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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節期)로는 처서(處署)도 지나고
여름이 지나고 이젠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도
지나며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에 이불깃을 당겨 봅니다.
‘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9월 독서토론에 대한 제언(提言)
어저 그저께 24일 휴대폰 벨이 울리더니만,
대구 흥사단에 대한 열성이 대단한 귀에 익은 허스키한 음색의 노희숙 단우로 부터
휴대폰 전화가 걸려왔다.
" 단우님, 9월 독서토론 발표 한번 해주시면 안 돼나요? "
노희숙 단우의 열정에 비해 나태함이 그득한 나로서는 선배 단우로서 무언가 해야 만
할 것같은 의무감으로 상당한 압박감?속에 두말 없이 기분좋게 쾌히
" 해 보겠습니다 ! "
하였는데 ......
독서토론이란 것을 해 본지가 까마득 한데다가,
선뜻 수락은 하였지만 다소 난감 하다, 독서토론 발표 일자가 9월 16일(금) 이라 하니
중간에 9월 12일 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도 끼워 있는데다, 앞으로 남은 일수가 20일
남짓에 시간적으로 여유도 많지 않으니 우선 도서 선정부터 하여야 하겠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수련분과 위원회가 주최한 독서토론회에 한번도 참석도 하지 않았으니,
2011년 1월 저자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 교수의 " 정의란 무엇인가 " 는 확실히
기억 하고, 이달 8월의 독서토론 1주기 기념 특별 행사로 치루어진 독서 배틀
" 큰일 낼 중국인가? 큰일 날 중국인가?" 까지는 알고 있지만 , 더 이상은 알수 없기에
염치불구하고 지금까지 14회의 독서토론 기록 자료를 조사 해 보았습니다.
멋진 욱 김지욱 단우가 3회로 발표를 제일 많이 하였고, 조병철 단우가 2회 발표를
하였습디다.
독서토론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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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 일 자 도 서 명 저 자 발표자 (존칭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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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회 5월 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류경순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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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6월 홍어 김주영 김윤옥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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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7월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스님 임병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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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8월 덕혜옹주 권비영 김지욱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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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9월 아웃 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장윤자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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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10월 도산 안창호의 애기애타 리더쉽 서상목 조병철 단우
사랑 그리고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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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12월 일본 재발견 이우광 이용재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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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회 1월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지욱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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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월 짜장면 안도현 차현구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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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3월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 포리스터 카터 노희숙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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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4월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정용진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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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5월 꼴(1) 허영만 김철래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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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6월 꼴(2) 허영만 김철래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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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7월 건강과 장수의지혜 남병웅 남병웅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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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8월 큰일 낼 중국인가 김지욱 단우
큰일 날 중국인가 조병철 단우
* 관련도서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수 없는가? (칼 라쿠르와/데이빗 매리어트)
메가트렌드 차이나(존 나이스비트)
중국은 미국을 어떻게 이기는가?(이에추화)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마틴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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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동안 14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폭 넓게 독서 토론을 하였음을 볼수
있었기에, 본인으로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만 할까? 도서 선정이 쉽지 않다.
도서 선정이 우선 과제 이다. 선정된 도서를 시간을 두고 사전에 공지하여 단우 여러분이
각자가 동맹(同盟)하여 통독한후 각자의 의견의 교감을 통한 공감대를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본인은 숙고끝에 아래 3 종류의 도서를 1차 선정 하고 인터넷 서평 자료인 요약 내용을
간추려 봅니다.
< 도서명 : 10년후 미래 >
교보문고 8월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1위에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CEO에게
추천 하는도서로, 한국어판 서문에는
' 다가올 미래에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 지금 세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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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저자 출판사 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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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미래 대니어 앨트민 청림출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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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교보문고 10% 할인 13,500원
서평 : 10년후 미래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12가지 트렌드)
이 책의 원제는 ‘Outrageous fortunes’로서 - 번역하기가 애매하긴 한 것 같은데
- 그래도 독자를 현혹하는 ‘10년 후 미래’는 아닌것 같다.
출판사의 의도인지 번역자의 기발한 발상인지는 모르지만 책 제목이 대단히 매력적
이다. 그리고 첫 장부터 중국이 2050년 이후가 되면 힘이 빠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10년후가 아니고 30년-40년후가 될 것이므로 제목과 너무 안 맞는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에서 최연소 논설위원을 지내고 영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
으로 활동하는 대니얼 앨트먼 교수가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국가가 경제적 위험에 직면할 것인지, 성공적인 투자 분야는 무엇이고 다음의
경제위기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세계 경제의 변화 이면을 깊숙이 파고들어 중국의 몰락, 미국의 부활, 국제 교역
체제의 변화, 라이프스타일 허브의 등장, 미들맨의 부상 등 현재 정책들이 초래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결과들을 과감하게 밝혀냈다. 단순한 분석이나 암시를 뛰어
넘어 정확한 수치와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험과 기회를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 경제의 운명은 매순간 변하는 단기적인 시장의 변화가
아니라 보다 심층적인 요인인 딥 팩터(deep factor)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내재돼 있어 단기간에 변하기 힘든, 한 국가의 경제
체제를 구성하는 토대가 되는 요인들을 통칭해 ‘딥 팩터’라고 부르는데 대표
적으로 지리적 위치, 정치제도, 법률체계, 인구, 교육 수준 등이 여기에 속한다.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는 높이 살만 하다고 본다.
