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식을 알게 된 관우는 지랄발광을 합니다. 조조에게 이별 인사를
하러 갔지만 조조가 계속 피하자 관우는 서찰을 남기고 조조에서 떠나
주공인 유비를 찾아 나섭니다. "조조! 마음 떠난 놈은 가야 되는 거야.
그냥 보내줘!" 조조가 배웅을 나와 자신의 외투를 관우에게 걸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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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들의 부러운 시선이 집중됩니다. 실재로 조조는 관우를 무척 아낀
것으로 압니다. 이때 입은 은혜로 나중에 조조가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유비's각시 2명과 먼 길 떠나는 관우에게 관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부는 손건입니다. 군에 대한 충성심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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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수완가이자 외교 실무자로 전투에서 공을 세운
것처럼 화려한 공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손건’이 없었다면 초기에
미미한 세력을 지닌 유비가 생존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모두는
아니지만, 유비의 세력이 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세력들에 위탁될 수
있었던 것은 손건의 공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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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싯적에 ‘신비한 아흔 아홉 째 문‘이라는 만화책이 있었는데 정의가
악의 관문을 통과하는 내용입니다. 한편, 죽은 줄만 알았던 장비가 어느
고을에 장 박혀 원님 노릇을 하고 있네요. 꼴에 대장이라고 재판을 하는데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익선! 너도 다 사는 재주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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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삼형제가 전투에 패해 뿔뿔이 흩어지고 홀로 이곳으로 와 터를
잡긴 했는데 관우처럼 오매불망 삼형제소식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의 반은 술을 푸며 신세타령을 했을 것입니다. 삼형제가 도원결의
했던 그 복숭아밭 미장센이 무릉도원인양 눈이 부시더이다. 아무래도
중국은 우리 조상이 아니면 큰 집 정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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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마지막 관문까지 왔을 때 조조군의 맹장 '하후돈'이 버티고 있습니다.
하후돈은 정사와 연의에서의 차이가 가장 극심한 인물로 연의에선 최전방에
나서는 맹장으로 각색되었으나, 실제 정사에선 전선보단 주로 후방을 관리
하고 민심 수습과 체제 안정에 힘썼으며 전장에서의 군공은 사서에는 거의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