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한 우리의 결의"
제 54차 예장고신 총회기간 중 발표된 시국선언문 " ...나라를 위한 우리의 결의 .. 건학이념 훼손이 우려되며, 반 기독교 좌파성향 조직 사학침투.."란 최재호 기자님의 기사를 며칠 전 읽었습니다. 고신총회가 이런 선언문을 발표한 이유와 취지가 무엇인지요? 사학의 대표적 문제를 모두 안고 있는 교단으로서 나라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당차게 할 수 있는 근거와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왜 고신교단의 건학 이념에 배치 되는지요? 교단 소속 교인으로서 이런 결의가 왜 이 시점에서 나왔는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현정부의 교육정책,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하여 고려학원 문제를 올바르게 조명해주실 분 계시면 ..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얼마전 지역에 안병영 교육인적부장관/부총리가 와서 교육 현안과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된 특강을 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 '안'의 핵심은 사립학교 교원의 임면권 교장이 행사, 비리와 관련된 자의 학교 복귀 기간 연장, 친인척 법인 참가율 제한 확대... 결론적으로 이사회의 권한 분산인데..사립학교의 공공성보장, 공익이사제도 도입, 친인척 이사 선임 제한 강화, 학교 예결산 강화.. 등이 핵심 쟁점인 것 같습니다.
고려학원이 여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관선이사가 선임된 현실에서 우리 카페에 올라와 있는 고려학원사태의 진실이 옳다면 '나라를 위한 우리의 결의"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겠군요.
사학에 대한 책임과 의무 공공성이 여러 공개장을 통해서 논의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념적인 접근은 상당히 선동적이고 조직인 경향을 띄게 되고, 여러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데 왜 총회 지도부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까? 우리사회가 이전보다 성숙하고 자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좌파성향의 조직 참투"는 부패의 변명과 항변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전한 사학이 있음을 부정하거나 사학 고유의 특성을 간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영리추구와 비교육적인 논리에 지배 되어져 온 사학이나 사회복지 법인 이 있음 알고 있습니다.
민주적이고 공공성이 보장되는 시대적 요청에 교려학원이 놓여 있는데, 54차 고신 총회에서 발표된 "나라를 위한 우리의 결의, 건학이념의 훼손.."은 교단의 설립정신에 역행하고 시대와 사회로부터 외면 받는 교단,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로부터 멀어져 가는 교단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 될 거라 생각하니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고려학원이 정상화 되고 교단이 성경적으로 개혁 되어 갈 수 있도록 많은 방향성이 제시 되었음 합니다. 부디 일반인들이 쉽게, 성경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러 목사님들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고신교단의 일련의 과정들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한 때 붐처럼 일었던 ***회개기도회, 교회를 담보로 경영권회수 운동 등 막연한 교단(회)사랑이 자칫 이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일부는 구체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고, 나머지는 그릇된 사랑(?)으로 말이지요....
자신들의 결의가 과연 무엇인지, 또 그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또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교단이 볼 안목이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질문 내용과는 동떨어진 말인가요?? 죄송^^
설교와 기도와 결의 백번하면 뭐 합니까? 인간자체가 변하여야 하고 그 다음 성령이 이끌리는데로 해야 되는데 이 두가지가 다 안되는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