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수영산
#명아주개떡버섯
어스름한 오후,
숲길 옆의 잘라진 나무 밑동에 손바닥 보다 큰 버섯이 눈에 띄었습니다.
밝은 형광빛 주황색이 화려하여 독버섯인줄 알았는데, 어릴 때는 식용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생소하고 재미있는 이름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옛날 먹을 것이 없던 배고픈 시절에 명아주로 개떡을 빚어 먹었는데 맛이 개떡 같았다.' 하여 명아주개떡버섯이라 불렀다고 하면 너무 억지겠지요?^^
갓 표면에 가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데
오래되면 갓에 주름이 생깁니다.
여름부터 가을에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슬프면서도 웃긴 이름이네요
힘들고 배고픈 시절이 담긴 이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