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디비젼 [SDII] 1944년 7월 23일 오후. Slutsk 전투.

[cjs5x5]

지난 이야기

[SDII] Steel Division II을 시작하며

[SDII] Tsel에서의 첫공세

바그라티온 작전의 일환으로써 소련군을 지휘하여 오르샤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첫공세를 취하여 Tsel에서 적의 456보병연대 2대대, 제1근접지원비행단 1편대(Ju-87 슈투카), 256포병연대 4대대를 상대로 Total Victory를 거두었습니다.

456보병연대 2대대는 전멸시키고 제1근접지원비행단 1편대의 슈투카를 10기넘게 격추시켰습니다.

그리고 턴을 넘겨서 1944년 7월 23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

턴을 넘기면 전선의 특이사항을 알려줍니다.

제35근위독립전차연대와 제8근위소총군단을 증원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략맵 최상단을 보시면 6개의 직사각형이 있습니다.

이 직사각형들을 클릭하면 증원가능한 제대들을 볼 수 있고, 원하는 제대를 클릭하고 맵상에 좌클릭하면 배치시킬 수 있습니다. 단, 아무데나 배치할 수는 없고 정해져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작은 깃발로 표시됨).

가장 왼쪽의 13th Guards Army Reserve(제13근위군예비대)를 클릭하면 4개 제대가 있습니다.

일단 새로 풀린 제35근위독립전차연대가 있습니다. IS-2 중전차가 한가득입니다.

다음은 제63근위독립전차연대입니다. KV-1 바리에이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제8근위소총군단입니다. 정확히는 군단직할지원부대들로 보입니다.

눈에 띄는 제대는 카츄샤의 대구경버전인 안드류샤가 편제된 제42근위박격포연대(박격포라고 부르네요?)와 ISU-122가 편제된 제345자주포연대(자주포?!?!)입니다.

첫전투를 겪고 손실을 입은 제33근위소총연대 3대대는 혹시 있을 적의 반격에 대비하여 공격에 투입하지 않고 DIG IN 시켰습니다.

Steel Division II의 켐페인 중에는 병력을 충원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손실을 줄이거나, 손실을 입었어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DIG IN 시키면 벙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어에 매우 좋습니다.

제1389고사포연대는 DEPLOY AA 시키면 1턴뒤에 원안에 침입해온 적의 항공기를 차단해줍니다. 정확히는 적의 항공기가 전술맵에 등장하긴 하지만 상당히 많이 격추당한채로 등장합니다.

참고로 전략맵의 전투기들로도 AIR SUPERIORITY으로 전략맵상에 배치시키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르샤 전선의 북쪽 측면에서 적 제456보병연대 1대대에게 두번째 공세를 가합니다.

미션브리핑에서 일러준대로 계속 보충하느라 급했는지 소련군으로부터 노획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Steel Division II에서 소련군 보병과 독일군 보병의 성능차이를 갈라놓은것은 경기관총입니다.

소련의 DP-28의 경우 명중률이 5%이지만, 독일의 MG-34와 MG-42의 경우 10%입니다. 게다가 정예인 Strum Regiment는 1개분대가 MG-42를 2정씩 장비하고 다닙니다.

경기관총의 명중률차이로 인해 일반적인 상황에선 소련 1개분대가 독일 1개분대를 제압하지 못하지만, 제456보병연대 1대대의 보충병 친구들은 그런 어드벤티지를 누리지 못하는 셈입니다.

적은 제456보병연대 1대대, 제1근접지원비행단 1전대, 제2야간폭격기전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개 전대 모두 슈투카로 편제되어 있습니다.

아군은 제33근위소총연대 1대대와 2대대, 제621강습연대(IL-2 스투르모빅)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Tsel에서의 전투와 마찬가지로 23mm 기관포 2문으로 무장한 IL-2M3으로 슈투카들을 차단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에는 추가로 설명이 필요한 사항을 이번에 설명드리려합니다.

일단 붉은색 원안을 자세히 보시면 미니맵의 다른 지점보다 밝게 하이라이트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지역보다 높은 고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지는 실제로도, 이 게임에서도 중요한 지형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붉은 박스는 게임속도조절, 미니맵, Battle Phase, 제한시간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설명할 요소는 Battle Phase와 제한시간입니다.

Steel Division II는 Battle Phase 시스템을 통해 전투가 점차 에스컬레이트되거나 조기에 종료되는 현상을 구현합니다.

전술맵에서의 전투는 A, B, C의 세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각 단계마다 제한시간이 있는데 그 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A->B->C의 순서로 단계가 넘어갑니다. 만약에 제한시간내로 전황을 반전시키지 못하면(맵의 깃발들을 점령하지 못하면) C로 넘어가기 전에 전투가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Battle Phase 시스템이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주된 이유로써 게임이 방어일변도로 흐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예를 들어 전작중의 하나인 Wargame : Red Dragon의 경우 선공하는 측이 불리하게 싸우다가 허무하게 역습을 허용하고 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공격은 방어의 3배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공격은 늘 리스크를 안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Battle Phase는 맵전체의 24개의 깃발을 먹어야하는 점령시스템과 융합되어, 공격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한자리에 계속 짱박혀 있으면 지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두번째로 캠페인을 진행할때, A->B->C의 단계로 넘어갈수록 전략맵상에서 멀리있는 아군병력을 증원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건 공격이나 수비를 위해 거쳐야하는 BATTLE PLAN 화면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전략맵에서 적과 아군유닛들 위에 이상한 알파벳이 떠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알파벳들은 전술맵에서 전투시 Battle Phase의 어떤 단계에서 병력을 부를 수 있느냐를 표시한 것입니다.

안전빵을 위해 A페이즈 위주로 편성할 수도 있고, 특정한 목적이나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B나 C페이즈 제대를 투입시켜야 할때도 있습니다.

