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갑산에서 철문봉을 오르다가 전망대에서 한강과 미사대교를 조망합니다
예빈산정상에서 한강과 팔당대교를 하남시를 조망합니다
견우봉에서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며~
날짜:2020년09월05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산행하기 좋은날씨, 깔따구와 모기는 어느듯 사라지고
하지만 거미줄은 제철을 만난듯 온몸을 휘감아들었고
최고기온 27도, 최저기온 19도의 션한 가을날씨
경비합계액:33,500원
간식비 파리바게트 12,500원
해넘이숲속마을착한커피(들머리주차) 2,500원
버스비(합수점~양수리) 1,500원
택시비(양수리~머치고개) 17,000원
코스
02:46 머치고개(수경고려인삼 건물 사이로 마루금 진입)
03:30 437봉(법광님 시그널)
04:07 갑산(549.3m)
04:13 안골마을갈림길(갑산에서 700m 진행)
04:33 새재
05:00 철탑
05:25 적갑산(560m) 도심역 3.6km 이정표
05:48 전망대(비박팀다수발견), 한강과 미사대교, 하남시를 조망합니다
05:59 철문봉(206.6m)
06:06 억새밭
06:18 예봉산(683m),
노점상은 휴무이고 정상석은 두개(그중 하나는 노점상 옆)
레이더기지와 데크전망대, 안내도, 양수 26 삼각점
06:45 조동마을갈림길(조동마을 1.8km)
07:03 벤치쉼터(빵 1개로 아침식사)
07:18 보호소나무(적송)
07:46 예빈산(590m) 한강과 팔당대교, 하남시가 조망되며
직녀봉이라고도 칭합니다
07:59 견우봉과 돌탑, 견우봉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북한강 남한강이 합류되는 두물머리의 경관은 장관
08:51 견우봉에서 빽하여 두물머리로 내려서며 철탑
09:33 다산로
09:54 경강로(왕복 6차선) 주말, 통행량이 너무 많아 무단횡단은 위험(중앙분리대에서 10분대기)
10:26 206.6봉(법광님 시그널)
10:39 능내역 레일바이크, 주말 자전거 타는 풍경이 인상적
10:49 마재삼거리
11:03 다산의 향기와 합수점
한북천마지맥이란?
백두대간 추가령에서 서남방향으로 갈라지는 한북정맥은 백암산, 양쌍령, 적근산,
대성산, 수피령을 넘어서 복계산에서 북쪽의 마루금을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운악산을
거쳐 교하 장명산에서 그 운을 다하는 한북정맥상에서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 424.7봉
에서 동남쪽으로 한 가지를 쳐내려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을 거치고 백봉, 갑산, 적갑산,
예봉산을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 두물머리에서 그 운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9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신상경표 한북천마지맥
천마지맥 마무리를 위하여 밤 늦게 구리에서 하차를 한다음 마치고개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는길 도로변 파리바게트에 들러 빵을 사려는데 장사가 잘돼서인지 아님 코로나 때문에 재고
부담으로 빵을 많이 안만들었나 썰렁합니다.
야심한 밤에 산중에 식당도 없을거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 중에 몇가지 빵을 넉넉하게
사고 우유도 한팩 준비했구요 덕소 하나로마트에서 패트물병 1.5리터짜리 구입하니 끝~
마치고개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네요. 오늘 진행방향 동네 안길로
내려서니 공장 앞 넓은 뜰 한켠에 주차하고 차박을 합니다.
저녁 11시에 잠을 청하였는데 새벽에 오줌이 마려워 눈을 뜨니 새벽 2시가 약간 넘어 섰네요
전날 하루종일 장거리운행에 3시간의 수면은 너무 짧기에 눕고 싶은 충동도 있었지만 머리를
댄다면 아침이나 일어날겄같아 유혹을 떨쳐내고 자리를 박찹니다
대충 차박의 뒷마무리를 하고 차 밖에 나오니 CCTV가 나를 노려보니 왕부담으로 다가와
차를 몰고 고개정상으로 다시 올라서 탐색중 지근거리 도로옆에 해넘이숲속마을 주차장이
있었구요, 영업집이니 부담은 다소 줄어들어 주차하고 바로 산행길에 오릅니다.
물론 산행마감후 카페에 들러 산행때문에 폐를 끼치게됐다고 정중히 사과드리니 혼쾌히
주인아주머니께서 받아 주시더군요.
