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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
제목: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누가복음7:38절)
2017년 2월 13일
<오늘주신 말씀>
"사랑하는 마음, 아낌 없는 헌신"
(누가복음7:36~50절)
(한 여자가 예수께 향유를 붓다)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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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누가복음7:38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바리새인의 만찬에 초대받으셨을 때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과 예수님을 찾아온 여인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 보면서 우리는 주님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죄인을 향한 주님의 마음은 어떠한지 살피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먼저 36~38절까지 말씀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자 기록의 말씀 입니다
(한 여자가 예수께 향유를 붓다)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앉으셨을 때에”에 해당하는 “카테클라쎄”의 원형 “카타클리노”는 음식을 먹기 위해 비스듬히 “기대다”, “눕다”라는 뜻 입니다
당시 식사할 때 취했던 자세를 말해 줍니다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에 해당하는 “귀네 헤티스 엔 엔 테 폴레이 하마르톨로스”에서 “그 동네에” 에 해당하는 “엔 테폴레이”와 “죄를 지은 한 여자”에 해당하는 “귀네~하마르톨로스” 라는 표현이 결합된 것으로 볼 때, 이 여인이 지은 죄가 일반적인 죄 같지 않습니다
그 동네 사람들 모두가 그녀의 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그녀는 “창녀” 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적시고”에 해당하는 “에륵 사토 브레게인”에서 ‘에픅사토”는 “아르코”의 중간태로 “~하기 시작하다" 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중간태로 사용되면 바로 뒤에 부정사가 나옵니다
이 구절에서는 “브레코”의 부정사 “브레케인”이 쓰여 “적시기 시작했다”라는 의미를 전합니다
누가는 한 여인이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있는 것에 집중 하면서 그녀의 눈물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닦고~입 맞추고~부으니”에 해당하는 “엑세맛센 카이 카테필레이~ 카이 엘레이펜”에서 “엑세맛센”(닦고), “카테필레이”(입맞추고), “엘레이펜”(부으니)은 모두 미완료 과거 시제 입니다
이 시제는 반복적인 행동을 묘사하는 과거 진행형의 의미를 갖습니다
누가는 여인이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붓는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 합니다
저자는 36~38절까지 말씀에서
이 사건의 시간적 장소적 배경은 7장 서두에 언급된 가버나움 그리고 11절의 나인 성이 위치해 있던 갈릴리 지방 내 어느 곳이었을 것입니다
식사 도중 찾아온 여인은 그 마을에서 죄인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녀가 범한 죄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어떤 해석자들은 “그 동네에”라는 표현은 고가의 향유를 획득하게 된 경위 , 발에 입을 맞추고 머리를 풀어헤친 행위 등을 근거로 이 여인을 매춘부로 추정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확정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지 못합니다
풀어헤친 머리는 성적 도발을 뜻할 수 있지만 미혼 여성이 머리를 묶지 않은 경우는 흔했고, 그리스-로마 문헌에서 묶지 않은 경우는 굴욕, 슬픔, 뉘우침, 감사 등을 상징 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여기서는 풀어헤친 머리와 함께 울며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후자의 의미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옥합”은 목이 긴 유리나 사기로 된 병인데,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몸에 바르는 향유를 옥합에 담아 만찬 자리에 비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긴 의자에 몸을 비스듬히 기대고 식사를 했기 때문에 여인은 의자의 끝 쪽에 서서 예수님의 “발 곁”에 위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39~40절 까지 말씀은
바리새인이 가진 의문 기록의 말씀입니다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마음에 이르되”에 해당하는 “에이펜 헤이우토” 에서 “마음에”에 해당하는 “엔 헤이우토”는 “마음속” 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스스로” 라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자의 의미를 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후자의 의미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바리새인은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게 혼잣말로 중얼 거리며 예수님을 비난했던 것 입니다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저자는 39~40절까지 말씀에서
바리새인이 속으로 품었던 생각은 여인의 행동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그 여인의 정체를 과연 예수님이 알고 있는가” 라는 문제였습니다
