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매력'에 빠진 이일배 수필가, ‘나무는 흐른다’ 출간
황진호 기자 승인 2022년 03월 17일 16시 37분 지면게재일 2022년 03월 18일 금요일
문경 마성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문경의 매력’에 빠져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정현마을로 귀촌해 10년째 살고 있는 수필가 이일배 선생이 최근 수필집 ‘나무는 흐른다’를 출간했다.
나무의 삶, 나무처럼, 산은 영원하다, 임이 절로 오시어서 깨울 때까지 등 6부문으로 나누어 66편의 수필을 엮은 것이다.
이일배 수필가는 1974년 3월 영양고등학교 국어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을 담아 2011년 2월 인동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념 퇴임할 때까지 37년 동안(문경 마성중학교 교장 포함)근무했다.
1995년 4월부터 영남일보 ‘교단칼럼’을 집필하며 수필에 빠진 이일배 선생은 1997년 ‘교평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수필공원’ 추천을 받아 문단에 데뷔했다.
2000년 3월부터 1년 반 정도 울릉도 근무를 하고, 2002년 섬 살기의 감동을 담은 수필집 ‘마가목 빨간 열매’를 펴냈으며, 2003년 영남일보, 2007년 대구일보에 문화칼럼을 집필했다.
2007년에는 다시 울릉도 근무를 자원해 들어가 울릉도 최초 문학단체인 ‘울릉문학회’를 창립하고, 2008년 ‘울릉문학’ 창간호를 발행했다.
퇴직(2011년)후 문경으로 귀촌해 은거생활을 담은 에세이 ‘대문을 괜히 달았다’를 조선일보에 발표해 각계의 뜨거운 반향을 받았으며, 2012년 6월 대구KBS에서 이 글의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구성해 방영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4년간 영남대 국어교육과에 출강했고, 2016년 한국문인협회로부터 ‘우리말 가구기’공로로 표창을 받고 ‘우리말가꾸기위원’에 위촉됐다.
2017년 구미에서 ‘금오산수필문학회’를 창립해 자문위원을 맡아 ‘금오산수필’을 엮고 있고, 2019년 3월부터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 수필교실 강사, 2020년 김천신문, 2021년 대구경북일보에 칼럼을 집필했다.
이 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간한 것으로, 가로 15.2㎝, 세로 22.0㎝에 304쪽이며, 소소담담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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