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바콜르드 BCEC어학원 - 조범열님의 연수후기
안녕하세요. michael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딱 2일 남았네요^^ 한국가면 바쁘게 살아야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먼저 연수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ㅋ 벌써 집에 간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저는 5개월동안 바콜로드 bsec어학원에서 생활했습니다. 우선 필리핀에서 공부하는데 관심 있는 분들이
연수후기를 많이 읽으실거라 판단하고 가장 궁금해하실 영어실력 향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
는 한국을 떠나오기전에 영어는 정말 밑바닥 실력이였습니다. 작년 9월 토익 280점, 10월 350점, 금년 2월
550점의 성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안한 이유도 있었지만 어찌됐던 마지막 한달은 해
커스 어학원 서울 본점에서도 공부를 했었습니다. 뭐 기초도 안되지만 정말 기초반이 아닌 종합반을 수강
하였습니다. 그리고 판단했습니다. 아 이렇게 있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 내 나이 26, 토익으로 6개월간 죽
어라 했는데 이게 뭐냐!? 말은 한마디도 못하면서.. 가자 해외로! 판단하여 이곳 바콜로드 bsec로 오게되
었습니다. 솔직히 서울에서 유학원도 많이 알아보고 인터넷으로 10일정도 알아봤는데 그래도 가격대비
에 1:1수업도 많고, 다녀온 학생들의 평가가 좋은 bsec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의 영어실력은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무조건 ing는 동명사
인줄로만 알고있었거든요..부끄럽네요. --;토익 리스팅 파트2는 아예 그냥 찍었다고 하죠 잘맞으면 14개
그냥 운에 맡겼어요....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곳에 와서 정말 많이 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
니다.
처음에 저는 베이직코스 4개월, 1개월 집중코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 문법수업 1시간을 들었습니
다.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 인터뷰를 보았어요. 그래도 그때 담당자였던 크리스 선생님이 절 잘 봐주었는지
좀 좋은 책(?)을 선정해 주더라고요. 그 이유는 기초적인 인터뷰라서 대학교때 자기소개정도는 외웠기 때
문--; 그이외에는 yes, no, I`m michael, see you. I`m fine, thank you 이정도? 밖에 몰랐죠. 처음 배정되
었던 티쳐들과 그룹클래스 선생님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 만났던 티쳐들이 정말 수다스럽고 정이
많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마음 놓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쉬는 시간에 담배 한
대 딱 피고 티쳐들 방에서 안나왔어요 안되는 영어를 막 써대면서 그냥 문법 생각안했어요. 내가 말해서 통
하면 그게 언어다!하고 인생 뭐있어! 말만 해! 얼굴에 철판 깔고! 그냥 이러한 마인드로... ^^;
어찌됐든 복도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막부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3개월 지날 때 까지.. 그룹선생님은
grammar in use basic을 가르쳐 주셨는데 정말 am, are, is부터 새롭게 정립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한달
이 지났을 무렵 원장님이 한국에서 돌아오셔서 문법수업을 개강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것도 얼씨구나 하고
들었죠. 어느새 원장님과 grammar in use intermediate 2번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했죠. 그 덕에 지
금 이만큼 영어를 구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1수업은 프리토킹1시간, 리딩2시간, 이디움1시간, 그룹수업2시간 이렇게 했어요. 제가 일단 해커스
노랭이 단어집은 다 봤다는 생각으로 단어는 일단 뺏습니다. 주목적은 스피킹이라는 생각에...많이 다를 수
도 있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공부법이 틀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리딩2시
간과 그룹 2시간에 집중했습니다 그다음 프리토킹과 이디움이구요. 리딩이 초보시라면 작은 어린아이들이
읽는 작은 북하나를 선정하세요. 한 15챕터 되는 분량으로 딱 3주에 하나씩 끝낸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되
요. \'플란다스의 개\'같은 동화가 좋죠. 준비는 먼저 집에서 책을 읽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읽어요. 모르는
단어 체크하면서 그리고 두 번째 소리내어서 읽습니다. 그다음에 체크한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찾아서 공책
에 적습니다. 사전으로 찾으면 예문이 한 4~5개나와요 그거 이해하시면서 노트에 같이 적어주세요. 알게
모르게 도움 많이 될겁니다. 그리고 나서 수업시간에 2시간동안 읽는거조 입이 아플꺼에요 물좀 준비하시
구요. 티쳐들과 리딩을 한 후에는 발음교정과 함께 읽은 내용이 무엇인지 토론하는것이에요. 이렇게 4달정
도 하고나니 발음뿐만 아니라 영어에 대한 \'감\'이 생겼습니다. 4개월이 지난 다음에 기존선생님을 새선생
님과 교체해서 수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티쳐가 하는 말이 “와 발음이 정말 좋다. 정확한 악센트에 내
용이해가 다 되었어요!” 이러는 거에요..그때 스스로 뿌듯했죠.
