르겠네요.
옥녀당의 전설...
옥녀당을 배경으로 인증.
통고산방향으로 조망
내일 산행을 끝낼때까지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는 식사준비물인데 이걸 먹고서 이틀간 40여km를 걷는다는게 정말 힘든일이지요..
독도주의 구간입니다... 무심결에 직진으로 내려서지 않도록 주의.
고도 848.1m봉의 삼각점입니다.
이곳 삼각점봉에 금장산이라 표시판이 걸려있더군요.
고도 650m봉인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대령산이 분기되네요..
고도 590.2m봉입니다.
절벽바위봉을 뒤돌아봤네요.
멧돼지가족 7~8마리가 황급하게 도망치는데 저녀석은 도망가지도 않고 앞으로 조금 전진하면서 나하고 맞장뜨자해 일단 사진한장 인증하고 노려보니 줄행랑치더군요..
아마도 저녀석이 대장이나 가장이었던듯..
지형도상 515.5m봉입니다.
진행하게될 풍력발전단지를 나뭇가지사이로 조망하고..
풍력발전단지 좌측 뾰쪽산은 기양리 너머 대령산이고 풍력발전단지 우측으로는 현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지형도상에서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인데 몇미터 더 진행한 후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됩니다.
독도주의 구간입니다.
69번도로를 내려다보고..
69번도로인데 도로치고는 좀 그렇군요...
고도 445.4m봉분기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고도 453.5m봉의 삼각점
우측으로 조망.
고도 335.3m봉은 사면으로 진행하고
외길마임도에 내려서고.
간벌한 잔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고..
안테나 잔해가 널려있는봉
고도 356.1m봉인데 폐헬기장이 자리하는군요... /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우측으로 꺾어내려서고.
안부도 지나고..
고도 331.7m봉입니다.
송이막터
송이막터 흔적봉
이제 좀 빡세게 오르게 되는군요.
고도 421.8m봉입니다.
고도 494.4m봉의 분기점 / 우측에 가깝게 자리하는 삼각점을 확인하러 가고..
고도 494.4m봉의 삼각점
갈마동안부 / 좌우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뚜렷하고..
고도 401.9m봉분기봉.
고도 310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섭니다.
고도 310m봉에서 진행하게 될 432.6m봉을 조망하고.
저 산불지역은 2007년4월29일(일요일) 밤11시 30분경 경북 울진군 원남면 갈면리 뒤밑마을 인근야산에서 산불이 발생돼 밤새 강한 바람을 타고 신흥리, 매화리 방향으로 번져나갔으며, 산불범위는 발화지점인 갈면리로부터 신흥리일부, 기양리일부, 덕신리일부와 기성면 덕신리, 망양리, 삼신리를 포함해 2개면 7개리에 걸쳐 약 200여 헥타르(대충 가로5km, 세로5km)소실되었다고 하네요.
산불은 최초발화지점에서 야간에 남서풍을 따라 신흥리 방향으로 번지기 시작하였으며, 한때 신흥리 이울마을과 하이울마을쪽으로 위협적으로 번지기 시작하여 60여 가구주민등이 대피하기도 하였다합니다.
주요 임상분포는 약150년~200년생의 소나무림과 20~30년생의 잡목혼합림으로 일부 송이버섯 채취지역이 포함되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34시간만에 진화된 산불은 원상태로 복원하는데 2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저 산불지대의 우측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소나무 몇그루 서있는 봉우리를 넘어서부터는 가시잡목으로 정말 힘든구간이더군요.
묘지대를 따라서 오르게 됩니다.
산불지역으로 잡목이 심하네요.
고도 280m봉입니다.
고도 280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잡목이 심해서 옷깃을 붙잡더군요.
저 멀리 우측 끝으로 현종산(시설물)쪽 조망.
저 풍력발전단지 가운데 봉우리가 삼각점(432.6m봉)봉입니다.
우측은 헬기장봉(390m봉)인데 저 넘어는 가시잡목으로 고생하게 되더군요.
잡목이 너무나 심해서...
묘지 좌측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뚜렷한 길이 묘지족으로 이어져서 잠시 묘지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길 찾기가 너무나 힘들어 이곳 묘지에 앉아서 야간 간식겸 저녁을 먹고서 또 힘들게 잡목지대를 헤쳐가며 헬기장으로 오르게 되었네요.
헬기장이 자리하는 390m봉에 힘들게 올라왔는데 이곳 390m봉에서부터 풍력발전단지까지는 가시잡목지대로 어덯게 뚫고 내려와 올라왔는지 기억하기도 싫네요.
낮에 진행했더라면 그래도 괜찮았을텐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야밤에 가시잡목지대에서 사투를 벌이느라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풍력발전단지에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제 헬기장을 출발하는데 정말 힘들게 가시잡목지대로 내려섰네요.
가시잡목을 뚫어가며 진행하다보니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곳으로 올라오게 되더군요.
삼각점봉은 직진으로 막혀있어 이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섰다가 송전철탑족으로 올라섰네요.
송전철탑족으로 올라가 삼각점봉에서 인증
풍력발전기관리동이네요.
마루금은 이곳에서부터 상이울까지 임도로 이어지게 되어있는데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이곳저곳 파헤치고 막아놓고...
어두운 밤에 길을 찾으려고하니 이곳저곳이 막혀있어 길을 찾느라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네요.
강풍에 눈보라는 몰아치고 어둠에 길은 안보이고....
버스정류장이 이곳까지 오라와있군요.
이쯤에 삼각점봉인 205.3m봉이 자리하는데 그냥 우회해 진행하고
마루금은 계속해서 임도로 이어지네요.
밝은 달님만이 밤길에 벗해주는군요.
오늘은 대잠동까지만
대잠동에 내려서 적당한 곳을 물색해 하루밤 비박하고 내일 새벽에 다시 이어가야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