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넘 홀가분한 기분 아시죠?
오늘이 딱 그런날입니다.
안되는 영어에 익숙치 않은 미국 문화에 적응하려니 여간 힘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오늘 또 대단한 일 하나를 치르고 나니 또 별거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넷만 검색한지도 벌써 한 2주가 넘었던 거 같군요.
없는 돈으로 새차를 사기는 넘 벅차고 해서 중고차를 살려고 한달전부터 찾고 있었는데 영어가 약해서 미처 영어로 된 사이트는 검색 해보려는 생각도 안했는데 미국인이 갈켜줘서 해봤더니 별로 어렵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2주간 열심히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찾아가 봤죠. 근데 한국에서처럼 당연한 사양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옵션을 제대로 안 봤더니 틀린게 여간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정말 단순한 예 한가지로 파워윈도우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그렇지가 않더군요. 의외로 없는 차가 꽤 돼더라구요. 일일이 옵션들을 다 챙겨봐야겠더군요. 옵션에 없으면 그건 정말 없는 거라니깐요. 빠뜨려서 안쓴게 아니구요, 그래서 몇번 부웅 쪘죠...매번 뜨아악 합니다...옵션은 그야말로 옵션이더라구요...참 제대로 옵션이란 단어를 쓰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군요....
어찌됐든 수일의 검색결과 여기 저기 찾아본 결과 오늘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 아니 좋은 수확을 얻게 됐습니다.
친구가 차를 좀 잘 아는 사람이라 훨씬더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미국에서 중고차 살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차의 히스토리를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의외로 이상한 차들도 많아서리...
여기 미국 와서 느낀건 우리나라에서 일본차 좋다좋다 해도 오래된 묵은 감정과 웬지 모를 거부감이 있어 뭐 그러겠거니 했는데 정말 좋은 차라고 유학생들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더군요.
왜 아시죠? 혼다, 도요타, 닛산, 미쯔비시, 마쯔다 기타등등...
중고차 뭘 살까요? 하면 다들 입을 모아 혼다요 하더라구요.. 근데 역시난 가격이 세답니다. 그 다음 도요타죠. 물론 도요타도 종류가 워낙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지만 어떤건 좀 아닌것도 있죠. 제가 차에 대해 썩 잘 아는게 아니라서 이름은 대지를 않겠습니다. 그냥 옆에서 주워 들은 얘기라서요. 그리고 미국의 포드는 악명 높은 차더라구요. 포드의 속뜻을 풀이하는데(물론 joke지만) Fix Or Repair Daily 라는군요. ㅋㅋㅋ .....한참 웃었슴다. 근데 미국인들이 이리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 미국차는 우리나라 현대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물론 비싸고 좋은 차도 무지 많죠...같은 회사에서 만든 거래두 등급이 높고 가격이 높으면 아무래도 좋죠...여기서 좀 비싼 차 이름 대보자면요, 링컨,메르세데스 벤츠,BMW,렉서스,Infini등이랍니다. 차가 좋긴 좋아 보이더군요...혼다도 나름대로 비싼 축에 듭니다. 성능도 죽이구요.. 일본차 고장 안나기로 유명하거덩요.
저는 가격이 맞질 않아서 도저히 혼다차는 못샀구요...혼다 어코드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잘 안 맞더군요.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제너럴 모터사에서 만든 SATURN 이라는 차를 샀슴다.
중형인데 딜러랑 깍고 깍아서 나름대로 좋은 가격에 샀어요. 중형차로 제법 가격은 됐지만 안전함을 따졌지요. 뭐.... 이곳 넘 웃긴게 우리나라에서 전 중고차를 안 사봐서 잘은 모르지만 가격 정말 지네 맘대로더군요...더군다나 미국이란 나라 현금이 귀한 나라여서인지 현찰로 산다고 하면 말만 잘하면 엄청나게 깍을수 있더군요. 참 우습죠? 미국이란 나라 언제나 정찰로 통하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이런 거 보면 여기도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딜러샵이라는 곳에서 샀더니 세금도 같이 계산하고 명의 이전 기타 필요한 절차를 밟아준다고 하더군요...개인끼리 사면 편하긴 하지만 차 수리부분은 좀 사실 미더운데 딜러샵은 그나마 보증을 하니깐요...근데 보험증서 안가져오면 차를 가져갈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임시 계약서만 간단히 작성하고 집에 와서는 인터넷으로 바로 가입했죠. 프로그레시브라는 보험회사가 나름대로 괜찮고 싸다고 해서 저는 여기에 가입했슴다. 여기 미국 보험료도 상당히 비쌉니다. 1년 단위로 가입하면 종합보험인 셈이구요. 한달짜리 3개월짜리,6개월짜리,1년짜리 이렇게 있더군요. 전 6개월 짜리로 했는데 860불 정도입니다. 한달에 140불. 한국 무지 싼편입니다. 물론 향후 사고 안나면 내리기야 하겠지만서도....전 순전히 일단은 책임보험만 가입했슴다. 그래도 140불...ㅎㅎㅎ 여러분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요...
차 한대 보는데만 해도 1시간은 장난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셔야 하니 검색하셨음 바로 찾아가서 차의 상태랑 가격협상.옵션등 다시 확인해 보세요.
시간 정말 잘 갑니다...하는 일 없이 말이죠.
낼 보험증서 들고 딜러샵 가서 차를 인도받아 올겁니다.
차가 상당히 맘에 들어서 기분이 흡족한데 앞으로 두고 봐야겠죠.
혹시 차 사실일 있으심 저한테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아는대로 성심껏 갈켜 드릴께요.
진짜루 많이 검색 해봤거덩요.
물론 혼다.도요타.쉐비.현대.기아.대우.렉서스.벤즈 정도만 해봤지만요. 아는데까지 성심 성의껏...아시죠?
첫댓글 http://www.kaa21.or.kr 앞으로 차 관리 잘 하시길... 1.6km=1 mile
혀나 님아~` ^^ 렉서스,벤즈는 무효입니다. 너무 고급이라구요 --;; 년식,마일리지,가격은 안 올리셨네요? 참고로 딜러샾에서 차를 구입할 경우 세금 문제서 불리합니다. 취득세... --; 개인대 개인은 구입가격 팍팍 깎아내려 세금을 조금 낼 수 있죠...
혀나씨 축하드리구요. 안전운행하세요!!! 꼭 놀러 한번 가야겠네요 ^^;
으미 나도 차사야되는데....ㅜ.ㅜ 돈도 없고.....아 도요다.....하이랜더....ㅜ0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