그다음은 그룹수업은 문법2시간으로 돌렸어요. 한 시간은 존경하는 우리의 마스터 marah선생님과 한 시
간은 나의 문법이론을 잡아주신 오웬원장님과 수업을 했죠. 개인적으로 저는 문법2시간이 딱 적당하다고
느껴집니다. 그것도 그룹수업으로 강추해요. 이유는 모든 한국사람들은 제대로 된 말을 하고 싶어합니다
마치 토익이나 무슨 시험처럼 족집게를 원하죠. 여기엔 뭐다 여기엔 뭐다.. 그러나 그런 강박관념에 빠지면
문법이 영어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요. 자 갓난아기 시절로 돌아가봅시다 우리가 한국말을 어떻게
배웠을까요? 문법을 배워서? 아닙니다. 문법은 오직 언어의 기초, 외국어를 더욱 빠르게 이해하기위해서
배우는 것이지 문법만 잘 안다고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에요. 순전히 제생각입니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읽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책보라고 하자나요 거기에 이유가 있죠. ㅋㅋ 어찌됐든 그룹수업2시간듣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연습문제 꼭 푸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책을 볼때는 그 책 전체를 뺏겨서 노트에 쓰세요
한 2번읽구요 한2파트 그렇게 하는데 시간 1시간은 족히 갑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틀려진 모습을 발견할
꺼에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제 마지막 프리토킹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해서 집중력이 없어요. 정말 오전
수업이 끝나면 맥이 탁 풀려버리죠. 그것을 막아준게 프리토킹입니다. 그냥 점심시간이랑 1-2시 수업은 이
야기 하는거에요. 그냥 자기 관심사부터 주욱주욱 이야기 합니다.( 자기의 경험이 영어로 제일 빨리나와
요) 어찌됐건 그렇게 이야기 하다보면 어느새인가 쓰던 표현력이 문법과 리딩에서 보왔던 구문들과 합쳐
져서 좀 표현력이 강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어찌됐던 그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디움인데 정말 영어를 쓰
면 쓸수록 이디움을 알면 더욱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렵더라도 이디움책을 골라서 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아는 pick up. get in. get on drop by, turn down등등이 있자나요. 이런표현을 알게되면 다양한
문장을 구하할수 있습니다. 저는 수업끝나고 집에와서 한 9시까지는 공부했던것 같아요.
3개월이지난 무렵즈음에 오랜만에 해커스 리스닝이나 들을까? 하고 들었어요.. 편하게......... 그랬더
니...... 다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한번 시험을 쳐봐야지... 이러고 파트2를 풀었죠. 그랬더니 정말 놀라운
일이.. ^^; 한국에서 잘맞아야 16개 맞던 놈이 26개 맞은겁니다. 그래서 환호성을 질렀죠. 그리고 이제 한국
으로 돌아갈때가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고, 아마 토익 리스닝은 만점맞을거 같네
요..
마지막으로 5개월동안 연수하는데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어학원 관계자 분들 감사했습니다. 그럼 모두 잘
지내시고 성적받으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아무튼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