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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꿈 찾으러 간단다 | ||||||||||||
중소기업 대표, 늦깎이 가수로 ‘정상’에 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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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뜨거운 가슴이 있다.
첫 앨범을 낸 지 2년. 난방기기 부품 제조업체인 비케이테크(주) 대표 류기진(51) 씨가 ‘그 사람 찾으러 간다’(김병걸 작사·이충재 작곡)로 차트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방송종합차트 내 성인가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작가로부터 요즘 잘 나가는 ‘이선균’을 닮았다는 농을 들을 정도로 훤칠한 외모와 눈을 반달 모양으로 만들며 환하게 웃는 얼굴은 요즘 ‘꽃미남’ 가수들이 부럽지 않다. 새로운 자신을 만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그는 그렇게 순간순간을 열정으로 살아온 것을 예쁘게 봐 주신 모양이라며 ‘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람 중심’으로 ‘삶’을 경영하다 백만장자가 된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기업과 가수라는 꿈을 이루며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이유는 ‘정성’과 ‘사람 중심’, 그리고 ‘집중’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삶에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40여 년만에 꿈을 이룬 ‘가수’, 그의 본업은 CEO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KBS 라디오 게스트로 녹음을 하러 올라간 스튜디오에서 그가 매니저에게 따끔한 충고를 한다.
“급작스럽게 찾아가서 여기 온 김에 ‘식사 한 번 하자’는 식의 인사는 하지 말아라. 언제 몇 시에 만나자고 이야기해서 만나는 사람 외에는 그런 빈 말로 부담을 주는 것 아니다”라는 말이었다.
직원도 얼마 안 되는 작은 기업이라고 하지만 오랜 기간의 마케팅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그의 철학은 ‘정성’이다.
“내가 오늘 저녁식사만 함께 할 것인지 술도 한 잔 먹을 건지, 계획을 전하고 ‘이러이러한 것을 꼭 당신과 이 시간까지 하고 싶다’고 말해야 그 사람도 나를 위해 시간을 비워 두는 정도의 정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약속되지 않은 만남으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빼앗으면 “그 사람의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하고 신뢰를 깨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아무리 어려워도 ‘사람’을 만날 때는 그저 ‘사람’으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놓아야 누군가가 할 수 있어 “어찌 보면 가수라는 직업 보다 사업이 더 재미있어요. 사업은 망하든 흥하든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그대로 투영할 수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노래는 나 외의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좋아해 주는 것을 따라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 옷차림도 그렇고, 불러야 할 노래도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 나를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아요.”
요즘 그의 스케줄을 보면, ‘주객’이 전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는 일주일에 한두 번?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방송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수를 하면서 사업에 소홀해 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그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또 다른 변화가 생긴 것은 회사의 직원들이다. 어떤 날은 추석 전날까지 나와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고, 대표가 자리를 비운 틈을 메우는 것도 직원들의 역할이 되어 버렸다.
이 세상 어느 무엇도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자신이 놓은 책임과 역할을 이제는 직원들이 아주 훌륭히 해 내고 있다며, 함께 한 공간에서 먹거리를 해결하고 또 즐겁게 내 회사처럼 일할 수 있는 ‘세상에 없는 회사’를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아이들까지 자신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는 변함없는 ‘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IMF, 파고를 넘으며 ‘중소기업 하는 사람은 애국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도 마찬가지고 주변의 중소기업 경영진들도 고민이 많다. 중국으로 벌써부터 나갔다가 고생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임금은 점점 올라가고 제품 단가는 하락하며 어깨는 점점 처져 가고 있다고 류기진 씨는 전한다.
‘내 노래의 시작은 40대, 처진 어깨를 가진 그들로부터’라고 얘기하는 그는, 그래서 또한 중소기업의 발전에 대한 고민 역시 남다르다.
하지만 그가 돌아오자 주변에서는 ‘갈 수 있으면 한 번 끝까지 가보라’고 이야기 했고 그 때 ‘자존심’과 ‘자리의 오만함’을 버렸다.
빅뱅과 류기진의 경쟁?!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인 딸은 흔들리지 않는 아빠의 고정 팬으로서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내년 가을 경 또다시 밝고 경쾌하고 희망적인 분위기와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앨범을 들고 올 것이라는 그는 그렇게 새로운 목표와 자신감으로 다시 내일을 준비한다.
“신나게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뒷방으로 가야 할 지천명의 나이에 가수 데뷔를 하니, 주변에서 더 좋아해요. 전부 포기하라고, 그만두라고만 하는 세상에서 새로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을 보면 힘이 난다고요. 노래 안에서는 잃어버린 사랑을 찾고, 또 일상 때문에 지나쳤던 ‘꿈과 열정을 지닌 나 자신’을 찾으면서 행복하게 살렵니다.” |
첫댓글 멋진 기진님 모둔 인생이 여기 있군요 기진님 좀알것같습니다 여기글 잘읽고 감니다 옆에 사모님 미인 이시네요 우리나라 최고 가수 돼세요 건강하시구요 사랑함니다
사모님이 아니신데요.ㅎㅎㅎ
류기진님 글 잘보고 감니다 기진님 살매 용기가 나은군요 끝났다 하지말고 다시 시작해야 할까봐요 꼭 가수로 성공하시고 대박나세요~
후반생의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우리의 가수 류기진 화이팅
대 단 해 요~ ~ ~
가수 류기진님은 정말로 장하오. 풍남은 이번에 휴가중 고속도로에서 억수로 쏟아지는 폭우와 칠흑같은 안개짙은 밤에 역주행하는 차와 정말로 생과삶의 순간이 이런것이구나 하고 느켜 살아있음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 이렇게 " 그사람을 찿아왔어요" 더욱 좋은 곡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ㅎㅎㅎ
노래와 용모만 멋지신게 아닙니다..........내면의 신조와 사고력은 더욱 멋지고 훌륭하십니다.......역시......최고이십니다......사랑해요 ...........기진님에게....모든 행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정성,사람중심 집중 세 가지 원칙이 맘에들 내요. 이루지 못한 꿈 우리 다함께 그사람 찾으로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