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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식의
' 오페라의 향기'
< 마리아 칼라스와 토스카 >
- 그 음악의 마법적 순간
불꽃같은 삶을 태우고 떠나간 전설의
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
그녀는 말도, 탈도 많았던 2년 여의 공백 끝에
세간의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964년 1월 21일 출연한 코벤트 가든
로열오페라 하우스의 컴백 무대에서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 토스카 >로
센세이셔널한 대성공을 거둡니다.
오페라 음악사의 가히 '마법과 같은 음악적
순간(Magic moment of music)' 이었죠.
이 당시 '2막' 만의 공연 실황을 담은 흑백 영상물이
'토스카 2막 - 실황과 다큐멘터리' (Maria Callas
- Tosca : Magic Moments of Music) 라는
제목으로,
마리아 칼라스의 < 토스카 > 출연 작으론
유일하게 출시됐었지요.
토스카의 연인이자 화가인 카바라도시 역에
테너 레나토 시오니,
악의 화신의 경찰청장 스카르피아 역으론
불후의 명 바리톤 가수 티토 곱비가 함께
했었습니다.
미국의 바리톤 가수 토마스 햄프슨이
설명한 것처럼,
오페라 < 토스카 > 는
'선과 악, 권력자와 피해자, 섹스, 그리고 살인,
악랄한 간계와 능욕 속 이어지는 격렬한 논쟁과
회유, 그리고 복수의 노래들과 이중창(앙상블)으로
정치(精緻)하게 수놓아진
푸치니의 다섯번째 오페라 작품(1900년 1월
로마 콘스타치 극장 초연)이지요.
고결한 품위의 예술가이며 또한 아름다운 여인
토스카, 그녀가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위기에 처한
시공간적 배경은,
역사의 변덕스러움에 고스란히 노출된
1800년 6월 14일 단 하루, 로마의 격변적 상황
이었죠.
이렇듯 오페라 < 토스카 > 는 매혹적인 '영원의 도시'
로마가 역사적 무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그 로마를 대변하는 주요 배경 건물들은
1막에선 로마 바로크 시대의 장엄한 바실라카
성당 건축물인 '세인트 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2막의 르네상스 시대의 우아함을 드러내는
'파르네제 궁',
3막은 교황청의 요새로서 미카엘 천사장의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는 '세인트 안젤로 성'
입니다.
칼라스는 < 토스카 > 를 통한 복귀 공연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죠.
'토스카' 역이 기대도 됐지만 그만큼 더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장담하기 쉽지 않았던 재기의 성공엔
'말과 눈, 그리고 무대'의 3박자가 혼연일체가
돼야 했었던 게지요.
멕시코 출신의 리릭 스핀토 테너 롤란도 비아존,
로큰-롤과 바로크 팝 뿐만 아니라 오페라 작곡 등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
이들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칼라스를 향한
찬사를 보냅니다.
'칼라스가 살아온 삶과 얼굴 그 자체가 그녀의
빛나는 노래와 연기에 오롯이 녹아들어 있다'
고 말이지요.
아울러 칼라스의 로열오페라 하우스 복귀 공연
소식이 발표되자,
'그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무려 5일 밤낮을
노숙하며 기다렸다니 지금으로선 상상하기가
어렵다'고도 웃으며 얘기합니다.
1950년대 후반 절정의 전성기를 갓 지난
마리아 칼라스,
그녀는 잇따른 공연 취소와 외모의 달라짐,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나시스와의 열애 스캔들은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달궜지요.
(오나시스와 사랑에 빠진 마리아 칼라스는
결국 조강지부였던 조반니 메네기니와
볼짱 사나운 파경에 이르렀습니다만...)
오페라 세리아(悲劇)를 껴안은 드라마틱함은
물론, 선이 굵고도 정열과 신비로움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모와 함께,
최상류 층과의 활발한 교류와 기품과 화려함
으로 치장한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디바
였으니 어쩌면 당연지사라 할 수 있었지요.
