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라도 보내고 싶은 분이 참 많았는데
겨우 답문자 보내고는 푹 잤습니다
큰사모님을 모시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지만 끝내 언급도 못하고
말도 안되는 저의 실수를 재미삼아 이야기 하면서 웃었더랬습니다
"감사하다..." 언제나 1부예배 마치고 내려오면 찬양이 은혜스러웠다고 하셨던 말씀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대체질이시란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어찌 그리 눈들이 초롱초롱 빛이 나며 얼굴에 광채가 나시는지요
소리는 천국 보좌를 움직일 만큼 쩌렁쩌렁했더랬습니다. 아름다왔구요
저도 더 힘이 나던걸요. 그래서 틀릴 때도 확실히 틀렸지요ㅋ
그렇게 확실히 틀리게 싸인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틀리지 않게 제대로 부르시더라구요
어느 지휘자에게 배우셨는지 아주 잘 배우셨어요
(하나님 저의 교만을 용서하옵소서^^)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은혜스러운데 최선을 다해 앞장서서 열심히 해주시고 일용할 양식까지
공급해주신 다섯 분의 장로님 제가 영광이었습니다
(틀리지 않을려고 긴장하면서 율동하시던 모습은 어린아이 같았답니다^^)
찬양대 대장에 어울리는 멋진 소리의 주인공이자 멀리서 시간맞추어 오시기까지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을
이길재집사님
우리모두를 보라공주 보라왕자로 만들어주신, 뛰어난 안목을 가지셨으며 여러 가지 힘든 수고 애써해주신 안무영집사님
늘 평안한 웃음으로 힘을 주시면서 연주당일 출장으로 인해 끝까지 기도하게 만드셨던 이상훈집사님
바쁜 일정속에서 찬양으로 함께하기 위해 어려운 시간을 내주신 윤영길집사님
렘넌트를 향한 따뜻함과 배려를 보면서 나로하여금 배우고 싶게 만드는 숨어있는 음악성의 소유자 이시형집사님
남을 낮추고 자신을 높이는 멘트를 하지만 그 속에서 겸손과 사랑을 느끼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자 채우현집사님
멋진 소리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인정하지 않고 잘모르는 김주태집사님
내만큼 립싱크 잘하는 사람도 없다던 특별한 음악성의 소유자 강봉우 권찰님(그것도 일종의 실력이랍니다^^)
함께 한 찬양이 분명 태어날 아기에게 영적 영향을 미쳤을 상헌이 아니다 상헌이집사님
표정에서 말에서 복음의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 훈이
그리고 멋있는 아빠보다 더 멋있는 렘넌트 민혁이
그렇게나 사랑하시던 아버지 먼저 천국가셨는데도 슬픔을 감추시고 멋지게 찬양을 함께 해주신,
그래서 찬양할 수 있는 나이의 모델이 되어주신, 내년이면 75세가 되는 큰사모님
(저에게 음악성을 물려주셔서 감사합니당^^)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항상 찬양의 자리를 지키며 숫자 채우는데 의미를 둔다고 겸손해하시는 손주옥권사님
일일이 사이즈 첵크하면서 돈거둔다고 실컷 고생하고는 적자의 책임을 혼자 메꿀수밖에 없는
찬양대의 모범생 박명숙집사님
큰키만해도 멋있는데 연주한다꼬 속눈썹붙이고 와서 날 너무 웃게 만든 울 형님 안경옥권사님(형님 예뻤어요^^)
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영광의 주인공이면서 주님의 소원에 언제나 발맞추려는
나랑 비슷한 덩치의 소유자 윤경자권사님
산업선교 응답의 주인공일 될 큰 그릇의 소유자이며 밥그릇 챙기겠다고 지휘자를 안심시키던 최경옥권사님
(내년에도 함께해요)
연습시 지루하지 않기 위해 할 수밖에 없는 멘트의 희생양이 되어도 늘 웃으면서 넘어가주신 서론인생 끝낸 모권사님의
실체이신 정미숙권사님
찬양을 곡조있는 기도로 하나님께 드리다가 잘 울어 나도 따라 울게 만드는 맘이 순수한 울보쟁이 손순교권사님
연습한 시간이 적었음에도 가장 전형적인 모습과 태도로 찬양한, 깊은 마음의 소유자 김정임권사님
언제나 남을 배려하는 복음적인 모습으로 은혜스러운 이명숙권사님
"언니가 자랑스럽더라" 한통의 문자로 날 감동시켰던, 표정과 율동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작은사모님
연주 당일 아프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늦게나타나 걱정했지만 하나님 주신 힘으로 완벽변신한 김옥진 권사님
아름답고 옅은 미소로 모든 것을 나타내며 알토의 중요한 몫을 제대로 감당해낸 김동희집사님
항상 지저분한 악보 챙긴다고 고생하지만 전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묵묵히 할 일을 감당하는 윤원주권사님
입모양과 표정은 그 어떤 프로도 넘어서는, 그래서 더 은혜스러웠던 강경남권사님
