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차는 밴드 비켜,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히어러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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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은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기능 뿐 아니라 간단한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외 전자업계가 웨어러블 기기에 헬스를 콘셉트로 삼아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
웨어러블 = 스마트기기가 마치 공식처럼 보여지는 가운데 최근 헤드셋도 이 시장에 합류한다. 음악감상과 스마트알림 기능을 넘어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그들을 우리는 히어러블이라고 말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연계한 헤드셋, 웨어러블 합류
▲ LG 톤 플러스 (사진=LG전자)
스마트폰과 연계하면 전화나 문자 알림을 제공하는 헤드셋은 이미 다수가 출시됐다. 삼성전자가 IFA 2014에서 첫 선을 보인 기어 서클이 10월말 국내 출시됐고,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인 LG톤 플러스를 지난 6월 내놨다.
소니도 방수기능이 있어 수영을 하면서도 음악감상과 통화, 문자 등 알림을 제공하는 헤드셋 NWZ-WS610을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알림 기능에 더해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헤드셋이 등장하면서 히어러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헬스케어 강조, 헤드셋이 부각된다
▲ 자브라 스포츠 펄스 와이어리스 (사진=자브라)
웨어러블에서 헬스케어가 강조되는 가운데 헤드셋이 부각되는 이유는 귀속의 피부가 얇아 혈류를 측정해 심박수를 재는데 유용한데다 조깅 같은 운동을 할 때 음악이 주는 동기 부여 효과가 크기 때문. 국내에서도 운동목적의 심박수계를 의료기기법 관리대상에서 제외시킴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
LG가 선보인 클립온 형태의 심박 이어폰을 비롯해 인텔이 SMS 오디오와 손잡고 만든 바이오스포츠 인이어 헤드폰, 애플의 건강관리 이어폰 등이 출시됐거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히어러블 새장을 열다
▲ 자브라 스포츠 펄스 와이어리스 (사진=자브라)
145년 전통의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자브라도 최근 이어폰에 심장 박동수 측정기를 내장해 유산소 운동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인 ‘스포츠 펄스 와이어리스’를 선보였다.
자브라에 따르면 미국 캠벨 대학에 의뢰한 분석 결과 이 심박수 측정기의 정확도는 99.2%에 이른다. 실시간 음성 코칭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생체측정 정보를 시청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자신감있게 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것.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의 몸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에 건강이 콘셉트로 경쟁력을 가져가는 것은 놀라울 바가 없다. 그저 좋은 음질만을 바랬던 헤드셋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치를 제공하더니 이제 웨어러블의 한 중심인 히어러블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앞으로 쏟아져 나올 히어러블 제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트렌드잇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 탭진 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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