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경면역학자 변광호 박사가 펴낸 "E형 인간 성격의 재 발견"에
변 박사는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성격대로 살지말고,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봉사하는 성격으로
바꿔 살아야 한다" 고 주장 하고 있다.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각계로 확산 되고 있다.
16일 현재 미투에 참여 피해자 수는 50명을 훌쩍 넘어 섰다고 한다.
미투 대상으로 꼽힌 가해자들은 왜 자신의 비서를,후배를,제자를
희롱하게 됐을까.
정신과 학자들은 그 이유를 성장 과정에서 자기 밖에 모르는 성격을
갖게 된 사람이 권력을 성적으로 잘 못 행사한 데서 찾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는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고 젊은 여성들을 성노리개로만 삼았을
가해자들의 형태에서 다분히 자기애성 인격장애 성향이 보인다"고
지적 했다.
인격장애란 대인관계와 사회적기능,직장,학교,생활 등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 성격을 가리킨다.
가장 큰 문제는 결함이 있는 것을 알고도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당사자가 병적 상황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은 문제가 없고,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남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요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대체로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발뺌을 하거나 행위 자체를 부인하고 보는 것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자기 애성 인격장애자들은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본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찬사다.
누구보다 권력에 대한 욕망은 강하다.
본능적으로 권력의 속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필요할까.
다 큰 성인의 인격장애는 완치가 힘들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좋은 인성을 갖도록 잘 양육할 필요가 있다.
다음 세대가 자기 애성 인격장애에 빠지지 않도록 잘 가르치는
일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성장 발달 과정에서 부모로 부터 받은 따뜻한 사랑은 세상에
대한 믿음을 쌓아가는 밑거름이 된다.
아우러 주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주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