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및 수세미 종류별 사용방법
[행주]
1. 순면행주
용도 설거지 후 그릇 및 식탁의 물기를 제거할 때 쓰입니다.
특징 형광 표백 처리를 하지 않은 순면행주로 유해물질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촉감이 부드럽고 물에 대한 흡수력이 높아요. 삶아서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입니다.. 식사 전후 식탁을 닦을 때, 물에 젖은 싱크대나 식기를 닦을 때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2. 천연 펄프행주
용도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 물기 많은 곳의 물기를 제거할 때 쓰입니다.
특징 100% 천연 펄프로 만든 제품인데요. 천연 펄프 특유의 다공(Pores)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제품 무게 10배 이상의 물 흡수력을 자랑하죠. 또한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세균번식의 염려가 없고 위생적이랍니다. 단,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면 변색되거나 소재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3. 부직포행주
용도 적은 양의 물기를 제거할 때 쓰입니다,
특징 면보다 가벼우며 촉감이 좋아요. 설거지 후 그릇의 물기를 닦거나 식탁을 닦을 때 유용하며 얼룩이나 때가 쉽게 잘 빠집니다.
단, 세척력이 좋아 때가 잘 빠지지만 오래 사용하면 보푸라기가 생기는 단점이 있어요.
4 크린 행주
용도 찌든 때 제거 및 기름때 낀 제품을 닦을 때 쓰입니다.
특징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 정도의 가는극세사로 되어 있어 일반 행주가 닦아내지 못하는 미세먼지, 기름때까지도 별도의 세제 없이 세척이 가능합니다. 또한 물과 기름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복합사 조직으로 이루어져 물기, 먼지, 기름때 등 다양한 오염원을 동시에 닦아낼 수 있어요.
[수세미]
1. 스테인리스 철수세미
용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세척하거나 가스레인지를 청소할 때 많이 쓰입니다.
장점 실타래 모양의 철수세미가 도넛 모양으로 말려 있어 가운데 구멍 부분에 손을 넣고 사용하면 편리하죠. 스테인리스 제품을 세척할 때 유용하며 눌어붙은 찌꺼기나 오래된 때를 제거하는 데 좋아요.
또한 가스레인지를 청소할 때 사용하면 반짝반짝 광을 낼 수 있습니다..
단점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붙을 수 있는게 흠이죠.
2. 천연 아크릴수세미
용도 기름기 있는 식기를 닦거나 대부분의 주방식기를 세척할 때 쓰입니다.
장점 대부분의 주방식기를 세척할 때 좋으며 특히 기름기 묻은 식기를 세척할 때 좋다. 세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일반 수세미보다 소량의 세재로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죠..
단점 아크릴실로 뜬 제품이어서 물에 젖으면 무게감이 있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삶아 주어야 하는게 흠이랍니다.
3. 고운 수세미
용도 사기그릇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세척할 때 쓰입니다.
장점 연마 입자가 고와서 대부분의 식기 세척에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일반 수세미로 세척할 때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에 대한 염려가 없기 때문에 사기그릇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세척할 때 좋아요.
단점 음식이 눌어붙은 경우 음식 찌꺼기를 미리 물에 불려놓아야 합니다..
4. 항균 3중 양면 수세미
용도 눌어붙은 찌꺼기를 제거하거나 대부분의 주방식기를 세척할 때 쓰입니다.
특징 고운 수세미와 강력 수세미가 스펀지 양쪽에 각각 붙어 있어 그릇의 종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죠. 또한 가운데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있어 손에 잡기 쉬우며 항균 스펀지로 되어 있어 세균 및 냄새 억제에 탁월합니다.
단점 일반 수세미에 비해 다소 두툼한 편이죠.
5. 항균 망사 스펀지 수세미
용도 코팅된 용기나 사기그릇과 같이 흠집 나기 쉬운 제품을 세척할 때 쓰입니다.
장점 특수 연사 처리된 망사형 조직으로 촘촘히 짜여 있어 흠집이 나기 쉬운 그릇을 세척하기에 좋죠. 또한 가벼우며 물 빠짐이 좋아 쉽게 건조됩니다.
단점 간혹 망사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낄 수도 있는게 흠이죠.
젖은 행주는 ‘세균 덩어리’
행주를 젖은 상태에서 상온에 방치할 경우 6~12시간 후 각종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최고 100만 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행주를 삶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일정 시간 이상 살균하지 않고 물로만 헹궈 사용할 경우 거의 멸균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개월간 ‘주방 위생’에 관한 실험을 벌인 결과, 행주를 살균하지 않고 젖은 상태에서 상온에 방치할 경우 6시간 후부터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대량 증식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균은 행주 방치 12시간 후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최고 100만 배까지 늘어났다.
증식된 세균의 경우 젖은 행주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48시간 이상 남아 있어, 장마철에 행주가 오염될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에 오염된 행주로 식기나 도마 등을 닦을 경우 세균이 금세 전파되는 등 행주가 다른 주방기구의 세균 전파 매개체가 됐다.
보건산업진흥원 이철수 연구원은
“행주는 10분 이상 삶거나 8분 이상 전자레인지로 살균해야 세균이 사라지며, 락스 등으로 살균할 때는 250ppm 이상 농도에서 30분 이상 담가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