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9일 (화)
성도의 삶
오늘의 말씀 : 베드로전서 3:1-12 찬송가: 212장(구 347장)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중심 단어
아내, 남편, 순종하다, 행실, 구원, 복
주제별 목록 작성
아내
1절: 행실로 남편을 구원받게 하라
2절: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보여 주라
3절: 외모로 단장하지 말라
4절: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단장하라
5절: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단장하라
6절: 선을 행하고 놀라지 말라
남편
7절: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 아내와 함께 생명의 은혜를 이어받으라/ 아내를 귀히 여기라
도움말
1. 지식(7절): 성경적 결혼관에 입각한 올바른 혼인 지식을 말한다.
2. 귀히 여기라(7절): 문자적으로 ‘존경심을 할애하다’라는 뜻이다. 아내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인격적인 대우에 결코 소홀하지 말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아내와 남편
선악과 사건 이후,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의 질서를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 11:3). 이 질서에 순종하는 것은, 서로 귀하게 여기고 사랑함으로 이뤄지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성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보여 주는 가장 아름답고 놀라운 언약의 관계입니다. 바울은 부부 관계를 비유로 들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 비밀이 크도다”(엡 5:32)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부부 관계는 단순히 서로 섬기는 관계 이상으로 매우 귀하고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성도의 의무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르신 이유는 악한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같이함으로 어려운 형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 사랑하며, 겸손히 행해야 합니다(8절). 그리고 세상에 속한 자들처럼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복을 빌어 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즉,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1절). 하나님께서 이 같은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우리가 복을 이어받는 자가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9절).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의인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12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내와 남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성도가 악을 악으로 갚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복을 이어받는 자가 되기 위해 고쳐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떤 선한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금주는 참 많이 바쁘다. 선교회 행정 목사님의 사임으로 선교편지를 보내야 하고, 내일은 목회사관학교 종강부흥회로 금요일에는 마지막 금요세미나 강의 준비로 분주하다.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할 만한 그릇이 못 되는데 ...
졸업을 앞둔 8기생 한 분은 마지막 종강부흥회를 사정이 생겨서 불참하신다고 하고, 교통사고로 치료중에 있는 9기생 한 분은 그래도 참석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속상함과 감동 두 가지가 공존하면서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어 감사하다.
우선권을 어디에 두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주님은 우리의 우선권이 항상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다음 주면 제자훈련도 두 달간 방학에 들어간다. ‘제자훈련 왜 해야 하지?’ ‘주님은 왜 나에게 목회사관학교를 맡겨 주셨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내 자리를 다시 점검해 본다.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켜야 할 성도들에게 베드로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남편의 구원이 아내의 정결한 행실을 봄으로 말미암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남편을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내에게 있는가? 정결한 행실을 봄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아내는 기꺼이 정결한 행실을 보이는 아내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값진 것이다’ 남편을 구원하고자 하는 아내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가? 영혼구원의 가치를 둔 아내라면 남편이 보기에 경건하고 순결하며 순종하는 아내가 되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와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주님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게 된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즉, 주님과의 영적인 관계는 부부 관계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공동체안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아내의 경건과 순결한 행실이 남편과의 영적인 관계를 형성하듯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말과 행실은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게 된다.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우선권을 빼앗긴 분들을 바라보면서 ‘나의 리더십 부족인가?’ ‘저 분들의 열정과 결단과 마음의 변질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실망하고 싶지 않아서 내 탓으로 돌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열정이 식어져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주님은 오늘 분주함과 부담감과 낙심으로 열정이 식어져가는 내 마음의 상태를 보게 하심으로 이 말씀을 붙들고 일어서게 하신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비십시오. 여러분으로 하여금 복을 이어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표준)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는 사람들의 관계와 밀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선권을 빼앗긴 영혼들을 바라보며 나의 리더십이 부족으로 자책하다가 어느 순간 분노와 낙심으로 변해버린 내 자신을 보고 실망하는 이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오늘도 저를 불러주신 목적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성령께서 붙잡아 주시어 작은 영혼과 작은 교회를 섬기며 영적 리더로 세워가는 주님의 종이 되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