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동장군의 위세가 세다 한들 코로나 19 ‘집합금지 명령’보다 더 마음을
꽁꽁 얼게 하는 것은 현재 지구상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강력한 무기는
‘비대면’과 ‘감시사회’라고 봅니다. 감시사회나 비 대면을 제 방식으로 바꾸면 영어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창살 없는 징역을 사는 것도 ‘잔 밥‘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
징역이나 군 생활은 1년 동안이 힘들지 기결이 되고 병장을 달면 할 만 합니다.
모든 불합리가 이해가 되고 제법 여유가 생기면서 체질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코로나 정국으로 산 지 1년이 지났으니 이제 군살이 붙을 때도 되었습니다. 확진
자가 일주일째 1,000명을 넘었고 3,000명 넘는 것은 산술적으로 시간문제입니다.
-
막장인생인 저는 이미 3년 전에 비 대면을 살기 시작 했습니다. 혼 밥부터 모든
의식주를 자급자족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불구하고 발전하는 것도 ‘있습디다.
세월만큼 상흔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졌는데 제가 배운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입니다. 은근과 끈기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건‘agreement’입니다.
-
노사합의나 부부관계, 자녀 문제, 정치경제, 심지어 디지털Community까지
모두 '사회적 합의'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역대 하에 자주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견고하게 할 것을 강조합니다.
진정한 믿음과 언행은 마음의 진정성에서 나타나야 하고, 그 진정성은 온전한
-
마음이나 모든 마음으로 표현되어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을 찾았을 때 나라와 왕도 건재 했습니다(11;1617). 그러나 여호와를 찾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악으로 규정되었습니다(12;14). 이와 더불어
역대 하에서는 하나님 앞에 겸비하는 마음을 강조합니다. 겸손은 교만과 대조를
-
이루어, 앞 단락에서 설명한 회개와 용서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사람이 강성하고
형통할 때 교만에 빠지기 쉬우며, 교만할 때는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더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정직을 행한 왕도 교만하여 죄를 짓고 형벌을 받았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눈에
-
악한 왕도 스스로 겸비했을 때는 그의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의 응답과 도움을
얻었습니다. 성도는 이들의 삶에서 교훈을 얻어, 형통할 때 교만하지 않도록 주의
하고, 죄를 지었을 때 화개하고 악에서 떠나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
유나의 거리 19회입니다.
몸 빵을 하고 돌아온 부킹 언니 해숙(김 은수)의 환영파티 자리에서 맘보는 창만의
공만 추켜세우는 콜라텍 식구들에게 화가 나 콜라텍을 뛰쳐나옵니다. 집에 돌아와
도끼 형님(정 종준)에게 자신이 좋은 놈이냐고 묻습니다. ‘형님, 제가 그렇게 나쁜
놈 아니죠? 저 좋은 놈이지요?(맘)“ 유나는 다이아몬드를 처분한 돈으로 화숙의
-
권리금을 대신해 남수에게 2.000을 갚아주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유나가 다이아몬드를 찾을 때까지 못가겠다고 떼를 쓰는 꼬맹이 도둑년에게 쩔쩔
매는 이유가 뭘까요? 유나가 과거 깡순이 파에게 맞고 있을 때 구해준 사람이
양순 언니였네요. 깡순이 라미란이 이때까지만 해도 김 옥빈보다 인지도가
-
없었는데 지금은 주객전도 된 감이 있어요. 유나야, 너무 초초해하지 마.
삼춘이 보기에 넌 반드시 뜰 거야. 은근과 끈기로 기다려. 유나가 꼬맹이 도둑
년에게 쩔쩔 맨 것은 동변상련의 상흔 때문이었어요. 결국 이모부라는 사람을
만나 다이아몬드처분 건에 대해 언쟁을 합니다.
-
“비록 우리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내 피와 땀을 들여 얻은
물건입니다. 반 땅 합시다(이모부)“ ”어이없네요. 저 역시 목숨 걸고 가져온 건대
그런 식이면 협상 못해요(유)“ 유나는 누군가 미행이 붙었다는 것을 눈치 채고
-
남수더러 자기를 길가에 떨어드려 놓고 그냥 가라고 합니다. 유나가 대가 상당히
센 것 같아요. 겁이 없고 용의주도한 구석이 번번이 포착돼서 하는 말입니다.
남자 2명을 따돌리고 승용차에서 작전 보고를 하는 장물아비에게 성큼성큼 걸어
가는 유나 좀 보시라.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지만 이정도 대면 건달도
-
함부로 건들일 수 없습니다. 창밖에서 사우스포스로 면상을 드러내면 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전광석화처럼 전화기를 가로채고
팔꿈치 타격 한방으로 상황을 끝내는 솜씨도 끝내줍니다. 머저리 사내 두 놈은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보는데 유나를 태운 택시는 유유히 달리고 있습니다.
