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청도 피채원 거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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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를
빠져나온 유랑자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청도로 빠져 나온다. 청도는 예전에 유랑자가 여행을
하면서
둘러 보았던 곳인지라 사실 관광의 의미는 없었다.
다만
먹거리로 유명한 피채원 거리를 못 가본 곳이라 살짝이 궁굼증이 돋아났던 곳이었다. 본시 청도
는
맥주로
유명한 도시다. 세계 맥주 축제가 열릴정도로 물좋은 곳이고 그러다 보니 맥주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지역의
이름을 딴 청도 맥주와 노산의 깨끗한 광천수로 유명한 도시 청도는 산동 반
도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동부와
서부가 황해에 인접해 있는 산동성의 대표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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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칭다오는 정통 중국요리의 천국으로 꼽히는 도시다. 19세기 말 독일이 땅을 임대 하면서 독일의
문물이
일찍 들어왔고 이후 일본의 점령까지 겪으면서 외부 문명이 많이 유입돼 음식문화가 다양하게
발달했기
때문. 한국의 고급 중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는 산해진미를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칭다오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물론
독일 점령 시절부터 유래된 맥주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칭다오의 맑고 풍부한 수자원과 세계
최고의
독일 맥주 양조법이 결합해 중국인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유명한 맥주를 만들어냈다.
‘중국의
유럽’, ‘맥주와 바지락의 도시’라 불리는 칭다오로 유랑자는 다시 입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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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는
예전엔 그냥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촌이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의
성장을
이루었고,
그
영향으로 도시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이유 때문에 '중국속의
유럽'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으며.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 도시로서,
지
방
정부와 동등한 경제권을 가지고 있다.
도시
전체의 면적은 10,654㎢이며,
총
700여만
명의 인구가 거
주
하고
있다.
그리고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연평균
기온은 1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76㎜이다.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하며,
여행하기에
좋은 계
절은
봄과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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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청도는 젊은 도시이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이곳에 1891년
청 정부는 군사를 파견하여 청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897년
11월에
독일에 의해 점령당했고,
1914년
11월
독일에 이어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1922년
12월에
회복되었지만,
1938년
1월에
일본에 의해 또다시 점령당했다.
1945년
8월
항거 전투에서의 승리 이후에 국민당 정부에 의해 회복되었으나,
곧
미국의 해군 기지가 되
었다.
시내
곳곳에서 독일식,
스페인식,
일본식
등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청도
의
과거 식민지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이후,
특히
근 20년
이래로 청도는 놀라운 변화를 이룩하여 대외 무역 항구,
해양
과학 연구 도시,
관광
도시 등의 특성화된 도시로 성장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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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이곳 피채원 거리에서 저녘을 먹으면서
또다른 중국속의 먹거리 골목을 돌아볼 참이다.
이 피채원 거리는 칭다오에서 먹거리 골목, 즉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예전에
유랑자가 칭다오를 여행할당시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럽의 주홍색의 주택들을 보았었
다.
유랑자도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 했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럴수가. 그래서 중국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말이 나왔던 모양이다. 건물들이 다 이국적이여서 재미 있고도 관심있게 보았던 칭다오 건
물은
유럽풍인데 건물의 빨간 글씨와 먹거리들은 완존 중국이란 느낌도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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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의 먹자골목인 피차이위엔 !
특히
우리나라에선 절대 보지도 먹어보지도 못할 독특한 음
식들로
가득한 거리가 마냥 신기하게만 느껴 지던 곳입니다.
발달린 것은 무엇이던 먹는다는 중국 음식의 면모를 보여주듯, 이곳 피채원(피차이위엔)에는 상상을 초
월하는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래된 건물 사이 좁은 골목에 형성되다보니 음식들
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지나게 되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곳 피차이위엔의 가장 유명한 음식은 꼬치요
리와 불가사리이다. 유랑자도 불가사리는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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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얌(ㅋㅋ)애들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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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도시인만큼 다양하고 값싼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탕과 구이로 해먹는 해산물 요
리는 청도의 상징인 칭다오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곤충
튀김이다. 입구에서 중간쯤에 자리한 곤충가게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한 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국에서도 먹는 굼벵이와 메뚜기는 기본이고 바퀴벌레, 전갈, 바다도롱뇽, 뱀 등 우리에겐 혐오스런
동물들이 음식으로 둔갑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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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요리가...
구미를....으ㅡ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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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해물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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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이 스테미너 음식으로 먹는다는 전갈은 독을 제거한 후 후라이팬같은 조리 기구에 올린 후
기름을 두르고 익히면 시식 준비 끝. 맛은? 고소하다.
전갈을 먹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고소한 냄새가 펄펄 풍길 정도다. 메뚜기나 다른 곤충들도 고소한
맛이 강해 중독성을 띤다고 한다. 중국답지 않으면서 중국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 청도는 낮과 밤 모두
활기찬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곳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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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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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까지는
인천공항에서 매일 13편의 항공기가 뜬다. 소요시간 1시간 10분 남짓. 산둥성의 성
도인 지난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한국과 칭다오,
지난의 시차는 1시간. 한국이 오전 10시면 칭다오는 오전 9시다. 중국 위안화의
기준환
율은 1위안에
165원 정도. 물가는 저렴한 편이다. 택시비는 지역마다 다른데 기본요금이 칭다오는 10위
안, 지난은
8위안, 타이안은 6위안이다. 큰 부담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다. 칭다오에서 타이산이 있는 타
이안까지는
고속열차를 타고 가는 게 가장 편하다. 칭다오 공항에서 예매할 수 있다. 1등석 기준 190위
안. 타이안까지
3시간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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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굼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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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