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똑똑한 틀니 사용 설명서
틀니, 누구한테 필요할까?
치아가 많이 빠져 먹기 힘든 고통! 그 자체만으로 고통스럽지만 이 때문에 벌어질 뒷일은 상상하기조차 싫다. 먹지 못하면 건강은 저절로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가 많이 빠지면 입과 볼이 움푹 들어가 얼굴도 바뀐다.
이렇게 많은 치아가 빠지면 주로 틀니를 한다. 빠진 치아가 적으면 임플란트와 브릿지로 치료하는 방법이 간단하고 치료비용도 적게 든다. 하지만 빠진치아가 많으면 많은 숭의 임플란트나 브릿지를 해야 하므로 치료 방법이 복잡하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며, 치료비용 또한 많이 들기 때문에 틀니를 선택하는 것이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 장재승교수는 “ 구강 내 질환으로 골조직과 잇몸의 손실이 심한 경우에도 이러한 부분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틀니로 치료한다” 고 설명한다. 고령, 심한 당뇨, 면역 질환, 골다공증 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 등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틀니를 해야 한다.
내 생애 첫 틀니 현명한 선택법
틀니는 크게 형태에 따라 부분틀니아 전체틀니로 나뉜다. 부분 틀니는 남아있는 치아를 이용해 빠진 치아 부위에 틀니를 하는 것이고 전체틀니는 남아있는 치아가 없는 경우 잇몸위에 틀니를 제작하여 장착한다.
부분 틀니는 남아 있는 치아가 유지와 지지를 도와서 전체틀니에 비해 잘 빠지지 않고 잘 씹을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전체 틀니는 틀니를 유지할 만한 치아가 없고 지지를 잇몸에서 얻어야 하므로 틀니가 빠질 수 있고 씹으면 잇몸 부위가 아플 수 있다.
장재승 교수는 “ 난약 모든 치아가 치주염이나 치아우식증 등으로 틀니를 유지할 만한 상태가 아니면 모든 치아를 빼고 전체틀니를 해야 한다.”고 조언 한다.
남아 있는 치아가 적거나 없을 때는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전체틀니의 지지면적은 자연 치아와 비교했을 때 위 틀니는 1/2, 아래 틀니는 1/4 감소하는 경향을 있고 이로 인해 저작 능력 또한 1/3가량 떨어지게 된다.
빠진 치아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한다면 틀니가 더 큰 유지력과 지지력을 얻을 수 있어 틀니 사영이 편해진다. 임플란트 틀니가 입안에서 균형 있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수와 위치. 보철 형태, 대합치의 상태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임플란트 틀니를 하면 기존의 틀니보다 더 나쁜 결가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어색한 틀니 빨리 적응하려면 이렇게!!
단지 입안에 머리카락 하나가 들어왔을 뿐인데 무척 신경 쓰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물며 금속과 플라스틱 덩어리가 들어가는 틀니를 처음 낀다면?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장 불편함보다 틀니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가 더 크므로 틀니에 빨리 적응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장 재승 교수는 “ 틀니를 냄 몸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처음 에는 불편하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틀니를 껴서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틀니의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위 틀니는 보통 입천장을 덮어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음식의 맛 또한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아래 틀니는 혀 밑으로 틀니 구조물이 지나가서 혀에 이물감이 생기고 혀 운동이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틀니를 낀 후에는 발음과 억약 등이 이전과 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보통 한 달 정도 지나면 적응딘된다. 한 달이 지나도 적응이 안 되거나 빨리 적응하고 싶다면 신문이나 잡지를 큰 소리로 읽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관리 말고 뭣이 중헌디!’
틀니 오래 쓰는법
틀니를 내 구강 상태에 맞게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작한 틀니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하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하다. 틀니를 어떻게 관리하는냐에 따라 틀니의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먼저 틀니는 세척을 재대로 해야 한다. 틀니를 세척하면 세균 번식을 막고, 구취 및 얼룩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틀니를 세척할 때는 인체에 무해한 과일 제정제나 틀니세정제로 틀니 전용 브러쉬, 칫솔을 이용해 닦아야 한다.
장재승 교수는 “틀니를 세척할 때는 치약을 사용하면 안 된다.”며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틀니가 마모될 수 있고 마모된 부분에 세균들이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요새 흔히 사용하는 틀니 세정제는 마모없이 틀니를 세척할 수 있고 틀니에 생긴 음식 얼룩 제거와 단백 분해 성능이 우수하지만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틀니 세정제에서 과황산 화합물이 포함되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런 성분은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성분을 꼼꼼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틀니 재질은 레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변형되기 쉽다. 그래서 틀니를 빼고 있을 때는 차가운 물에 담가놓아야 한다. 간혹 틀니를 소독하기위해 물에 끓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틀니가 변형되어 못 쓰게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다이제스트중에서 장재승교수는 대한치과보철학회간사로 활동중이며, 임플란트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각종 학회에서 임플란트와 틀니를 주제로 강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