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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우지에게 조화심법을 전수하다.
한편, 웅치의 국소문의 옥서생 옥소승은 미타문과 굴곡문이 격돌하여 미타문이 전멸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뒤에 들리는 소문이 한수영이 굴곡문의 태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차~~대어를 놓쳤구나!
바로 그거였어!
역시 굴곡문은 도문답게 확실한 남자들이로구나!
나의 약삭빠름이 결국 대어를 놓치고 말았구나!
이제는 그런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겠구나!
나는 정말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구나!
그때 확실하게 잘해주어야 했던 것인데 나는 계산만 하고 있었으니 누가 나에게 큰 물건을 안겨주겠는가?
그리고 내가 한 공자에게 화령과를 준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할 텐데
만약 나쁘게 생각한다면 정말 큰일이로구나!
괜히 잔머리를 굴렸구나!
다행이 한 공자가 무공에 욕심내다가 죽어버리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실로 문제로구나!
머리 하나는 제대로 굴린다는 내가 어찌 이런 실수를 하였다는 말이더냐?
멍청하고 우직한 굴곡문은 실로 커다란 대어를 낚았구나!
이제 이미 한번 당한 미타문은 굴곡문에게 기를 펴지 못하게 되었구나!
이제 미타문보다는 굴곡문과 가까이 지내도록 하여야 하는 때가 도래한 것이구나!
이제 이 근처의 세력들의 이해조정은 자연스럽게 굴곡문이 나서게 되겠구나!
이제 근처 세력 간의 역학구도가 완전히 새판을 짜야 할 것 같구나!
매조문도 이제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결국 이 근처의 세력구도는 모두 한 공자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로구나!
한 공자는 실로 대단한 사람이다!
그럴 줄 알았다면 자금이나 넉넉하게 주면서 화령과나 주지 말 것을......!!!
한편, 메조문도 마찬가지였다.
냉면 매동주는 한수영을 죽이려고까지 한 문파라서 더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세력 확장을 하다가 결국 주춤하고 말았다.
자칫 굴곡문의 눈에 나서 한수영의 노여움까지 겹쳐 미타문 같은 화를 당할까보아서 겁이 난 것이다.
미타문도 분명이 한수영을 죽이려고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상황판단을 잘 못하여 지금 이 지경이 되었을 것이다.
소검 부의수는 보통 인물이 아니다.
그런 자도 한수영을 데리고 잔머리를 굴려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미타문은 모양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매숙지가 한수영의 곁에 있다고 하여도 자만할 수 없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굴곡문 때문에 한수영을 죽일 수도 없다.
그렇다면 무조건 바닥을 박박 기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냉면 매동주는 생각하면 할수록 답답하기만 하였다.
한편, 한수영 일행은 다른 문파에서 찾아오면 복잡할 것 같아서 산길을 선택하여 태고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는 길에 하우지는 한수영을 위하여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시간만 나면 한수영이 전수하여준 마도를 수련하였다.
그런 성실한 모습에 한수영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우지에게 기울고 있었다.
잠을 잘 때는 한수영은 하우지와 같이 한방을 썼다.
그러나 하우지가 밤에도 수련하기 때문에 그런 시간은 한수영이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이었다.
부용 부의미는 두 여자들의 견제 속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수영은 이제 더욱 더 자유로웠다.
코컴!
네, 마스터!
하우지 녀석이 갈수록 마음에 드는데!
마스터께서는 하우지에게 더 해주고 싶습니까?
코컴이 잘 알아듣는군!
그렇다면 마스터께서 하우지에게 조화심법을 전수해주시면 될 것입니다!
손을 보지 않은 상태의 조화심법을 말을 하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부작용이 나면 곤란하지 않겠냐?
조화심법 자체가 워낙 훌륭하고 조화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거의 부작용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서 불러주어 봐!
그러지 마시고 하우지가 오면 저와 대화를 하십시오!
한국말로 지금처럼 대화를 하라는 거야?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우지가 어떤 반응을 하는지 보자는 거야?
하우지가 마스터와 제가 대화하는 것에 대하여 아는 체하면서 질문을 하면,
하우지는 마스터에 대한 충성심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시고..
