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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동우회 **
올해 두번째 동우회는 낮이 가장 긴 하지에 21명이 엄마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정우 회장님, 장경우 총재님께서도 자리를 함게하셨으며, 여성동지도 3명이나 동참.... 모임의 동참자가 20명 이상은 그리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인장은 여느 때처럼 프랑카드를 기지런히 걸고 동참자를 반겨주었습니다. 석달여흘이란 표현을 자주 쓰고 있지만 3달에 한번씩 만남은 현대생활을 하면서 적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타계하신 박운영님의 영면을 모두가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동우회는 언제나 식사우선의 원칙을 고수합니다. 아마 "의식주"가운데 중간에 떡 버티고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은 우연히 생긴 말이 아닙니다. 오리요리는 고정코스이죠. 부추(정구지), 마늘, 양파는 세계가 인정하는 강정제--- 남자들은 마구 먹을 수 밖에 없죠. 거의 무의식적(?)으로.... 다만 술은 "서민주"로 합니다. 주로 소주, 맥주, 막걸리.... 사실 이것 말고는 별달리 선택 할 술이 없지요.
식사가 끝나기 무섭게 가무(?)의 시간-- 이소정의 지도로 노래교실이 이어집니다. 노래교실 코너는 고급 수준임을 알 수가 있지요. 선생님이 최고급이죠. 무료라서 살림을 사는 저로서는 늘 미안함을....
이번에는 "보약같은 친구"와 '한방에 훅'이란 두곡입니다. 이제 따라 부르면서 익히는데는 이골이 난 셈입니다. 보약은 심리가 작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때로는 자기체면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이어서 주인장 박현수님의 색소폰 연주---조용필의 "허공"과 김신우의 "귀거래사"가 애톳하면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중년을 훨씬 넘긴 참가자의 가슴을 적십니다.
잠시 틈을 이용하여 백승길님은 "솔개"한곡을 뽑으셨죠. 아마 술기운인듯... 변함없이 진행은 김태선 총무님! 참여자의 근황을 단신으로 전하다. 박종완님은 대전에서 KTX로 방금도착, 김광로님은 그저께 중국에서 귀국, 성낙용님의 동생이 서울대 총장(성낙인)이라는 사실, 이경희님의 하프마라톤 참가여부, 채종호님의 에니메시션 이야기, 농담 삼아 고대출신이 2명, 선린상고가 3명이 참석 하였다는 등....
휘날레는 이정우 회장님! 우리의 영원하신 어른이시다. 통장에 잔고가 있으니 계산을 하시지 않으셔도 되신다는 저의 사전 당부에도 한사코 절반의 금액을 부담하시어 통장잔고에 축이 가지 않토록 하셨다. "우리 보석같은 친구들을 보니 옛 생각이 떠 오르신다는 말씀, 오래 된 친구는 만나는 순간 에너지를 느낀다. 초심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마무리 하시다.
장경우 총재님은 동해 망양켐핑장이 그토록 아름다운데 1박2일로 한번 가자고 제의-- 박수로 환영하면서 물론 숙박료가 무료임을 확인하다. 오늘 배운 "보약같은 친구'를 되내이며, 총무님은 적어도 "독약같은 친구"는 되지 말라는 멘토로 오늘의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기한님도 건강한 모습으로 뒤늦게 일어나서 수 많은 모임 가운데 "동우회 같은 명품모임"은 없다고 일갈 하시다. 자리 옮겨 2차를 하고 모두 기꺼운 맘으로 귀가의 발길을 제촉하였습니다. 7월의 산행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모두 9월 모임 때까지 건강하시게 잘 지내시길.... 그리고 "동우회 늘 그리운 동서인의 만남의 광장임" 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정으로 동우회와 동서인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6, 22, 동 무 이경국 배상
(참가자 명단: 21명, 무순) 이정우, 장경우, 이의근, 백승길, 김정소, 강명수, 김태선, 성낙용, 박종완, 이기한, 장영박, 이소정, 김광로, 우희만, 채종호, 김용만, 이경희 이대영, 박현수, 이미경, 그리고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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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행사 진행 중
이기한선배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닫습니다.
여러 모임 중 동서증권 모임 동우회가 '명품'모임인 이유
회장님, 총무님, 동무님의 각고의 희생과 노력이 밑바탕이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늘 그곳에 가면 만날 수있는
이정우, 김태선, 이경국, 이의근, 걍명수, 이소정, 이경희, 박현수, 이대영님이 있어 보고픔을 해소 시킵니다.
6시 모임시간임에도 5시 59분에 대전서 출발하여 참석하신 박종완선배님!
이 열정이 만남의 설레임을 증폭하는 씨너지가 되겠지요?
없어졌지만 살아있고,
사라졌지만 숨을쉬는
동서인의 "끈끈한 情"을 느끼는 보람차고 가치있고 福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사를 제치시고 동우회에 나오시는 분은 업어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 애써서 알찬 동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재가 본질에 앞서듯이 참여가 우선입니다.
동우회는 명품이라고
이기한의 정의가 명품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모임 준비하시느라 넘 수고많으셨습니다.
어제 동우회 모임땐 지인과의 사전 약속으로 불참을 통보했었는데..
동서증권밴드에 박종완님이 올린 감사실 야유회 사진(82년도)과 참가 독려 글을 보고..
지인과의 약속은 금요일로 변경하고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네요..
'동서동우회 모임은 명품' 맞는 말입니다..
이정우회장님을 비롯한 김태선 총무 ..그 열정..대단한 분들이 십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회사 모임이 그냥 그렇게 사라질 수도 있는데
매 계절마다 잡초처럼 우뚝 솟아오르는 동서동우회 영원할 것입니다
그외에도 동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경국동무, 노래강사 이복래 동지, 열정인
이경희 동지,박종완 동서증권 카페지기 등등 소중한 보배 많은 분들에게 감사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