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대의 사사는 법관이자 제사를 담당하는 실질적인 통치자였다.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기전의 사사는 사무엘 이었다.
또한 사무엘 이전의 사사는 엘리였다.
그 엘리의 두아들 홉니와 비스하스는 사람들 보기에 사악한 자들이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도 전적으로 백해무익한 존재였다.
이 두아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사 세우신 율법을 무시하고 범하는 망령된 짓을 일삼았다.
그들은 아버지 엘리 대제사장을 빙자하여 자신들의 탐욕을 채웠다.
또한 회막에서 봉사하는 여인들을 강간하기까지 했다.
엘리의 두 아들들의 죄악은 단순히 제사 제물을 탐내어 그것을 탈취한 강도 행위일 뿐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맺은 언약과 구속의 제사 제도를 파괴하고
어지럽힌 신성 모독죄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었다.
이들이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였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이다.
엘리의 두 아들과는 달리 사무엘은 제사장의 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앞에서 자라났다.
그는“여호와의 얼굴에서”자라났다.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은총과 인정을 받으며 신실하게 자라난 것이다.
누가 하나님의 사역에 적합한 사람일까?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이 올바르게 자라는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완악케 되는 징벌을 받은 엘리의 두 아들과는 정반대로 하나님에 의해 택함 받은 사무엘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듯이 우리도 주님과의 친밀한 기도속에서 주님의 얼굴을 보아야한다.
그 분의 얼굴을 구하는 자는 여호와께 복을 얻을 것이다.
이현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