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commit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단어입니다.
1. 위임하다 <<(가까운 사람 또는 것에) 모든 것을 내어주다>>헌신하다 >>한 눈을 팔지 않다(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한다
2. 저지르다 <<가까이 있으면 무력 또는 못된 짓을 저지르기도 쉽습니다.
어떻게 [모든 것을 내어 주다]라는 뜻에서 [못된 짓을 저지르다] 부정적인 뜻이 파생하였을까 원인을 생각하여 보니,
나쁜 짓을 저지르는 대상은 멀리 있는 것 또는 곳이 아니라 가까운 것 또는 곳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가 그러하고, 범죄 대상은 대부분 가해자의 가까운 사람 또는 가까운 곳에 있는 거 같습니다.
commit은 혜성을 뜻하는 comet(카밋)과 발음이 거의 똑같습니다.
혜성은 태양의 주위를 졸졸 따라다니는 천체입니다.
태양(임금)의 주위를 맴돌다는 점에서 충신에 비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commit을 한국어식으로 발음하면 [코미트 >>코밑]
우리말에서 [가까이에 있다]를 비유적으로 [코밑]이라고 합니다.
코 밑까지 육박하다.
우리는 달갑지 않은 일이 가까이에서 일어났을 때 [코 앞에서]라는 표현을 하는데,
영어로는 under one's nose라고 합니다.
우리말은 [앞]이라고 표현하지만, 영어는 밑[under]라고 표현합니다.
위와 같이 commit을 우리말 [코밑]으로 발음하여 소리풀이를 하였는데,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mit]는 영어 단어에 많이 쓰이는 접사 중의 하나입니다.
발음은 만나다 뜻의 [meet]와도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얼굴 부위에서 [코]는 다른 부위(눈, 입, 귀)가 모두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코가 [만나다] 또는 [가까이에 있다]로 파생하여 쓰일 수 있는 근거는 있어 보입니다.
이상, commit[코밑]에 대한 저의 단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