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모두 끝마치면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는데 처음 얼마간의 기간은 좋기만하고 시간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내게 된다.
그동안 바빠서 못한일들도 해보고 한동안은 바쁘게 살게되고 진정한 삶의 행복도 느껴 보기도 한다.
이럴때 쓰는말이 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 고^^
하지만 이런생활은 길어야 몇개월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제적인 부분에서 먼저 경고의 시그널이 들어온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없으지면 가정에서 조금씩 움추리게 되고 전관예우도 그리 길지가 않다.
나역시도 이런 전철을 밟아왔고 그래서 2모작도 약8년
을 더하고 완전히 퇴직을 하였는데 이제는 수입에 대한 부담감이나 눈치를 보는건 없지만 노는데도 한계가 있어 내스스로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친구를 만나는것도 하루이틀이고 만나서 딱히 할일도 별로 없다.
고작 할 수 있는일이 등산이나 걷기 아니면 한잔하는게 전부여서 이런생활도 서서히 지쳐지게 된다.
작년 어느날 옛날 시골에 살때 초딩 친구가 전화와서 하는말이 생각이 났다.
"혼자 노는법을 배워라" 라고 한말이 문득 생각나서 실천을 해야 겠다고 맘을 먹고 어떻게 하면 혼자 노는법을 터득할까? 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공부를 하자 였다.
공부를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다 내일배움카드를 만들어 학원에 다니는것 이었다.
내일배움카드로 배울수 있는 목록과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혀있는 책자를 가져와서 형광팬으로 표기를 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하여 위치와 개강일자를 확인한 후 집에서 걸어서 다닐수 있는 컴퓨터 학원을 방문하여 수강신청을 했다.
이런일은 빠르게 실천에 옮길수록 결심이 무뎌지지가 않는다.
작심삼일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아서 결심이 무너지게 된다.
자격증을 따서 딱히 특정한 목적은 없지만 개인 성취욕과 혼자만의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할까??
나의 스케쥴에 따라 움직이니 친구도 생각이 나지 않고 나만의 시간에 서서히 빠져들고 배움에 대한 즐거움이 있어서 좋다.
저녁을 먹고 학원에 도보로 걸으면 운동도 되고 몰랐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배우는 즐거움도 있고 세시간의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도 무척 가볍다.
아주 옛날에 일요일 일요일밤에 이경규가 몰래 카메라를 성공하고 부르던 노래가 생각이 난다.
"보람찬 하루일을 끝내 놓고서"~~ 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이런 노래가 지금의 나에게도 적용이 되는것 같다.
요즘은 혼자 노는게 즐겁고 행복하다.
또한 틈나는 대로 폰에 어플을 깔아 라디오도 들으며 사연을 적어 문자를 보내어 노래도 신청해서 듣고 가끔 상품을 받는 즐거움도 있다.
그리고 다음카페에 나만의 카페가 3개 있는데 여기에 글을 적는 즐거움도 솔솔하여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각자 어떻게 지내는게 잘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혼자 놀아도 즐거우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하며 나만의 혼자 노는법을 한번 적어 본다.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혼자 노는법을 터득하다!!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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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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