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서준원

첫번째날 7월31일 오늘 드디어 종주단간다.  시청역에 도착했다. 일찍왔는지 팀장님들과 몇몇 사람들만 있었다. 자리에 앉아 몇분 지나니 친구들도 오고 사람들도 많아졌다. 약속 시간이 되자 종주단 발대식이 시작되었다. 영상도 보고 어런저런 말씀도 하시고 드디어 진짜 종주단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 중주단 옷을 받고 옷을 입었을때까지는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도 맛있었다. 깃발을 만들기 위해 조끼리 모이는 시간이 있었다. 맨 처음 깃발을 만들고 구호를 만들어야되는데 한참을 멍 때리다가 조장 석기형이 너우반이라는 말을 생각했다. 요즘 방송하고 있는 넌내반이라는 드라마 제목을 살짝 바꾼 말이다. 뜻은 '너희는 우리에게 반했어'라는 말이다. 지금까지 했던 조 이름이 다 생각나진 않지만 너우반이라는 조이름은 가장 잘 만든거 같다. 그렇게 깃발도 만들고 구호도 만들었다. 만든 깃발과 구호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 역시 우리조장 석기형이 발표를 잘했다. 거기다 미쓰에이 춤까지 하고..ㅋ 발표가 끝난 후에는 텐트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보기에는 쉬운거 같아 만만하게 봤는데 직접해보니 만만한게 아니었다. 이런저런 많은 시간이 지나고 처음으로 준석이랑 친해졌다. 준석이는 내 친구의 친구여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빨리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잤다.   두번째날 8월1일 두번째날이 밝았다. 드디어 답답했던 시청역을 떠날 수 있었다. 모든 짐을 챙기고 밖으고 나가는 순간 바로 더웠다.... 인천시청을 지나 승기천을 지날때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물냄새가 좋지 않았다. 송도 해돋이 공원까지 걸어갔다. 가면 갈수록 말도 없어졌다. 송도에 도착하고 밥을 먹었는데 밥이 왠지 모르게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몇분 쉬고 또 소래 생태공원까지 걸어갔다. 소래가는 동안 우리조 막내 창현이랑도 친해졌다.소래 생태공원에 도착했더니 자두와 아이스크림들 주셨다. 이 곳에 오면 모든게 다 맛있고 꿀맛 인거 같다ㅋ 자두 역시 진짜 맛있었고 아이스크림도 내가 전에 알지 못했던 꿀맛이 났다. 자두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발도 풀어 주었다. 근데 지금부터가 아주 힘들거같았다. 송도 도착하기 전부터 조금씩 아팠던 발이 소래 도착하니 좀 더 아팠기 때문이다. 인천대공원까지 또 걸어가는데 힘들었다. 겨우겨우 텐트 치는곳 까지 도착해서 텐트 만들고 쉴려고 했는데 춤을 춘다는 거였다. 발도 아픈데 어떻게 할까하는 생각이들었는데 막상 춤을 추다보니 발도 안 아파졌다. 텐트에서 우리조원들끼리 말도 하고 친해질수 있었던거 같았다. 이렇게 또 종주단에서의 두번째 밤이 지났다.   세번째날 8월2일 좁은 텐트에서 자니 잠도 잘 오지도 않았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세번째 날이 왔다. 아침일찍  밥을 먹고 체조로 했다. 이번에 산을 탄다고 했다. 인천대공원에서 조금 걷다보니 산이 나왔다. 근데 올라가자마자 돌도 많이 있지만 어제보다 걷는게 쉬워진건 사실이었다. 산을 오르면서 신기하게도 아팠던 다리도 회복되는거 같아 좋았다 .열심히 산을 걷고 갇다보니 물이 부족해졌다. 산이라 물 받는 장소도 없어서 물이 아주 조금 남은 상태까지 왔다. 그제서야 물을 조금이라도 아낀다고 물도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걸어갔다. 오늘은 별로 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계산체육공원에 가는게 문제였다. 신호등도 많고 계속 뛰어다녀야했다 . 