하우지가 코컴과 내가 한국말로 대화하는 것을 보면서,
궁금하여도 참고 질문을 하지 않으면 충성도가 충분하다는 거야?
아마 그렇게 판단하시면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코컴의 말을 들으니 그런 것 같구나!
아마 그럴 것입니다!
그러면 조금 후에 들어오면 그렇게 해보자!
그러십시오!
그러면 그 녀석이 있는데서 조화심법을 작성해도 되겠느냐?
그래도 되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 녀석이 오면 시험해볼까?
누구든지 한 번쯤은 시험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코컴의 말이 맞는 말이야?
조금 지나자 하우지가 씻고서 들어왔다.
태상 다녀왔습니다!
그래, 수고했어!
감사합니다!
한수영은 드디어 한국말로 코컴을 불렀다.
코컴!
네, 마스터!
이제 조화심법을 만들어볼까?
그러십시오!
그러면 불러봐!
네에!
아참, 한자로 보여주어야 작성하기 좋을 거야!
그렇게 하십시오!
코컴은 한자로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그것을 한수영은 받아서 적기 시작하였다.
한편, 하우지는 한수영의 갑자기 이상한 모습에 어리둥절하였다.
한수영은 말도 알아듣지 못할 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수영의 배에서는 한수영의 입과 달리 이상한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조금 지나자 한수영의 요대의 연결부분에서 빛이 나오더니 글자를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정말 신기한 것이었다.
그래서 천천히 살펴보았다.
그러나 한수영이 이상한 것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이미 한 목숨을 바쳐서 충성하기로 맹세한 사람에게 이상한 것에 대하여 궁금하다고 질문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남자가 이미 한 목숨 바쳐서 충성하기로 맹세한 것이라면 모든 것을 초월하여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하우지였다.
그것이 옳든지 옳지 않든지 이미 선택되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하우지였다.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였다.
한수영은 하우지가 보든 말든 자기의 일만 하고 있었다.
하우지는 만약을 위하여 항상 긴장하고 있었다.
이런 때일수록 더 확실하게 한수영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번뜻 들었다,
그래서 말을 하였다.
태상!
으~응!
아무래도 제가 문 앞으로 나가서 지키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곧 끝날 거야?
아닙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는 불안합니다!
그러면 하우지는 나가보든지?
그러면 태상께서는 마음 놓고 할 일을 하십시오!
그래!
한수영은 어차피 하우지는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고 코컴을 불렀다.
코컴!
네, 마스터!
너는 하우지를 어찌 생각하는 거냐?
하우지는 생각 이상입니다!
다행이다!
마스터께서는 정말 사람 하나는 잘 얻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서 작업해서 넘겨주어야겠구나!
그러십시오!
어서 계속 보여주어야지!
네에!
한수영과 코컴은 열심히 작업한다고 하였으나 결국 날이 새고 말았다.
그러나 하우지는 문 앞에서 날을 새면서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코컴!
네, 마스터!
그 녀석 정말 진국이네!
정말 그렇습니다!
저 녀석을 보아서라도 굴곡문을 한 번 더 도와주어야 되겠어!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굴곡문에 줄 내공심법도 하나 더 만들어 놔!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가 모두 잘 베꼈는지 한 번 검토해봐!
보여주십시오!
그래!
한수영과 코컴은 수정작업까지 모두 마치자 아침식사 시간이 되어버렸다.
하우지!
네, 태상!
이제 들어와!
네에!
밤을 새가면서 나를 위해서 밖에서 지키느라고 고생하였지?
고생은 무슨 고생입니까?
태상께서 날을 새서 일을 하시느라고 고생하신 것이지요!
나는 너를 위해서 한 작업이다!
태상의 말씀은 무슨 말씀이신지??
너는 이것을 가지고 있다가 일단 시간이 나는 대로 읽어보아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외울 필요는 없어!
알겠습니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은 대단한 심법이야!
태상께서 저에게 주신 것이 심법이라고요?
그래, 부작용은 걱정할 것 없어!