< 라보엠 - La Boheme > 과 < 토스카 -Tosca > ,
또한 <나비부인 - Madama Butterfly > 등
푸치니의 3대 오페라에서부터
드보르작의 오페라 < 루살카 - Rusalka>
에 이르기까지,
전성기의 칼라스처럼 요즈음 제일 핫한
소프라노로 떠오른 라트비아 출신의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오폴라이스는 얘기합니다.
" 칼라스의 삶은 말 그대로 드라마틱했지요.
언론은 임자 만난 것처럼 잔인하리만치
그녀를 두들겨 댔습니다.
이러한 악의어린 보도는 칼라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그녀의 노래에도
오롯이 깃들여짐으로써,
결국 '칼라스, 그녀만의 독특한 아우라'가
창조될 수 있었지요. "
칼라스만큼 최고의 찬사와 가혹한 비평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쏟아졌던 오페라 가수가
과거는 물론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과연
존재할런지요?
한 소프라노 가수는 말합니다.
" 칼라스는 1960년대 들어 사십의 나이를
넘어서며,
악의적인 추문들로 굴곡진 삶 때문에
목소리가 거칠어진데다 약간의 비브라토가
섞이며, 고음역대의 발성이 불안해지는 상황과
맞부딪히게 되었지요.
그럼에도 불구, 그녀는 완벽한 기교와 열정적인
연기로 이러한 흠결(欠缺)어린 비판을 온전히
압도해 버렸습니다! "
칼라스가 다시금 돌아온 로열오페라 복귀
무대에서 격정적으로 열연한 오페라 < 토스카 >
실황은 아쉽게도 단 '2막' 만 홀리 프뢰세 감독의
영상 기록물로 남았습니다만...
스카르피아 역으로 토스카의 프리마돈나
칼라스와 불꽃 튀는 앙상블을 펼쳐냈던
불세출의 바리톤 티토 곱비와는,
남미 지역에서의 베르디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 - La Traviata > 공연 이후
처음으로 함께 했던 작품이 되었지요.
그렇게 칼라스와 곱비, 이 레전드 급 오페라 가수
들은 완벽한 성악가인 동시에 연기자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오묘한 조화', '가거라, 토스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또한 '별은 빛나건만'
등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아리아들이
있지만,
전체 오페라 < 토스카 > 의 구성에 있어 음악적
중심은 단연 각 막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되는 앙상블, 곧, '이중창'이라
할 수 있죠.
1막에 흐르는 '연인 토스카와 카바라도시'의
사랑의 이중창과,
2막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토스카와
스카르피아'의 처절한 사생결단적 밀고 당김과
응징적 복수의 노래들에 이어,
또한 3막에 다시금 절절하게 자유를 갈망하며
부르는 토스카와 카바라도시의 이중창 들은
극적 긴장감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며,
드라마 '토스카' 가 아닌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로 들어야 하는 절대 이유가 됩니다.
2막 중 무대 밖에서 들려오는 교회 합창음악으로
시간적 배경을 드러내는 점이나,
고문으로 고통받는 무대 바깥의 카바로도시의
절규가 극적, 음악적 흐름에서 매우 중요하게
등장하는 상황은,
푸치니가 극을 음악적으로 얼마나 풍부하게
펼쳐내는 지를 여실히 가늠케 하지요.
런던 로열오페라의 최연소 음악감독이자,
로마를 대표하는 산타 체칠리아 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안토니오 파파노,
그는 토스카로 분한 마리아 칼라스의 열정적인
노래와 연기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 '용기(courage)'는 독일어로 '무트' 입니다만,
토스카는 연인 카바라도시를 반역죄로
총살형시키겠다며 협박하는 동시에 그녀의 몸을
요구하는 사악한 스카르피아에게 경멸을 담은
어조로 묻지요.
' 콴토? , 콴토? '
'콴토 코스타(Quanto Costa)'는 이태리어로,
'얼마면 돼?(How much?)' 냐는 뜻입니다만,
음흉한 스카르피아는 알아들었으면서도
마실 것을 따르며 모르는 척 반문합니다.
'얼마?(Quanto?)'
'대가(代價)말이에요!...(Il Prezzo!..)'
스카르피아는 능청스럽고도 악랄하게 내밷지요.
" 그렇군!
다들 내가 돈을 밝힌다고 하지.