힘드셨을텐데 이 골치아픈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Slutsk전투로 뛰어들겠습니다.

주의해야할 지형을 그려보았습니다. 엉망진창.

붉은색은 고지, 연두색은 시가지, 노란색은 고지이면서 시가지입니다.

가장 왼쪽의 언덕은 적이 기관총을 거치해놓으면 밝은 부분을 감제하며 아군에게 사격을 가해올 수 있습니다.

좌측 측면에는 시가지가 이렇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Wargame : Red Dragon에서는 시가지가 큼직하게 몇개만 있었는데, Steel Division II에서는 집이 자잘하게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폭발물로 집을 파괴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중앙의 가장 큰 고지입니다. 이런식으로 고지아래 평지를 감제합니다.

병력을 고지를 향해 아군을 기동시키기보다는 화력으로 고지위의 적병력을 제압해야합니다.

중앙의 시가지도 골치아픈 요소입니다.

중앙의 고지와 우측의 고지사이에는 시가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하늘색 화살표대로 기관총 엄호아래 보병들을 차근차근 전진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화기중대에 82mm 박격포가 편제되어 있으니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가장 우측의 고지입니다. 고지위에 시가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파란원에서 적병력이 공격해오므로 저는 주황색 화살표대로 보병을 기동시킬 것입니다. 숲이 있어 적절한 엄폐물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참, 엄폐 시스템도 있습니다. 주황색 방패와 녹색 방패로 표시됩니다. 숲과 시가지에 들어가면 받습니다.

일단 처음 병력은 이렇게 투입하였습니다.

IL-2M3는 한기밖에 없지만 전투기만 아니면 23mm 기관포 2문으로 다 격추시킵니다.

하늘색 망원경 아이콘은 병종상관없이 정찰입니다.

스샷을 살펴보니... 스샷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이런.

글을 써나가면서 더 늘려나가겠습니다.

깃발 1개차이로 Major Victory가 떴습니다. Major Victory를 하면 최초로 공격이나 수비의 대상이 된 제대가 붉은 바탕으로 쓰여진 Disorganized! 상태에 빠집니다. 이 상태에서 공격받은 제대는 완전히 전멸합니다.

보병을 별로 잃지 않았는데 슈투카를 9기 이상 격추시켰습니다. 만족!

마르더3로 무장한 적의 256전차엽병대대. 하지만 이 부대가 골치아픈 이유는 기총소사로 제압할 수 있는 마르더3가 아니라...

공포의 20mm 2연장 플렉비어링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티거보다 더 활약한 Flak 38입니다.

이 게임에서 대공포는 대전차포보다 더 악질입니다. Steel Division : Normandy 44보다 대공포가 엄청나게 버프먹어서 정말 무섭습니다. 게다가 T-34정도의 장갑이 아니면 지상의 병력들도 다 갈아버립니다.

이론상으로는 원거리에서 정찰병으로 좌표를 획득하여 박격포나 곡사포로 포격을 가하면 되지만... 전장에서는 여러가지가 얽혀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하는 떄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공포를 증오합니다.

GET THE FXXX IT UP!

제1근위소총사단의 병력들을 배치할 수 있게 되어 배치하였으나, 액션포인트가 2인채로 등장해서 바로 공격은 못하였습니다.

Steel Division II에서는 충원을 못하는 대신 이런식으로 증원병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일단 골치아픈 전차엽병대대를 상대할 준비가 안되었기에, 포격을 가해 액션포인트를 0으로 떨궈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

몇일전에 우수회원이 되었다는 메세지가 뜨던데... 뭔가 있나요???

그건 그렇고 글쓴지 30분 넘기면 이상한 메세지 뜨면서 게시판에 못올리는거 짜증난드아아아~

[cjs5x5]

네 워게임과 똑같습니다. 관성이 있어서 컨트롤 못하면 뱅글뱅글 도는것도 똑같습니다.

워게임 레드드래곤에서는 최대 9기가 최대인데, SDII는 포인트만 되면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저도 공군으로 기갑잡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기관포 2정 장착한 Tank Buster들은 뚜껑을 잘 따고 다닙니다.

게다가 총 2대 밖에 없지만 기갑을 확정킬내는 Yak-9B도 있습니다..PTAB이라는 클러스터 폭탄을 장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공포를 만나면... SDII에서는 대전차포와 대공포가 가장 골치아픕니다.

[securitad]

이 게임 재밌죠. 대공포 부대도 짜증이긴 한데. 주력은 전차면서 대공포가 섞인 부대들도 간간히 나오더라고요. 대공포들로만 구성된 부대는 대공포를 시야에서 놓치더라도 야포의 포지션 포격?등으로 갈아버릴 수 있긴 한데 오히려 까다로운 건 후자인 것 같습니다.

[cjs5x5]

저도 대공포부대보다는 섞여있는 타입이 더 무섭더라구요. 어제 STUG 잔뜩에 하프트랙에 얹어놓은 플랙비어링 3대인 부대에 전투기를 꽤 잃었습니다. ㅠ

[bamdori]

공군력으로 마르더를 잡자니 대공포가 거슬리고, 전차로 대공포를 잡자니 마르더가 거슬리고...

대전차+대공 조합은 언제나 짜증나죠ㅋㅋㅋ 대공이 보병 가는데도 탁월하니요ㅋㅋㅋ

[cjs5x5]

네. 아주 그냥 접근을 못합니다. 전술맵에 하나라도 보이면 그쪽으로는 무조건 진격을 멈춰야합니다. ㅎㄷㄷ.

멀리서 보이면 포격을 하고, 가까이서 보이면 대공포 위에 연막을 끼얹어 근접전해야 합니다. 물론 호위병력이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