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_2026 ● 1월 24일
<에스더 1장> “바사 왕후의 폐위와 하나님의 섭리”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된 것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 구스까지 일백이십칠 도를 치리하는 왕이라.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왕이 여러 날 곧 일백팔십 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제 칠 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면류관을 정제하고 왕의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방백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왕명을 좇아 오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듯하더라.....므무간이 왕과 방백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할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방백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부녀에게 전파되면 저희도 그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방백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실진대 와스디로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 중에 기록하여 변역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위를 저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무론하고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왕과 방백들이 그 말을 선히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에1:1-21)
『에스더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2차 포로귀환(주전 537년)과 3차 귀환(주전 444년) 사이의 기간 동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기록으로서, 유대인들이 가장 큰 절기(축제일)로 지키는 부림절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으며, 또 기도라는 단어도 나오지 않음으로써 종교개혁자들 중에서는 그런 이유로 에스더서를 성경책의 하나로 여기지 않았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나라들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역사하고 계신 분이심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바사 왕 아하수에로는 헬라어로는 ‘크세르크스’인데, 그는 인도로부터 구스(에디오피아)에까지 이르는 넓은 영토를 일백이십칠 도로 분할해서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에스더서 1장에는 아하스에로 왕이 자신의 왕후인 와스디를 폐위시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하수에로는 아마도 그리스와의 전쟁을 앞두고 백성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큰 잔치를 베풀어 자신의 위엄과 부를 과시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왕후 와스디의 아름다움도 과시하기 위해 잔치 자리에 나오도록 명령했지만, 와스디가 왕명을 어기고 나오지 않음으로써 왕의 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하수에로 왕이 신하들의 건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와스디는 폐위가 되고 왕후의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이런 결정은 다분히 즉흥적이며 감정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의 즉흥적이고 과격한 성격 때문에 왕후의 자리가 공석이 되고, 유대인 처녀인 에스더가 그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에스더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이 몰살을 당할 위기에서 벗어나고 원수의 세력을 멸절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바사라는 세상 나라의 왕궁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도 하는 것으로서, 세상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 배후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이 있으며 그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계심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오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세상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고 계심을 믿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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