착한커피(2,500원) 한잔으로 산행의 뒷끝을 음미도 했답니다~
마치고개정상에서 02:46
들머리를 우와좌왕 하다가 수경고려인삼 건물 사이로 빠져 나가니 울타리가 없어 바로 산길로 접어들어
마루금 흔적을 쫃습니다 좌측으로 비켜 오르니 묘지가 나타나고 등산로는 묘지위로 이어집니다
등산로의 모양새가 갖춰지면서 선답자님들의 흔적이 목격됩니다
비실이부부님 어느 산길에서나 항상 앞서가시며 길안내를 담당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언제쯤 지나가셨나 무도 산너머대장님의 시그널도 보이는군요
머치고개에서 수경고려인삼 건물사이로 올라설때 묘지까지 잠시 잡목숲이었지만 묘지위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꽤나 양호한 수준, 야밤이라 빠른길로 올라서려해 그렇지 아마도 묘지쪽
아래로 산행길이 있을거란 추측도 해봤답니다
오던길 뒤돌아보니 머치고개 야경이 펼쳐지네요
길가는 나그네의 밤길에 동행이 되어주는 달님~
고개에서 40여분 올라서니 법광님께서 437봉을 알립니다
이정표에서 갑산방향으로 좌틀합니다
천마지맥길은 지맥길중에서는 등산로가 아주 깔끔합니다
중간 중간에 쉼터도 자리하구요~
갑산 600m 남았군요(헬기장터)
어느 산객님이 갑산(546.5)을 알리네요
달빛이 통신탑위에 덩그러히~
그리고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에 은근 슬쩍 끼어봅니다
갑산
천마지맥누리길 안내판과 뚜렸한 글씨체의 이정표,
삼각점은 이민갔나 마당쇠의 눈엔 보이지않고 에라 한강 야경이나 구경합니다
헬기장을 지나니 문경새재가 이사왔나 새재가 200m 남았고~
새재로 내려서는길은 동절기를 대비한듯 목책 로프길이 이어집니다
새재에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라는 현수막과 천마지맥누리길 안내판과 이정표가 자리합니다
새재
새재를 올라서니 세르파님이 길안내를 하십니다
꾸벅 꾸벅 아항 졸립니다
이럴땐 까시밭길에 깔따구가 극성부림에 졸음이 달아나려나~
아니지~ 그건 싫어, 정신차리자~~
운길산갈림길
철탑을 지나니 멋진 조경수에 야경이라~
새재는 멀어지고 예봉산이 2km~
도시역을 포괄적으로 도심역이라 표기한줄알았더니 덕소에 경의중앙 도심역이더라~
도심역갈림길
그러다보니 휘영청 달밝은 밤에 적갑산 정상입니다 05:25
쪼갈쪼갈 잔주름에 피곤한 궁상을 보이기싫어 건너 뛰려다 야간을 대표해서~
돌탑과 기둥만 덩그러히 이정목을 지나니 서서히 여명은 트고~
분홍빛 산그리메는 나무토막 가슴에도 잔잔한 파고를 안깁니다
적갑산에서 철문봉을 지나는 길에 왕숙천 구리와 미사리 덕소가 조망되는 전망대가 보이더라~
청색에 홍색에 기타 등등... 몇호의 텐트가 간밤의 사연들을 짐작케하며 아직도 한밤중~
먼저 와 계시니 주인님이라~
까치발로 살곰살곰 담을건 담아야쥬~
여기서 보는 세상은 그저 평화롭기만하구나~
저 세상속의 삶속에서 미세먼지와 같은 운명이지만,
여기에 있는 이 순간만큼은 내가 세상을 굽어 보도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숨결이 묻어있는 철문봉,
목민심도가 가르침을 줍니다
철문봉 정상에는 역시 천마지맥누리길안내판, 이정표가 자리했구요
삼각점 찾으러 도리도리 마당쇠 헛탕치고요
법광님, 대전의 똥벼락님 그리고 앞서가신 님들 정상에서 담아봅니다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산울림의 노래인줄알았는데 저 만큼 예봉산 레이더가 보이는군요
