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3> 튀니스 하비드 부르기바 거리 - 24. 4. 13.
하비드 부르기바 거리는 튀니지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거리로 이슬람권이 아니라, 유럽 스타일의 건물과 가톨릭 성당이 메인 도로에 있다. 거리의 가장 정중앙에 있는 국립극장은 만남의 광장인 것처럼 입구의 계단에 젊은이들이 앉아 있다.
차도가 양쪽으로 있고, 가운데 거리가 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는 보행자들의 거리여서 가운데 길을 걸으면 마치 도로 한가운데를 행진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건물들이 있는 양쪽의 나무 그늘 아래는 카페들이 있는데 앉아 있는 사람들이 거의 남자들이다.
튀니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시계탑은 우리나라 광화문처럼 시계탑이 로타리 역할을 한다. 사방에 시계가 있고, 그 아래에 분수대가 있다. 이 시계탑은 1892년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2010년에서 2011년까지 튀니지에서 일어난 혁명을 튀니지의 국화에 빗대어 재스민 혁명이라 부른다. 그 혁명이 시작된 곳이 바로 시계탑 로타리 광장이다. 아랍의 봄이라는 튀니지 혁명에 이어 일어난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여러 혁명도 재스민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숙소인 칼튼호텔 엘리베이트 안이 자스민 혁명 때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YhXvJ3hFjo&list=PLrYSKNtvf1YFbdHaAa-5lLofvmZomTzH0&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