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S2에서 1983년부터 방영했던 "전격 대작전"에 로저무어의 애마로 등장하는 차량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 드라마에서의 호연으로 로저무어가 007 본드역을 따냈다고 하죠. 분명 봤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거 보면 더럽게 재미 없었나봅니다..ㅎ
아스톤 마틴이 DB5를 윈드터널에 넣어 둥굴리고 억지로 잡아 늘리고 스포일러 달고 하며 발악을 해도 변할 수 없었던 진실은 DB6가 너무 구려서 이미 트렌드에 한참 뒤쳐졌다는 거였죠. 뭔가 획기적이고 현대적인 길을 모색하던 아스톤 마틴이 고심끝에 내놓은 진정한 의미의 영국적 그랜드 투어러가 바로 DBS입니다.
초보때 제가 DBS 밴티지를 머스탱과 자꾸 헷갈려 했던게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 이녀석을 책상에 올려놓고 하루종일 감상하노라니 DBS 앞대가리나 뒷통수 그리고 프로파일이 아무리 봐도 이건 너무 미쿸이야.. 착각이 아니었어 너 미쿸놈 아냐?..입니다. 아니면 말구...ㅋ
이게 1:18로 모형화 됐는지 까맣게 모르고 살다가 다음 중고시장에 처참한 가격임에도 끝까지 안팔리길래 비호감/비인기/악성재고 모형 전문 수거반인 제가 긴급출동해서 "아니 이 좋은걸 왜" 하며 또 데려왔습니다...으흐흑~
오또도 개시를 했고 쥐티스피릿 또한 처음인데 이상하게 얘는 묵직합니다. 얘네도 비슷한 가격대 안에 나름의 끕이 있는건지 만듦새나 디테일이 오또의 폴쉐보다 좀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20여년 전 사진으로만 구경하며 너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실물로 구경할수 있게돼서 너무 기쁘네요. 번호판 반쪽이 날라갔다거나 필름이 뜬 하자는 가격적으로 무조건 다 용서가 됩니다. 43가격인데 따지고 자시고 할데가.. 이건 실물이 무조건 이쁩니다. 마틴 애호가라면 무조건 사세요! 무조건 무조건이야 따라라 따란딴딴 딴딴딴!!!
첫댓글어떻게 보면 나름 비운의 머쓸카가 아닐까 합니다. dbs 는 타덱 메렉이 아스톤 마틴의 향후 20년을 위해 만든 v8 엔진을 싣기 위한 차체였는데 하필 오일쇼크 때 완성이 되었고, 말씀대로 머쓸, 특히 머스탱과 비슷한 시리즈2가 등장한 때는 이미 아메리칸 머스탱이 전설이 된 십년 뒤였으니까요.
즉, dbs v8 이 나온 해는 미국 정통 머쓸카의 마지막 장이 이미 덮여진 이후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가성비 꽝의 파워엔진이 진짜로 아스톤 마틴의 20년을 이끌었고 dbs 시리즈도 8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저도 첫 세대의 dbs v6,v8 을 위시 리스트에 놓고 있습니다만, 오토아트도, 예전에 제게 v8을 처음 보여주었던 책도 시리즈2이후 버전을 소개하고 있으니, 저야말로 이거 머스탱이랑 똑같잖아 이러구 있었던 것이지요~
모델도 아직 오토아트밖에 없고 요 녀석은 dbs 15년 이후의 후기형입니다. 어쨌든 오토아트 모형은 좀 덤덤하고 무식할 정도의 휠하우스 꽉차는 광폭 타이어를 재현해주어서 뭔가 머스탱보다 하드코어한 느낌이구요 타이어 비율 같은것으로 볼때 쥐티스삐릿이 좀더 클래식한 균형을 갖춘듯 합니다~!
첫댓글 어떻게 보면 나름 비운의 머쓸카가 아닐까 합니다. dbs 는 타덱 메렉이 아스톤 마틴의 향후 20년을 위해 만든 v8 엔진을 싣기 위한 차체였는데 하필 오일쇼크 때 완성이 되었고, 말씀대로 머쓸, 특히 머스탱과 비슷한 시리즈2가 등장한 때는 이미 아메리칸 머스탱이 전설이 된 십년 뒤였으니까요.
즉, dbs v8 이 나온 해는 미국 정통 머쓸카의 마지막 장이 이미 덮여진 이후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가성비 꽝의 파워엔진이 진짜로 아스톤 마틴의 20년을 이끌었고 dbs 시리즈도 8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저도 첫 세대의 dbs v6,v8 을 위시 리스트에 놓고 있습니다만, 오토아트도, 예전에 제게 v8을 처음 보여주었던 책도 시리즈2이후 버전을 소개하고 있으니, 저야말로 이거 머스탱이랑 똑같잖아 이러구 있었던 것이지요~
모델도 아직 오토아트밖에 없고 요 녀석은 dbs 15년 이후의 후기형입니다. 어쨌든 오토아트 모형은 좀 덤덤하고 무식할 정도의 휠하우스 꽉차는 광폭 타이어를 재현해주어서 뭔가 머스탱보다 하드코어한 느낌이구요 타이어 비율 같은것으로 볼때 쥐티스삐릿이 좀더 클래식한 균형을 갖춘듯 합니다~!
오 역시 저만 머스탱이랑 헷갈린게 아니었군요!ㅎ 밴티지가 거의 모든 관점에서 머스탱 하드코어 느낌이라면 초기 DBS 프로파일은 이거 카프리 아냐?였습니다. 가장 영쿸적인게 가장 미쿸적이란 걸까요?
요 설득자들의 개체는 사실 V8의 탈을 쓴 V6 즉 짭에잇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에서 10억 넘는 가격에 낙찰 됐다고 하더군요..감히 짭 주제에..부들부들
오톼트의 밴티지는 볼때마다 사고싶지만 볼때마다 돈이 없어서..으흐흑~ 캬..대박 멋진 투샷! 진짜 박굴님은 우리까페 유일의 랑만을 아는 콜렉터십니다요~~~
@mudra 오 정말 카프리 느낌입니다! 단 카프리도 그렇고 DBS 도 그렇고 모델들보다는 좀더 날렵하고 뭐 그런 느낌이 있는 정도?
오토아트 밴티지는
요상하게도 구매가 힘든듯 합니다.
저도 어렵게 샀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