하지만 아름다운 여인에게는 나 자신을
돈에 팔지 않소.
만약 충성의 맹세를 배신해야 한다면...
나는 다른 거래를 원하오.
당신의 울음은 내 감각을 용암처럼 분출시키고
나에게 증오를 보내는 그대의 싸늘한 시선은
나의 열망을 더욱 사납게 만들었지.
당신이 마치 표범과 같이 연인을 휘감았을 때,
아! 그 순간, 난 당신을 갖겠다 맹세했소.
내 것으로! "
토스카는 극도의 고통으로 탈진하여 바닥에
쓰러진 채 흐느끼며,
그 유명한 '노래에 살고,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d'amore)'를 부릅니다.
" 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았네.
성모님의 망토에 보석을 바치고
별들과 하늘에 노래를 드려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했는데,
이런 고난의 순간에
왜, 왜, 하나님!
제게 이렇게 갚아주시나요? "
토스카는 괴로워하면서도 거짓 총살과
통행증을 조건으로 그의 가증스런 제안을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지요.
숨막히는 긴장 속에 탁자 위 뾰족한 연회용 칼을
발견한 토스카...
" 그녀는 '스카르피아의 품에 안기느냐',
아니면 '그의 가슴에 칼을 꽂아 살해하느냐',
결단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
아울러 '파르티 투라'로 불리워지는 총보 상
'음역'에 대해서도 지휘자 파파노는 언급하지요
극 중 연인 카바라도시에게 가해진 혹독한
고문 장면 목도 후 엄습하는 '절망 속 죽음의
느낌'을,
칼라스는 그 어떤 소프라노도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한 비장미의 절제적 대사'로 기막히게
발현해 냈다는 것을 말입니다.
토스카는 '마침내 내 것이 되는구나!' 라며
득의만면한 웃음을 지으며 팔을 벌리며
소름끼치게 다가오는 스카르피아의 가슴을
온힘을 다해 찌르지요.
'" 이것이 토스카의 입맞춤이다!
피가 당신을 숨막히게 하나?
죽어라! , 죽어! "
토스카는 뻣뻣하게 굳은 스카르피아의
얼굴 위로 몸을 구부리며 소리칩니다.
" 그의 앞에서 로마 전체가 떨었지!
저주를 받아 죽었구나..."
그렇게,
2막 피날레에 흐르는 오케스트라의 장중한
패시지는 토스카의 괴로움으로 가득 찬 슬픔을
비장하게 담아냅니다.
가상의 연극 무대 위에서는 최고의 가수였던
토스카였건만,
생명을 건 현실의 '돌출무대'에선 배신을 당해
목숨을 잃는 가혹한 운명의 아이러니에 휘말리고
말았던 게지요.
명감독 프랑코 제피렐리가 칼라스의 간곡한
부탁 끝에 연출한 오페라 < 토스카 > 는
그 흑백의 고딕적 영상 프레임으로 무성영화
< 프랑켄슈타인 > 이나 < 미녀와 야수 > 처럼
그로테스크한, 곧 어둡고도 폭력적인 분위기를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지요.
다큐멘터리에선,
'토스카의 비극적 멜로 스토리 라인'을 닮아 있는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디바 칼라스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얘기해줍니다.
뚱뚱했던 외모로 인한 컴플렉스가 적지 않았던
칼라스,
거장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1953년 연출작
< 로마의 휴일 - Roman Holiday > 출연 배우인
오드리 헵번의 미모에 반했던 그녀는 급기야
혹독한 감량을 결심하고 이를 실행하기에
이르지요.
하지만 너무도 무리한 단식으로 인한
체중 감량은 목소리 발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흉막 근육에 치명적인 손상을 불가피하게
가져왔습니다.
데뷔 때부터 그녀를 괴롭혔던 고.중.저음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예술적인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복했지만,
정작 사랑만은 뛰어넘지 못했던 칼라스였던
게지요.
사랑 앞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바로 목숨보다 소중한 '벨 칸토(Bel Canto:
아름다운 노래)'마저 던져 버렸던 칼라스...
그러나 무대를 떠나고 버림받은 그녀에게
남은 건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야유어린
비난 , 그리고 상처뿐인 좌절 뿐이었습니다.