내친김에 가야할곳인듯 주변도 둘러 봅니다
철문봉에서 잠깐 내려서니 손바닥만한 억새밭~
자꾸 카메라 우측 상단부에 불청객이 납시는데 담부턴 조심하겠습니다
편안한길, 쉼터 두곳을 지나 예봉산에 입성합니다
예봉산정상석과 그 뒤 큰넘이 레이더
여기에도 천마지맥누리길안내판과 이정표, 예봉산강우레이더관측소 안내판이 생소했구요~
데크전망대가 있었는데 부부로 보이는 산객 두분이 텐트로 야영을 하셨는듯~
우측 계단 아래로는 매점이 있는데 영업중단 상태, 정상석이 하나 그 옆에 있었고요
드뎌 예봉산에서 삼각점을 하나 발견했네요 양수 26 2등삼각점이군요
매점이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에 도배된듯하니 갑자기 숙연함도 느껴집니다
예봉산에서 오늘 주간인증으로 가름합니다
예봉산에서 팔당대교쪽을 담아 봅니다
하산길 한강과 남한강 북한강이 합류되는 두물머리가 저만큼이군요
벚나무쉼터 방향으로 부지런히 갑니다
율리봉
조동마을갈림길(조동마을 1.8km, 운길산역 4.8km)
여기에서 잠깐 베낭 내려놓고 어제 사온 빵 2개와 우유 한팩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멋드러진 적송(보호소나무)
걸어온길 뒤돌아보니 레이더봉이 저만큼~
직녀봉오름길, 360m 된비알을 오릅니다
잠깐이지만 로프도 보이구요
예봉산의 레이더봉이 여기에서 바라보니 더 예뻐보이는군요
소나무 사이로 한강의 풍경
예빈산을 올라서다보니 특이한 구조물
팔당대교와 예빈산
또 하나의 정상
가까이 보는 팔당대교
직녀봉에서 오작교를 건너 견우봉에 입성합니다
돌탑과 우편 정상알림판
천마길 지나면서 정상에서 살짝 벗어나있는 견우봉을 거의 다녀가신듯했구요
어느떄인가는 이길로 곧장 내려서서 산행 갈무리를 했던 시대도 있었던듯하지만
지금은 신상경표길을 거의 따르는듯~
견우봉정상판
견우봉을 찍고 빽하려다가 희미한 길을 발견하고 내려갈까 말까를 반복하다
정상에서 별로 건진게 없어 혹시나하여서 내려섰더니 역시나 탁월한 선택~
여길 지나쳤다면 천마지맥길 절반의 성공이랄까 뭐 나름의 그런 저런 생각을~ ㅎ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걸으신 세르파님~
나처럼 비경에 취하여 요런 조런 생각 많이 하셨겠지~
걸어온길 뒤돌아 내려서니 나무가 이번 태풍에 뿌리채 뽑혀버렸네~
내려서다보니 철탑이 목격되고 나즈막한 고갯길도 넘어 섭니다
그러다보니 열린 공간으로 한발짝 성큼 다가선 한강 풍경입니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않았네~
조용필의 노래를 읊조리며 허들을 넘씁니다
산비탈 좌편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니 조안리 다산길을 건너섭니다
도로를 건너 임도길을 잠시 따르다가 철조망울타리에서 우틀하여 진행합니다
철조망울타리에서 우틀하여 웨이브를 반복하며 어렵사리 경감로 6차선도로로 향하다가
도로에 내려서기직전 주저앉아 허기를 달랩니다
넉넉히 빵이라도 챙겨왔기에 굶을일은 없겠지만 어제밤부터 세끼를 연속으로 빵만 먹다보니
입안에서 빵냄새가 빵 빵 나더군요. 빵빵히 배를 채우고 경감로 도로에 내려서니 살벌합니다.
자동차,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주하는데 돌아가는길도 모르겠고 컬났네~~~
중앙분리대가 끈어진 부분에서 주츰거리다가 절반의 성공 중앙분리대에 섰지만 커브 모퉁이
에서 올라오는 차 차 차~, 그렇게 10분 가량을 망연자실 서있다가 간신히 쇼생크 탈출!
