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받아 놓은지는 오래됐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어제 봤다.
영화 '작전'에서 처음으로 알게된 배우 박희순. 아주 강렬한 느낌의 배우였다.
이 영화 그래도 우리가 알만한 배우가 꽤 나온다. 신민아, 박해일, 이민기 등등...
줄거리...
한 인터넷 방송국에서 서바이벌 게임쇼에 참가하여 우승한 단 한명에게 10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는것을 알자 수많은 신청자중 8명의 참가자가 선출되어 호주에서의 생존경쟁은 시작된다.
하지만, 게임에 지는 자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참가자들은 알수없는 의문과 공포와 휩싸이면서 게임은 계속되는데...
처음 시작 부분에서 각기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영화 'Seven'(브래드피트 주연)에서의 느낌을 기대했다.
특히 계속해서 먹을 것만 찾는 돼지같은 인물 때문에도 더더욱 그랬었다.
하지만 중반부가 넘도록 한 제작자의 미치광이 같은 놀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왜 사람들이 죽어나가야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13일의 금요일처럼 처참함이나 공포스럽지도 않은데 무슨 대 반전이 있으려나?
결국 참가자 8명중 7명과 카메라 기사가 죽은 후 영화가 거의 끝나갈 때 쯤에야 그 사람들이 왜 죽었는지 알 수 있다.
반전치고는 좀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박희순이 점점 좋아진다.
평점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