EU의 붕괴, 경제식민주의, 이민, 정권교체로 인한 혼란, 경제통합으로 인한 중개업,
경제블록, 전기통신의 발달로 인한 전문직의 이주, 금융 암시장,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주제들에 관한 현상파악이 돋보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는데, 구슬을 꿰는 줄기를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경제 현안과 관련된 옥구슬 중에
무엇이 있나 알려주기 까지만 한 격이다. 특히 앞부분 EU의 붕괴와 경제식민주의,
이민 부분에서 새롭게 배운 점도 많다.
< 도서명 : 역사란 무엇인가 >
학창 시절에도 다루어 보았던 고전으로 역사관 정립은 대단히 중요하고
항시 매력적인 주제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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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저자 출판사 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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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H 카의 서문 까치글방 9,000원
R.W 데이비스이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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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교보문고 25% 할인 6,750원
서평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번역한 책. 책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는
E. H. 카의 서문과 R. W. 데이비스의 논문이 수록된 제2판이다.
카의 사후에 출판된 제2판은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자료에는
제2판을 위한 카의 노트의 주요한 결론들과 보다 건전하고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을 요구
하는 새로운 서문이 소개되어 있다.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이야기한다.
현재 한국 근세사의 역사학자의 기술에 관한 정치 사회적 비판적인 애기가 많다
저자는 역사가란 한 시대의 영향을 받는 사람인 동시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동시대에 기반한 생각들을 가지고 가치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유명한 고전으로 한번쯤 생각 토론의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 하지만, 기회가 닿으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함께 연구하고 다루어 보고 싶은 주제이다.
< 도서명 : 주역의 과학과 도 >
우리는 다들 사주팔자데로 살아 가는데 누군가가 팔자 고쳤다는 애기도 들린다.
21세기의 혁명이 컴퓨터라 하는데 컴퓨터는 2진법이요, 동양철학에 있어 세상
만사는 모두 음양의 이치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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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저자 출판사 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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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과학과 도 이성환 김기현 공저 정신세계사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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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교보문고 15% 할인 11,480원
서평
한의학과 현대의학, 그리고 첨단물리학과 도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학문 배경을
지닌 두 저자가, 도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주역의 원리와 개념을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쉬운 용어로 풀이한 책. 우주와 인간의 비밀을 푸는
많은 영감을 제공해주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동서양의 교류와 만남은 진정으로 이루어졌는가? 우리는 동양의 과학이
서양의 과학과 잘 융합되었다던가, 동양과학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는 식의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심지어는 '동양의 과학'이란 말조차도 낯선 실정이다.
철학에 있어서도 동양의 철학은 왠지 비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 못한 윤리적 관념론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되어 왔다. 특히 사서삼경의 하나인 주역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점보는 책'을 넘어서는 관점을 갖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역경의 괘를 운수를 보여 주는 정도의 의미로만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주역은 대다수의 서양식 합리주의자나 기독교인들에게 공격받아 왔다.
20세기들어 현대과학의 중요 이론들인 상대성 원리, 양자역학, 카오스 이론, 프랙탈
이론 드으이 핵심적인 원리가 주역속에 이미 내재 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9월 독서토론 도서 선정
이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로 책을 가까히 한다는 등화
가친(燈火可親)의 독서의 계절로 접어 들었으니 오늘 소개한 3 종류 모두를 추천 하며,
기회가 닿으면 독서 발표자를 달리 하여 다루어 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9월 독서토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미있는 책, 가족 모두가 한번 쯤 주제로 삼아 볼수
'주역(周易)의 과학과 도(道)' 를 선정 해 봅니다.
목차
서장(序章) 과학이 발견한 역경의원리
제1장 도(道)와 태극(太極)
제2장 음양(陰陽)
제3장 삼위일체(우주ㆍ지구ㆍ나)
제4장 사상(四象)
제5장 오행(五行)
제6장 팔괘(八卦)
제7장 천부경(天符經)과 역경(易經)
제8장 삶 속의 주역(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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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9월은 내용이 심오하겠네요. 히히.
우와~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기대 됩니다.
단우님을 뵈면 항상 참 "반듯하시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봐도 역시 반듯하십니다
존경합니다. 단우님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해보겠네요. 기대합니당^^*
오마이갓뜨~~~늘 찐한 애정의 눈길로 저를지켜봐주시는 고마운단우님~~~이렇게 큰 선물을~~~우하하하하~~
저의 부탁들어주신것도 무쟈게 고마운데~~~그간의 도서 정리까지~~~
와우~~~늘 한번은 해야지 마음만먹고 있던 동맹독서의 발자취정리까지~~~~~
넘 귀하신 선물을 받았네요~~~~~ 감사~~감사요~~~^^*
엠~~글고,,, 일상의 짜릿한 경험으로 드린 저의 선물~~고마우시죠??? ㅋㅋㅋ
단우님,,,,,,,우리앞에 계셔서 고맙습니다~~~♥
앗~~~~~오타~~~조 용철 아니죠~~~조병철단우님 맞습니다~~맞구요~~~ㅋㅋㅋ
기대됩니다.
초보도 참석하여 경청해도 되나요
그럼요~~되구말구요~~~ㅋㅋㅋ 저희 흥사단의 대문은 언제나 활짝~~~열려있습니다요~~~
♬대환영♬ 이라는 문패를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