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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4월 2일 오전 10시 중앙대교당에서 개최되어
신임 교령에 이철기 도정을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교령 이외에도 감사원장,
종무원장 등
주요 교역자를 선출함으로써 새 집행부가 구성되었다.
이날 대회는
재적 대의원 301명 중 271명(투표 참가자 기준)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삼 종무원장 서리의 사회로 성원보고와 교회의식,
김철 교령의 개회사에 이어 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의장단 선출에 들어갔다.
임시의장단으로는 정원백 도정을 임시의장으로,
한광도 도정과 김광욱 도정을 임시부의장으로 선출하고
사찰(백복기, 한상우, 현창백, 이창건, 박성원, 김호성, 최호성)과
서기(박충남, 김경규)를 지명했다.
이어서 정원백 임시의장이 의사진행하여
지난 3년 간 교단의 주요 사업, 업무에 대한 경과보고는
미리 배포된 유인물로 대체하여 승인한 후
계속해서 이번 대회의 주요 의안인 교령 등 임원 선출 건을 상정했다.
교령 선거는 무기명 무입후보 비밀투표를 원칙으로,
한광도 부의장이 호명하는 도정, 직접도훈, 도훈,종의원, 선도사,
교구장, 비례대표 순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에서 나눠준 투표 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하고
투표함에 투함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김승복 도정이 121표,
이철기 도정이 143표,
한광도 도정이 1표,
기권 1표,
무효 5표로
‘중요 교직의 선거는 2/3로 한다’는 교헌 규정에 따라
재투표를 실시해야 할 상황이 발생되었다.
그러나 김승복 후보가
좀더 많은 표를 얻은 이철기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체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이철기 도정을 신임 교령으로 선출하였다.
이철기 신임 교령은 당선 소감을 통해
“김승복 도정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전국 동덕들에게 감사드리며,
원로들의 지혜와 후배들의 용기로 교인 한분한분을 섬기고
신명나는 교회가 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
또한 그동안 선거과정 중에서
불쾌한 점이 있었다면 잊어버리고 앞으로 힘차게 뛰어나가자.”고 밝혔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 회의를 속개,
먼저 감사원장 선거가
교령 선거와 마찬가지로 무기명 무입후보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한광도 도정 124표,
최영윤 직접도훈 94표,
기타 29표,
무효 5표로 역시 재투표를 실시해야 할 상황이 발생되었으나
후보로 나선 최영윤 직접도훈이
한광도 도정에게 지지의사를 보냄에 따라
전체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한광도 도정을 신임 감사원장으로 선출하였다.
한광도 도정은 당선 소감을 통해
“다시 한번 3년 동안 총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종무원장 인준 건이 상정되어
이철기 신임 교령이 김동환 선도사를 지명하자,
전체 대의원이 만장일치로 이를 인준하였다.
김동환 신임 종무원장은 “교령님을 돕고 열심히 하겠다.
여러 교인들의 중지를 모으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중앙감사 8명, 재단이사 4명, 종의원 49명 이내 선출은
관례대로 신임교령과 대회 임시의장단, 감사원장, 종무원장,
연원회의장단 등 9명으로
전형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출하도록 하였다.
기타 안건에서는
교단 중흥을 위한 하경구 대의원의 발언 등이 있은 후 대회를 모두 마쳤다.
신임 이철기 교령은 포덕 78(1937)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한강교구장, 교육자회 회장, 연원회 부의장,
남북천도교회담 남측대표 등의 요직을 거친 남정포 도정이다.
한편 사회경력으로는 포덕 108(1967)년부터
교육계에 몸담아 교사생활을 거쳐,
교육부 장학관으로 근무하다가,
포덕 138(`993)년 서울 장안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