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출연: 헬렌 미렌(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 영국 왕실이 흔들린다! | 전세계를 열광시킨 위대한 감동의 실화!!
1997년 영국 왕실에서 배출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여인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영국왕실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어린 왕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별궁으로 잠시 떠나 있도록 한다. 그 사이 버킹엄 궁전은 다이애나 비의 죽음에 슬퍼하는 국민들의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뜨거운 추모행렬은 영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다. 평소 다이애나와 사이가 좋지않기로 소문난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며느리의 죽음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이 보이지 않자 국민들의 눈에는 이런 여왕이 마치 냉혈한처럼 보인다. 한편, 새로 부임하게 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다이애나 비의 죽음으로 사이가 멀어지는 여왕과 영국 국민들을 화해시킬 방법을 모색하는데…
영국 다이아나 왕세자비의 갑작스러운 사고사 소식을 둘러싸고, 당시 은근히 권력 경쟁을 펼치고 있던 영국 왕실과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을 그린, 실화 기반의 드라마. 따라서 장면 곳곳에 당시의 뉴스와 장례식 등 기록화면을 삽입하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고스포드 파크>, <조지 왕의 광기>의 명배우 헬렌 미렌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을 맡아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연극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로 2000년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던 연기파 배우 마이클 쉰이 토니 블레어 총리 역을 맡았고, <꼬마 돼지 베이브>, <아이 로봇>의 제임스 크롬웰과 <바벨>, <포 페더스>의 알렉스 제닝스가 각각 여왕의 부군인 필립 공과 찰스 왕세자 역을 연기하였다. 연출은 <위험한 관계>, <그리프터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명감독 스테픈 프레어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소규모 개봉 이후, 개봉 6주차에 상영관 수를 152개에서 387개로 늘이며 주말 3일동안 291만불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이후 8위까지 오른게 최고 성적이다. 영국 왕실 전문가들과 내부인들의 증언을 통한 철저한 자료조사에 의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현존하는 버킹엄 궁의 화려한 이면과 실제 인물들의 사실적 묘사와 예민한 심리전 등 왕실의 사생활 엿보기가 흥미롭게 그려졌으며, 여왕의 소박하고 평범한 생활모습, 여기에다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2006년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상과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제 내내 엘리자베스 2세를 연기한 헬렌 미렌과 더불어 화제를 몰고 왔으며, 헬렌 미렌은 마침내 200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때는 1997년 8월. 영국 왕실에서 배출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여인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다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발표된다. 전세계의 언론이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대중들의 뜨거운 추모행렬은 영국 전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지만, 정작 그녀와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한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는 사람들의 미움을 받으며 궁 안에 은둔해야 했다. 한편, 두 달 전에 선출된 토니 블레어 총리는 영국에서 전례 없는 뜨거운 추모행렬이 점점 거세짐에 따라 사이가 벌어지게 된 영국 대중들과 여왕의 화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고, 왕실과 정부, 이 두 대표적인 영국의 권력집단은 이 사건을 두고 묘한 대립 관계를 형성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만장일치로 이 영화에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지적이고 신중하며 감동적인, 매력만점의 드라마."라고 박수를 보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모두 헬렌 미렌을 (여왕처럼) 받들라! 그녀는 이 영화에서 달인의 연기를 선보인다."고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으며, 뉴욕 업저버의 앤드류 새리스는 "이 영화는 결코 어려운 영화가 아니다. 하지만, 충분하게, 더 나아가 신비로울 정도로 예술적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신비로울 정도로 지적이고, 웃기며,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요약했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예민하고, 때로는 정말 웃기며, 매우 감동적인 비극 드라마."라고 평했으며, 휴스톤 크로니클의 브루스 웨스트브룩은 "프레어스 감독의 능수능란한 연출은 이 영화에 통찰력과 유머를 불어넣었다."고 그의 연출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