그녀를 저버렸던 오나시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껴안은 채,
2년 간 파리의 아파트에서 외로이 칩거하다
끝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간 그녀 , 칼라스...
그래서 더욱 '불멸의 전설'이 됐는지도 모르지요.
품격의 바리톤 가수 토마스 햄프슨은 안타까워
합니다.
" 자신의 책임에 목숨을 걸고 노래의 연마에
온 힘을 다했던 마리아 칼라스,
하지만 그랬던만큼 그녀는 음악적 성취와
개인적 삶 간에 심각한 갈등을 겪었지요.
결국 '삶과 사랑'에 무게가 실리면서
예술적 희생이 불가피하게 따라올 수 밖에
없었던 게죠."
이토록 치열한 예술적 완벽함을 추구했던
디바 마리아 칼라스,
그녀는 마치 그리스 비극의 헤로인처럼
파국적 상처로 얼룩진 인생을 살고, 또한
마감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 속 한 스타일리스트 출연자는
칼라스를 향한 오마주를 애틋하게 고백하지요.
" 오페라 < 토스카> 에
그녀의 분신처럼 처연(凄然)하게 품어진
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
바로 그녀의 일상을 뛰어 넘는 처절한 아픔과
산산히 깨져버린 희망을 마주하며,
어쩌면 '우리의 인생은 자못 견딜만한 것이구나'
라며 역설적인 위로를 받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 李 忠 植 -
. 푸치니의 오페라 < 토스카 > 중 2막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 vissi d'amore)
-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
/ 1964년 1월 로열오페라 하우스
https://youtu.be/NLR3lSrqlww
오페라 < 토스카 > 의 각 막별 시퀀스 속에는
푸치니가 늘 장기를 발휘해왔던 서정적 또는
센티멘탈한 아리아와 앙상블들,
이를테면,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가 '세인트 안드레아
델라 벨레 성당'에서 플로리아 토스카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부르는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와,
스카르피아가 토스카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 욕망을 드러내며,
'카바라도시는 교수대 밧줄로
토스카는 내 품으로...
토스카, 네가 나를 하나님도 잊게 만드는구나!'
라고 외치는
''가거라, 토스카!(Va, Tosca!)'와
'테 데움(Te Deum)',
또한 파르네제 궁전 윗층의 스카르피아
집무실에서 위기에 처한 토스카의 탄식어린
부르짖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d'amore)'나
'세인트 안젤로 성채의 옥상'에서 삶에 마지막
이별을 고할 수 밖에 없는 카바라도시의 세상에
대한 애절한 이별가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그리고 변함없이 잔잔한 파스텔 톤으로
그려냈던 '새벽 장면' 등이 모두 찬연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푸치니는 베르디의 후계자로서
이렇게 시대로부터 주문받은
'남성적이고 격정적인, 또한 사실주의
(verismo: 베리즈모)적이며, 박력있는 극'의
요구에 자신만의 특별하고 개성적(uniqe)인
방식대로 응답했던 것이지요.
2. 푸치니의 오페라 < 토스카 > 중 3막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노래
https://youtu.be/YSNhRVsKPbM
3.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Jonas Kaufmann)
노래 /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 푸치니의 오페라 < 토스카 > 1막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
https://youtu.be/acKQuh-rLIQ
4. 푸치니의 오페라 < 토스카 > 중 1막
스카르피아의 아리아
'가거라, 토스카!(Va, Tosca!')'와
'테 데움 (Te Deum)'
- 바리톤 브라이언 터펠 노래 / 로열오페라
https://youtu.be/0euYKIMfV4I
첫댓글 '마리아 칼라스 Tosca - Magic moment of music'
다큐멘터리는 국내에선 상영되지 않았던,
제가 이태리 여행 중 비행기에서 봤던 작품입니다.
영화 <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 에도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녀의 1964년
코벤트 가든 < 토스카 > 컴백 무대가
등장하지요.
마리아 칼라스의 1964년 코벤트 가든 로열오페라
컴백 영상물 푸치니 < 토스카 > 2막 실황은
블루 레이로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