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바즈 루어만
배우 : 니콜 키드만 (새라 애슐리), 휴 잭맨(소몰이꾼)
등급 : 1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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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매우 개인적인 기준으로.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일단 휴 잭맨이니까 무조건 OK. 에다가 ^^
바즈 루어만과 니콜 키드만의 조합이 물랑루즈때 얼마나 훌륭했던가를 기억하며
기대감을 부풀려왔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가 개봉될 때쯤엔 상영시간 166분이 압박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
(물론 '반지의 제왕'류라면 상영시간 따위는 중요하지 않겠지만)
요즘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대서사시류의 영화는 그닥.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말입니다.
그래도. 늦었지만 초심을 되살려.
조조까지는 안되더라도 휴일 11시 티켓팅의 정성을 들였네요.
그 결과.
바즈루어만표 영화에서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격한 드라마틱 감정기복은
니콜 키드만 하나로 끝나는 듯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뭔가 비약적인 느낌은 남는듯 했습니다.
모험과 전쟁, 로맨스와 휴머니즘 등등 온갖 재료를 뒤섞어
설기설기 풀어놓느라 166분은 훌쩍 지나갔는데
뒷맛은 썩. 깔끔하지는 않는 듯하네요.
볼만은 하지만. 남길만한 작품으로 가기엔 살짝 부족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이건 말씀드렸다시피 몹시도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보여드렸더니 올해 봤던 영화 중 최고라며.
아주 좋아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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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회원 평점 : 8.10
CGV 현재 예매순위 : 10위 (개봉한지 꽤 지나서 순위가 내려온거라 의미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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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견 하나 덧붙이자면. 러닝 타임 내내 니콜의 스타일은 다소. 부담스럽네요.
여전히 아름답지만. 정점은 지난 듯한 그녀. 과도한 탄력이 어색해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