다시 텐트에서 조원끼리 모여 장기자랑 준비도 하고  또 친해지고...세번째 밤이 왔다.   네번째날 8월3일 우리가 자는 사이 비가 왔나? 빨래해서 걸어둔 옷들이 어제보더 더 축축해졌다... 오늘은 계양산 올라가는날이다. 걷는게 쉬워진건 사실인데 발바닥이 따라 주지 않는다. 그래도 산에 오느니 그렇게 걱정되지는 않는다. 계양산을 내려오니 버스를 탔다 .그때 우리가 버스를 타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계속내려 우리는 버스를 계속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비가 많이 내리다보니 안에서도 잘 수있었고 장기자랑 연습할 시간도 많았다 . 이번에는 편하게 하루를 끝내고 편하게 잘수 있었다.   다섯번째날 8월4일  자고 일어났는데도 비가 많이오는거 같았다. 비옷을 입고 출발을 했다. 역시 비가 많이 오고 있었다. 그래도 조원들이랑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와도 애기도 하고 웃고 떠들면서 갔다. 비가 많이 와 신발안에도 비가 많이 들어오고 비옷은 물이 들어오고바람이 많이 불어그런지 몸이 다 젖었다. 걷다보니 비가 멈췄는데 처음 물집이 잡힌 곳이 또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 조원들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오늘의 큰 하이라이트는 팀장님들 베드민턴 시합이였다. 역시 선수라 그런지 다이빙도 하고 공이 보이질 않고 소리도 확실히 달랐다.  장기자랑도 얼마안남아  정신없었는데 씻는것도 3분밖에 시간을 안주셔서 더 정신이 없었던거 같다.   여섯번째날 8월5일  오늘도 역시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다. 일찍 일어나 마니산에 올라가 사직도 찍었다. 그리고 바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타고 갔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밥을 먹었다. 밥을먹고 나서 인천공항 여러곳을 둘러보고 배를 타고 장봉도라는 섬에 도착했다. 그럴수록 장기자랑이 더욱 걱정되었다. 섬을 걸어서 돌고 밥을 먹고 조끼리 모여 마지막 장기자랑 연습을 시작했다. 그렇게 장기자랑 시간이 되고 우리 차례가 되었다. 우리조는 완벽하게 망했던거 같다...좀 아쉬웠다 장기자랑 시간이 끝나고 종주단에서의 마지막 밤에 우리는 마지막으로 조끼리 놀고 애기하면서 놀았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거 같았다.  마지막밤이 아쉽게 지나갔다.   마지막날 8월6일 우리는 일찍 배를 타기위해  일찍 일어나 체조를 하고 준비를했다. 배를타고 내리니 진짜 계속 걸었던거 같다. 월미도를 가기위해 걷고 또 걸었다. 그동안 발바닥도 많이 아팠다. 가기 도중에 차 타고 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걸으면서 마지막날이 젤 힘들었던거 같다. 그 이유는 그동안 물집때문인거 같았다. 겨우 배에 도착하고 밥을 먹고 또 문학산까지 걸어 갔다. 역시 산을 오르니 발이 다시 회복되는거 같은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산을 오르고 내려오니 어느새 문학경기장이 보였다. 계속 걷다보니 발바닥도 갈라진거 같았다. 드디어 다시 인천시청에 도착했을때 기쁜것도 있었지만 헤어지는게 아쉬웠다.  이렇게 우리의 일정이 끝났다.     일주일동안 정들었는데 헤어지니 아쉽네... 처음부터 우리조를 잘 챙겨주던 조장 석기형 우리조 춤알려준 부조장 성준이형 걸을때 도와준 착한형 현호형 친구같고 잘 챙겨주던 미정이누나 처음부터 친해진 동갑 준석이 밤에 노래 꼭 듣고 자야되는 촌놈 희승이 항상 힘들어하지 않고 잘 걷는 정아 종주단에서 말많이 못해본 예은이 나보다 잘 걷는 우리조 귀염둥이막내 창현이  모두 해단식에서 다시만나자~!  나중에 만나면 싸이라도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