선지자라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정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했습니다(삼상9:19~20절, 요4:17~19절)
사실 바리새인은 이미 예수님이 선지자가 아니라고 판단 내렸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마음속 생각을 꿰뚫어 보고 계셨는데, 이것은 신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 했습니다(5:21~22절)
예수님은 “시몬’이라는 이 바리새인의 이름을 부르며 가르침을 시작하십니다
이것에 대응해 그는 예수님을 “선생님” (“디다스칼로스”)이라 부릅니다
누가복음에서 이 단어는 제자들이 사용한 것은 없고, 제자가 아닌 이들이 예수님을 부를 때 사용 했습니다 (9:38절, 11:45절, 18:18절, 20:21절, 28절, 39절)
그리고 다음 41~43절까지 말씀은
빚진 자 비유 기록의 말씀입니다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탕감하여 주었으니”에 해당하는 “에카리사토”의 원형 “카리조마이”는 “거저 주다”, ‘은혜를 베풀다” 라는 뜻 입니다
종교적인 용어로는 “용서하다”를 법적인 용어로는 “누군가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다”를 의미 합니다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저자는 41~43절 까지 말씀에서
앞서 금식 논쟁을 벌일 때 예수님은 비유를 사용 하셨습니다(31~35절)
여기서 예수님은 용서 받은 죄의 크기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크기가 비례한다는 주장에 대한 논증으로 두 빚진 자의 비유를 제시 하십니다
이 비유는 전형적인 “세 요점 비유”로 주인에게 돈을 꾼 두 사람의 상태와 반응이 대비를 이룹니다
“빚”은 성경에서 자주 죄와 동의어처럼 쓰였고 (11:4절 13:2절 4절), “탕감 받다”(“카리소마이”) 는 “은혜”를 뜻하는 “카리스”에서 파생 되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10:36~37절)에서 처럼 여기서도 예수님은 논쟁 상대자가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시몬은 자신 있게 대답했고, 예수님은 시몬이 바르게 판단했다고 인정하십니다
그리고 44~17절 까지 말씀에서
여자의 행동을 이해해 주심 기록의 말씀입니다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죄가 사하여졌도다”에서 “이페온타이”의 원형 “아피에미”의 기본 의미는 “놓아 주다”인데, 다양한 의미로 사용 됩니다
이 구절에서 “용서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이페온타이”는 현재 완료 수동태입니다
완료 시제는 여인의 죄가 사해진 상태를 강조하고 수동태는 여인의 죄를 용서한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암시 합니다
저자는 44~47절 까지 말씀에서
문제는 시몬의 판단력이 아니라 그에게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여인의 섬김과 헌신에 비추어 볼 때 시몬의 무심함과 교만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여인이 한 행동과 시몬이 하지 않은 행동은 현격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47절에서 예수님은 다시 41~43저의 비유의 맥락으로 돌아가서, 시몬이 이미 내렸던 올바른 판단을 여인과 시몬에게 적용 합니다
많은 빚을 탕감 받는 자처럼 여인은 많은 죄를 사함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심판자이시며 대속자이신 예수님을 많이 사랑 했습니다
이전의 모든 의문을 전격적으로 해소하신 것 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어떤 여인인지 아셨고 그녀가 흘린 눈물과 입맞춤과 향유의 의미를 밝히 드러 내셨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감사와 회개, 사랑을 의미했던 것 입니다
그리고 다음 48~50절까지 말씀에서
죄 사함의 선언 기록의 말씀입니다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저자는 48~50절까지 말씀에서
여기서 예수님이 굳이 여인에게 죄가 사해졌다고 선언하신 이유는 자신에게 죄 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죄인” 으로 낙인찍힌 이 여인의 사랑의 행동을 정당화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죄 사함은 다름 아닌 구원"이기도 합니다
48절의 “용서 받았다”(”이페온타이”)와 50절의 “구원하셨다”(“세소켄”)는 모두 완료형으로서 이미 발생한 일의 결과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 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평안히 가라”고 명하십니다(50절)
"평안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비로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부족한 저에게도 주시는
말씀의 은혜는 38절 말씀 입니다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누가복음7:38절)
"눈물 없이 십자가 앞에 나아갈 자녀는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신앙 고백이 없는 헌신이나 충성심은 온전한 것"이 못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영적 자기 신앙 고백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결코 용납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이루심의 역사도 없습니다"
"나의 구원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눈물을 넘어 피 방울까지 나를 위해 쏟아내신 사랑의 자기 고백이었잖아요"
Jeong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