건너서니 별것도 아니더만~ 에공
도로를 건너서니 도로로 따라오르는길, 능선길이 보이는데 여까지 와가지고 편한길은 맘이
편치않아 능선길로 올라섰지만 우왕좌왕 오름길에 다시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르다가
머리맡에 시설물이 자리하는데 우측 도로를 따르다보면 필시 정문에서 길이 막힐것같아
좌측 오솔길로 들어서니 묘지, 묘지에서 한참을 점을 치면서 길을 탐색하다 결국 방향만
바라보고 길을 탐색해 진행하다보니 결국은 아까 그 머리위 시설물 철조망을 비켜가는
길이더라~ 그걸 이해하니 산행길에 복귀가 수월하였고 진행하다보니 벌초하러 오셨나
묘지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목격됩니다
묘지위 능선길로 진행하다보니 가야할길 능선이 어렴풋이 선이 그어지는지라 장애물은
피하고 전진합니다
그렇게 마무리를 향하여 방향을 가늠했구요 공원묘지는 아닌듯한데 묘지가 당분간은 이어질듯~
법광님께서 206.6봉을 알리시는군요
천마지맥 마무리의 여운을 살려주려는듯 간간이 빚어지는 멋진 조망!
그러다가 갑자기 철조망이 나타나고~
드뎌 능내역 레일바이크를 통과합니다
철로 너머로 자전거 행렬들이 줄을 이어가고 소중한 추억여행을 맹글어 가는군요
도로를 건너 좌편 사잇길로 산행길은 이어졌구요 진행중 천주교성지가 우측으로 자리했답니다
천주교 성지길을 따라오르니 삼거리 갈림길~
두물머리는 우틀, 고개이름은 마재입니다
지난번 관악지맥길에선 강감찬재상을 조우했는데 오늘 다산길을 내려서니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선생의 유적을 목격합니다
코로나의 위력앞에 여기에서도 문을 닫은듯하였지만 주말 나드리객들의 발걸음은 그치지
않았답니다
직진하니 좌편에 주차장, 우편엔 이마트와 쉼터 계속 진행하다보니 공원길을
가로질러 오늘의 목적지 두물머리 합수점입니다
가끔씩 진행하던 퍼포먼스는 금지선을 넘을수없어 포기했구요,
귀가길 차편이 어려워 1시간여를 기다리다 마을버스로 양수리로 이동하였고
양수리에서 택시로 머치고개로 이동하였고 해넘이숲속마을 카페에 들러
차량 승낙없이 주차함을 사과드렸더니 혼쾌히 받아드렸답니다.
착한커피(2,500원) 한잔으로 산행후의 뒷맛을 음미했구요~
마을버스비 1,500원 택시비 17,000원
첫댓글 해피마당쇠형님!
천마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두물머리로 졸업하셨으니 정코스를 밟으신거군요.
활공장에서는 비박이 많이 이뤄지네요. 예봉산 정상에 전망데크도 마련되어 있고,,,
트랙을 살펴보니 예빈산에서 길이 갈라지는군요. 저도 능내역으로 함 내려서봐야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천마지맥길 남는 인상이 참 신사적인 멋진 산길이라고 기억될듯하네요 수려한 경관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았고요, 도심속을 가르면서도 기품을 잃지 안았구요 마무리구간에선 잘 가꾸어진 도심정원에 한강의 넉넉함이 어우러진 비경을 만끽하며 삶속의 초라함을 잠시 내려놓았네요
퐁라라아우님 응원 감사합니다 ^^
천마지맥의 하이라이트 구간 적갑,예봉,예빈산 구간을 지나시면서 한줄기 마무리하셨네요.
수도권 명소로 자리잡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어둠에 부족한 잠을 설치시면서 구간 출발하셨구요..
덕분에 시원스런 풍광을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방장님의 천마길을 걷다보니 개스가 가득하여 조망이 엉망되니 답답한 마음이었답니다 저는 일출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좌우로 펼쳐지는 한강의 비경에 흠씬 취해본 멋진 하루였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
토요일이시면 노목지맥 진행할때 지나가셨네요.
그쪽이 은근 차편이 불편합니다.
예봉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서울과 구리 하남
참 빽빽해 졌네요.. ^^
전에 하남쪽 방향 조망하면 보이는 것은 창고 밖에
안보였는데 지금은 수두룩 빽빽 아파트만 보이네요 ^^
진행하신 천마지맥 마무리 하심을 무쟈게 축하 드립니다.
합수점에서 그넘의 택시 부르다가 아까운 청춘을 다보냈네요 대장님이 그시간 집에 있을리만무하리라 추측했는데 역시나 노목길을 누비셨더군요 눈이 밝으시니 산길에서 만나는 친구도 많고 관리도 해야되니 하~ 바쁘다 바빠~~
버섯 맛나게 드십시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