저는 아둔해서 책만 가지고는 심법을 익히지 못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으니 그저 서너 번 읽어보기만 하면 될 것이야!
태상께서 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베푸신 것 같습니다!
네 녀석의 능력을 키워주어야 내가 편할 거 아니겠느냐?
감사합니다!
이제 씻고 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나면 또 출발해야지!
알겠습니다!
이로부터 5일이 지나자 한수영은 하우지를 밤에 수련을 나가지 못하게 잡았다.
하우지!
네, 태상!
오늘은 나와 같이 할 일이 있으니 오늘 밤 수련은 생략하도록 해라!
명을 따르겠습니다!
코컴!
네, 마스터!
지금부터는 조화심법에 대하여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이곳의 언어로 하우지에게 상세하게 설명해봐!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우지!
네, 태상!
지금부터 이상한 그림 같은 것이 보이면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질 것이니 잘 보고 배우도록 해!
명을 따르겠습니다!
아마 5일간만 하면 조화심법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감사합니다!
그럼 잘 배우도록 해!
코컴은 입체영상을 보여주면서 중국어로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하우지는 놀랐지만 그래도 받아들였다.
하우지!
네, 태상!
궁금한 것은 바로 그때 질문하면 될 거야!
그렇게 하겠습니다!
코컴은 첫날이라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다 보니 4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코컴의 모든 설명이 끝나자 하우지는 바로 앉아서 운기하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충분한 이해가 된 것 같았다.
한수영이 자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간순간 힘들어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마 그런 때가 바로 기존의 내공심법과의 충돌하는 순간 같았다.
그러나 큰 문제없이 잘하고 있었다.
결국 이날도 새벽녘이 되어서야 끝나게 되었다.
휴우~~~!!
다 끝난 것이냐?
감사합니다!
수고하였다!
태상께서 지금까지도 안 주무셨군요!
이제 조금 눈을 붙이자!
죄송합니다!
어서 눈을 붙여!
네에!
하우지는 한수영의 명에 의하여 열흘간을 잠을 줄여가면서 코컴과 함께 조화심법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충분히 조화심법을 숙지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하우지는 제2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었다.
일행이 태고산에 도착하자 한수영은 계곡물이 흐르는 곳을 골라서 약간 높은 곳을 찾아서 집을 짓는 것을 생각하였다.
하우지!
네에!
가서 매 소저를 불러와라!
네에!
조금 지나자 하우지가 매숙지를 데리고 왔다.
매 소저!
네에!
내가 가르치는 곳에 집을 짓도록 하시오!
한 공자는 여기서 지낼 것입니까?
한동안은 여기에 지낼 생각입니다!
한 공자가 이런 산속에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말씀입니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한 공자는 무슨 일인데 이런 산속에서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매 소저는 그냥 나의 뜻대로 하여주십시오!
그렇기야 하지만...??
나는 매 소저에게 한 가지 더 부탁이 있습니다!
한 공자는 말 하세요!
한수영은 배낭에서 운석함과 비영표를 꺼냈다.
하우지!
네에!
네가 가지고 있는 현철을 내 놓아라!
알겠습니다!
하우지가 현철을 내놓았다.
여기 현철과 이 이상한 함을 녹여서 반반씩 섞어서 이 이상한 것을 100개를 만들어주시오!
그러면 아무래도 두 가지 다 남을 것 같아요!
그러면 하우지가 사용하는 도보다 약간 더 크고 무겁게 도를 하나 더 만들어주시오!
刀도 현철과 이 이상한 것을 반반씩 섞나요?
刀는 현철과 다른 철과 섞어서 강한 刀를 만들어주시오!
한 공자가 이야기한 것은 언제까지 만들어오면 되나요?
천천히 만들어도 되니 집을 지은 다음에 만들도록 하시오!
한 공자는 여기서 얼마나 계실 것이나요?
나는 아직 기한을 정하지 못하였소!
그러면 집을 튼튼하게 지어야 하나요?
집은 튼튼하게 짓도록 하시오!
알겠어요!
이제 하우지와 나는 가볼 곳이 있으니 다녀오겠소!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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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
감사 드립니다
ㄳㅎ
즐감요~~
즐독요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