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종회장 희용(熙勇) 동양물산기업 회장 취임
*제18차 대종회정기총회 2012년 5월5일 한강뚝섬공원*
2012년도 대종회 제18차정기총회가 5월5일(토요일) 오전11시 300여명의 종친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벽천마당에서 열렸다.
정기총회는 성주(成珠) 대종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선조에 대한 묵념 후 철식(喆埴)사무총장의 내빈소개로 이어졌다.
기환(基煥) 경기파 종손 부부, 희덕(熙德) 계파 종손, 외식(外埴) 초계파 종손, 각수(珏洙) 안성종친회장, 웅(熊) 광양종친회 회장, 태운(兌雲) 부산 차기종친회장, 철동(鐵東) 대구경북종친회장, 태인(兌芢) 창녕종친회장, 희근(熙根) 밀양종친회장, 창현(昌鉉) 진안종친회장, 희준(熙準) 초계파종친회장 등 지방에서 상경하신 분들이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성주(成珠) 대종회장이 인사말을 이어갔다. 『그동안 해외사업관계로 외국에 나가있어 종사일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무의미하게 임기를 끝내게 되어 종원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머지않아 대종회를 위해 한 몫을 꼭 하겠습니다』는 다짐을 전했다. 성주 회장은 지난3월28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의 차기대종회장 추대 소식을 전하고 희용(熙勇) 동양물산기업회장께서 대종회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큰 뜻을 펴나갈 수 있도록 성원과 지원을 부탁했다.
시인 태호(兌浩) 종원의 축시 “뿌리정신 꽃 피우소서”는 이번 총회에서 사회로 데뷰한 쾌식(快埴) 이사(재경서흥회 총무)가 대신 낭송했다.
이어 병하(秉夏) 대종회 재무이사와 태면(兌勉) 부산종친회 총무국장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병국(炳國) 사무차장의 경과보고와 병하(秉夏) 재무이사의 2011년도 세입세출결산보고, 창운(暢雲)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성주 회장이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총회에 부쳐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선출은 대종회상임이사회가 만장일치 추대한 희용 동양물산기업회장을 참가자 전원의 박수 속에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 제8대 대종회 회장이 선출되자 신구 회장은 자리에 일어나 격려의 악수를 나눴다.
희용 신임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희용 회장의 취임사는 예상을 깨고 뜻밖에 짧고 명료했다. 『종사에 모르는 일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참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체입니다…… 선배들이 다져놓았던 사업들을 계승하겠습니다.』라며 말을 아끼셨다. 희용회장은 그러면서 문중일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 자금이나 기타 필요한 것들을 챙기면서 대종회살림을 꾸려나가겠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감사 선출과 관련 문식(文埴), 창운(暢雲) 감사 두분이 물러날 뜻을 밝혔으나 제청 과정을 거쳐 문식 감사와 태갑(兌甲)이사가 새 감사직을 맡게 되었다.
생활예절 강의가 이어졌다. 총회 때마다 서흥인이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특강을 맡으신 희덕(熙德) 영남 계파 종손은 우리 서흥문중이 선정(先正)의 후손임을 명심하여 예에 어긋남이 없도록 지나온 삶을 되돌아 봐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는 철식(喆埴) 사무총장이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기총회 개최 당일의 행사 준비와 총괄은 차기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병국(炳國) 재경서흥회장이 맡아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솔선수범을 보였다.
재경청장년회(회장 태길)에서 10명의 학생 도우미를 총회장에 보내 안내와 행사장준비, 배식, 청소 등을 도우며 장내정리를 맡는 등 행사진행이 순조로워 보였다.
하지만 시련의 순간들도 있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균형이 깨지는 듯 했으나 불협화음을 잘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움직였다. 원시보본(原始報本)의 도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여러 종원들이 망년지교(忘年之交) 교우이신(交友以信)의 믿음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아무리 읽어도 지나친 법은 없을 듯싶어 태호 시인의 “뿌리 정신 꽃 피우소서”를 한 구절을 옮겨본다.
한 핏줄 나눈 瑞金의 후손들이여
자랑스런 조상의 얼에 흠가지 않게
기쁨도 슬픔도 가슴으로 보듬어
아름다운 뿌리의 정신 꽃피우소서…
이번 정기총회에는 대종회장을 비롯 많은 종원분들의 협찬이 이어졌다.
여류사진작가 숙자 종원은 백두산 장백폭포 대형사진을 액자에 직접 담아 보내주셨다.
창동 창석서예원 원장은 한훤당 선현의 칠언절귀 시 ‘서회(書懷)’를 붓글씨에 담아 보내주셨다. 창동 창석서예원 원장은 오랜 집념과 노력 끝에 선친의 유고집 “고당(顧堂) 김규태(金奎泰) 선생”의 한글번역판 유문을 최근 책자로 펴냈다.
금년 봄 한국화전시회를 개최한 옥농 창식 종원과 서전 주식 종원도 한국화 각 1점씩을 보내주셨다.
이밖에도 (株) 서흥인터네이셔날 대표이사 희국 종원의 실내용 고급방석 50점, 한국공항 사장 홍식 종원의 고급휴대용 후레시 10개, 효성한의원 원장의 한약(일반소화제 처방) 1제 등 협찬품과 대종회에서 마련한 생활용품, 고급학용품들이 정기총회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가족 그리고 종원들에 경품으로 제공되었다.
희용 대종회장은 특별협찬품으로 고급진공청소기 5대와 고급 한 수저 세트 5인용 20세트, 고급 포크세트 20세트를 보내주셨다. 이밖에 한훤당기념사업회(회장 정원용) 화환, 희옥(熙玉) 동국대총장 화분을 보내 축하. 협찬금을 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정리되는 대로 카페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