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평 문경 연화지에서 대물붕어 속출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이즈음이면 여름에 마름으로 뒤덮여 낚시가 불가능했던 저수지들이 마름이 삭으면서
호황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발견한 경북 문경의 연화지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지난 10월 30일 일요일, 낚시춘추의 박일 객원기자가 경상북도 예천읍 주변 저수지에서 낚시를 마치고 돌
아오는 길에 예천읍의 한 낚시가게에 들렀다가 분당에서 온 홍준교씨를 만났는데, “지난밤 4짜에 가까운 대
물붕어를 낚았는데 입질이 빗발쳐서 미끼가 모자라 또 사러 왔다”는 말을 듣고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문경시 산양면 연소리에 있는 연화지라는 4천평 규모의 평지지인데 줄풀과 마름이 수면의 70% 이
상을 차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마름 때문에 낚시를 할 수 없었고 최근 마름이 삭으면서 4짜급 대물 붕어와
준?월척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경 현지꾼들은 저수지 주변에 우사가 있어서 수질이
나쁘다고 인식하여 잘 찾지 않는다고 합니다.
박일 기자 일행은 낮에 잠깐 떡밥낚시를 해서 4치부터 8치까지 잇달아 낚아 올렸고, 그중 이상규씨는 지렁
이로 34cm 붕어를 낚았습니다. 박일씨 일행은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아쉬운 철수를 했는데, 여러 해 이곳을
찾고 있다는 홍준교씨의 말로는 “여름을 제외한 사철 내내 고른 조황을 보이는 곳으로 뻘이 깊어 지렁이
가 효과적인데 채집되는 참붕어에도 곧잘 대물급이 낚인다”고 합니다.
가는 길 -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ㆍ함창IC에서 내린 다음 문경시내를 관통해 문경소방서를 지나면 예천
방면 34번 국도를 탄다. 산양산업단지를 지나 불암사거리에서 산양면으로 진입한다. 산양치안센터 앞을 지
나면 나오는 산양교를 건너 좌회전, 개운선원을 지나면 우측에 연화지 수면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 - 문경시 산양면 연소리 158번지
태안 섭벌지, 불황기 해결사로 나섰다
충남 서해안 붕어낚시가 불황을 보이고 있는 지금 태안 섭벌지(신두2호지)가 홀로 월척을 쏟아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있는 섭벌지는 인근 닷개지와 더불어 태안을 대표하는 간판 낚
시터인데 제방에서 월척과 중치급이 제법 잘 낚이고 있습니다.
10월 29일 섭벌지 제방에서 밤낚시를 한 아산의 진정희씨는 33cm 월척 한 마리 외에 7~8치 6마리를 새우로
낚았는데 “월척은 어제 오후 5시경, 나머지 붕어들은 초저녁과 새벽녘에 입질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제방
맨 안쪽 취수탑 부근에 자리했던 홍성용씨도 31cm 월척을 낚아놓고 있었습니다. 이날 보트도 10여 척 떴는
데 보트꾼들은 준월척급으로 일고여덟 마리씩 낚았습니다.
섭벌지의 호황도 연화지와 마찬가지로 삭은 마름 덕분입니다. 여름에 마름이 수면을 빈틈없이 덮어 낚시가
불가능했고 그래서 늦봄에서 초가을까지 어자원이 잘 보존된 것입니다. 앞으로 얼음 얼 때까지의 두 달이
섭벌지 붕어낚시의 피크시즌입니다. 포인트는 제방권의 1.5m 수심이며 수초가 멋지게 자란 상류에선 조황
이 없습니다. 미끼는 새우와 옥수수가 잘 먹힙니다. 밤에는 입질이 뜸하고 초저녁인 오후 5시경과 이튿날 새벽
4~6시에 월척 입질이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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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황문의 :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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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 엿보기
낚시춘추 제공 호황속보 - 201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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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