찬양대의 경제를 맡아 수고하면서도 비전공자로서 전공자 못지않게 소프라노의 힘이 되어주는 남성봉권사님
아름다운 모습으로 익숙하지 않는 자리임에도 함께 찬양한, 기도의 사람 박재숙집사님
두 렘넌트의 놀이가 예배라는 이야기를 듣고 존경하고픈, 연주 하루 전 날 설레는 맘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는 소리에
지휘자가 넘 웃었다는, 표정이 예술인 은정집사님
함께 하겠느냐는 소리에 내가 빠질 수 있냐는 듯이 쾌히 함께해준, 찬양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넘 귀여운 김점숙권사님
큰 키도 부러운데 깊은 맘까지도 부러운, 말이 없어도 많은 말을 들을 수 있는 최윤영집사님
알토, 소프라노 내가 맘대로 부탁해도 감당해 줄 믿음이가는 그래서 늘 힘이되는 음악성의 소유자 김현정집사님
지휘하면서 눈에 띄는 모습이 어찌 그리 은혜스럽던지 표시나지 않지만 숨어있는 실력자 이민형집사님
찬양대 장기집권하는 지휘자 밑에서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찬양하는 자리를 지키고있는, 그래서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장명순, 신연주선생(담에는 꼭 같이 하자꾸나^^)
나에게 의미있는 기도제목을 준 그래서 더욱 더 귀한 은영이
외우는게 걱정이 되어서.....라고 시작하면서도 한치의 오차없이 지휘자가 생각한 소리의 기대 100%를 완수해준 김현숙집사님
우리 찬양대의 보배, 프로이면서 언제나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최선의 찬양을 드리는 오동주권사님
기도하면서 찬양의 자리를 지키면서 문제를 넘어서겠다던 은혜
멀리 가야만 했기에 아쉬웠는데 영남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어 넘 감사했던 소희
연습을 너무 못해 걱정도 되었는데 역시 무난하게 잘 해준 혜리 그리고 민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함께함으로 더 무대가 빛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어 참 고마운 구교환집사님, 조철수집사님
몸치(?)인 분들 율동 가르친다꼬 무거운 몸으로 넘 수고한 김신애집사님
세대차이의 감을 잘 모르는 지휘자의 부족함을 눈치채고 바람막이가 되어준 실력있고 맘예쁜 이선지집사님
맨날 피아노앞에 앉아있는 엄마를 기다리는 예안이
그 예안이를 돌보느라 더욱 더 수고한 이재환집사님
엄마 찬양하는 자리에 함께하며 목사님 장로님 흉내내던 은찬이
마이크잡고 엄마를 뛰어넘는 표정으로 찬양하던 수아
나보다 더 지휘자다운 포즈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우
그리고 함께 시작했지만 출장으로 또 교육감님과의 모임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신 김진철집사님, 김태원집사님
그 맘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받으셨을 것입니다
멀리 서울에서 격려의 문자를 보내주시고 기도해주신 김성호 목사님
“우리가 제일 잘했어요” 조용히 귓속말로 응원해주신 노명진 목사님
“잘생긴 얼굴 때문에 사모찬양대에 차출되었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렸지만 실제로 잘 생기신 박규진전도사님
그리고 스텝으로 수고하시면서 우리들에게 빵을 사주신 김형훈 장로님
지휘자의 다양한 요구를 불평없이 (모장로님의 아들 건희는 투덜거렸지요)따라준 멋진 렘넌트들....
많은 분들에게 내 맘을 나타내기에는 나의 표현력의 한계가 안타깝습니다
그 자리에 설 수 있음이 하나님의 은혜였기에
그 자리에 선 이유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함이기에
같은 이유로 너무나 다른 우리가 원니스되는 장이었기에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가사 외우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려운(?) 율동 맞추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든 연습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 지휘자만 쳐다본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냉수 한그릇이라도 상을 잃지 않는다는 주님의 약속이 성취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첫댓글 사랑합니다~♡♥
권사님께서 가장 수고하셨어요~^^
말씀과 찬양이 없다면 우리에게 새날은 없다죠?... 우리는 매일매일이 새로우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