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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9) 대통령이 부상 치료를 위해 머물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개월 만에 귀국하면서 또다시 피를 몰고 왔다. 그의 귀환을 전후해 정부군과 시위대의 충돌로 170명 이상이 숨졌다.
살레 대통령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새벽 보안군과 대테러 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전용기편으로 수도 사나에 비밀리에 도착했다. 지난 6월 3일 대통령궁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폭탄 공격으로 얼굴 등 전신에 화상을 입은 뒤 쫓기듯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 지 140여일 만이다.
그는 상처를 붕대로 감고 목발을 짚은 채 비행기에서 내렸지만 국영 TV에선 몇 시간 뒤 그의 귀국을 전하며 살레의 한창때 모습이 담긴 자료 화면만을 국가 연주와 함께 방영했다.
살레는 이날 "평화의 비둘기와 올리브 나뭇가지를 들고 왔다"며 "모든 정파와 군 세력들이 휴전해야 하며 대화와 협상만이 더 이상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BBC는 보도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말과 정반대였다. 살레가 없는 동안 잠잠했던 예멘은 그가 8월 말 "치료에 성공했다"며 귀국 의사를 밝히자 불안이 고조됐다.
지난 18일 살레의 권좌를 세습하려는 아들 아흐메드가 이끄는 공화국수비대가 시위대를 향해 로켓포를 쏴 사흘 만에 60명을 숨지게 하더니 살레 귀국 직후인 24일에도 정부군은 시위대가 노숙하고 있는 사나의 '변화의 광장'에 박격포 공격을 가했다.
거리에 마련된 '야전'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시위대 최소 28명과 이들을 경호하던 군인 1명이 이날 숨졌고, 거리 곳곳에는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주일 새 총희생자가 170명을 넘었다. 변화의 광장에는 시위대가 지난 2월 이후 비폭력 집회를 거의 매일 열면서 살레 대통령의 33년 통치 종식을 요구해 왔다.
한때 살레 대통령의 긴밀한 동지였으나 예멘 시위 초기에 이탈해 정적이 된 알리 오센 알 아마르 소장은 제1기갑사단을 이끌고 수도 북서부에 진지를 구축해 정부군에 맞서고 있다.
알 아마르는 "살레는 로마 황제 네로처럼 나라를 내전의 불길 속에 몰아넣고 있다"면서 "미국과 지역 강국들은 살레의 병적인 행동을 제어해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걸프협력협의회(GCC)는 살레 대통령에게 사면을 전제로 즉각 사임하는 중재안을 수차례 들이밀었으나 살레는 이에 동의했다가 막판에 번복하며 시간을 끌어왔다.
그는 25일 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나 이 역시 정권 연장과 부자(父子)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술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출처:연합뉴스,조선일보 종합)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14-18)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이사야 16:5)
우리의 영원한 화평이신 주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자신의 몸을 내어주심으로써 허물어뜨리시고 진정한 화평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민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짓밟은 무자비한 예멘 땅에 주님이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의 완전한 화평이 임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먼저,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게 찾아가셔서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의 힘과 권력으로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으며 오직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와 공의로 온 땅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는 길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선포합니다. 이들의 생명을 도적질하며 멸망으로 이끄는 사단의 모든 거짓과 악한 꾀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합니다. 예멘 땅 모든 영혼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백성이 되어 하늘의 하나님을 유일한 왕으로 섬기며 영원한 화목을 누리는 영광을 속히 이루시옵소서. 마침내 이 땅에 폭력이 사라지고 약탈이 그쳐지고 남을 짓밟는 무자비함이 사라지고 자비로운 그리스도의 왕좌가 세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