-
“현정이 이모부님이시지요. 내가 불쌍해서 시계 몇 개 돌려주려고 했는데 도저히
용서할 수 가 없네요. 한 개도 못 줄 테니 그런 줄 아세요(유). “ 고물상에 악당
들이 업종별로 다 모였습니다. 장물아비의 형이 고물상 할아버지에게 장물을
배웠다니 유나는 50점을 먹고 들어가겠네요. 이 바닥에서 고수가 중제를 하기를
-
유나는 다이아몬드를 먹었으니 시계는 현정이 이모부에게 돌려주라는 것으로
깔끔하게 일처리를 합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내 것이라는 건 없는 법이야.
공수래공수거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니 내 것이라는 개념에
집착하지 말라고“
-
아침부터 공원에서 강아지 만두와 연극연습을 하는 것을 창만과 도끼 형님이
목격합니다. 다 영은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대본을 읊조리고 있네요. “ 너 여기서 뭐하냐?(도끼)“ ”그냥 개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만두랑 연극 대사 맞추고 있는 거예요.(창)“ ”네 마지막
-
대사예요(다)“ “엔딩 말이야?(창)” “아니요, 진짜 마지막 대사요. 우리 연극 깨졌어요.
저는 연극 파투나고 인간적으로 제일 미안한 얘가 만두예요. 수많은 대사를 만두
랑 같이 맞췄거든요(다).“ 창만은 풀 죽어있는 다 영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네요.
저는 다 영의 마음을 잘 압니다. 에스더도 올 해 연극 두 편 미술감독을 했는데
-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되었어요. 주최 측 자본금도 폭 망 했으니 공부한 셈 치시라.
양순 언니가 공돈 생긴 걸로 백화점에서 신나게 지르고 있습니다. 소비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남편 봉 달이 바가지를 긁거나 말거나 양순 언니 질러!
-
담배가 떨어져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내려갔는데 하필 문을 닫았어요. 개똥도
약으로 쓰려면 안 보인다지요. 할 수 없이 200m 더 걸어서 점심 도시락을
사오다가 속보를 들었는데 안 철수 씨가 내일 시장출마 선언을 한답니다. 연병,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요. 써니 전자 주가를 확인 해보니 6,800원이 됐네요.
-
제가 2,000원 때부터 눈여겨보던 주식이6,800원이 되었으니 얼마나 오른 겁니까?
미니멈 3배가 뛰었습니다. 감이 옵니까? 1억을 배팅했으면 3억이 됐다는 뜻입니다.
기회는 아직 남았어요. 뭔가 클레임이 걸려 내려가면 그땐 무조건 사시라. 그
이유인즉 현재 야당에는 인물이 없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정국이 생각보다 오래
-
가는 것이나 백신문제도 의사인 안 대표에게 호제가 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물론 목표는 시장이 아닌 대권입니다. 더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한편 남수는 봉 반장을 찾아와 보도 방에 대해 자문을 구합니다. 보도 방은
노래방이나 유흥업소에 시간제 아가씨를 대는 나까마(아웃소싱)를 말합니다.
-
제가 업소를 할 때에는 1종(룸살롱) 보도는 시간 당30.000원 2종(노래 주점),
3종(노래방, 스크린골프, 식당)은 20,000원을 받았어요. 시간 당 2만원을 쳐서
보도가 꽁지 5천원을 떼고 15,000원을 아가씨에게 줍니다. 1종은 꽁지 만원을
떼는데 보도 방 입장에서는 한 아가씨가 기본3시간을 뛰면 9만원 T. C(타임
-
비)에서 3만원을 가져가기 때문에 아가씨 5명이면 일일50만원의 수입창출이
가능합니다. T. C는 ALL CASH입니다. 불법이기 때문에 세금이 없고 기름 값
빼면 월 수 1,500정도를 봅니다. 호스트바나 특수 업종은 차후에 다루겠습니다.
소매치기, 꽃뱀, 보도 방, 장물아비 같은 업종들은 불법을 하기 때문에 속칭
-
범죄단체(전국구 건달)아이들의 타깃이고 경찰과 유흥업소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만들지만 위치 변경은 돈에 따라 자주 변동된다고 보면 됩니다.
미선의 카드를 가져가 생일 선물로 명품을 사는 일은 이 바닥에서 자주 있는
일입니다. 저는 여자들을 급수별로 분류해 통장관리를 하는 친구를 보았어요.
-
전국구 건달을 하다가 늘어진 놈인데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평생을 직장 한번
안 다니고 벤츠타고 다닙니다. 사교춤을 30년 쯤 추었고 몸 관리를 현역선수처럼
하더이다. 삼국지에 ‘이의제기’란 말이 나오는데 민 규는 남의 카드로 여친 선물을
사주고 있습니다. 연병할 놈. 그일 있고 미선이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서 병원에
-
입원했어요. 봉 반장이 그러는데 제비가 꽃뱀을 폭행하는 것은 정을 떼기 위함이라고
합디다. 제비족의 전설인 친구 놈이 말하기를 자신은 여자를 만나면 이 여자에게
뜯을 수 있는 돈이 3,000만원이라면 1,000만원을 뜯으면 만남을 종료한답니다.
그래야 탈이 없고 자신의 제비 수명이 길어진다고 했어요. 불행한 미선을 위해
창만이 또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기다려!
2002.12.20.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