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현대산업개발건축동우회
 
 
 
카페 게시글
1기~4기 정모및 취미모임앨범 스크랩 군산시간여행
전나무 추천 0 조회 321 15.12.25 14:4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직장 동료 모임에서 여행회를 만들어 여행회 회장으로 처음 여행을 주선하였다.

 

처음이라 당일 코스인  기차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으로 역사와 여행이 공존하는 곳으로 군산을 택하였다.

 

군산 문화관관 홈페이지 http://tour.gunsan.go.kr/index. 방문하여 사전 지식을 획득하고

네이버 지도를 검색 사전 시간 계획을 수립하여 보니 당일코스로는 버스를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

용산 ( 08 : 27 ) --> 군산역 (11 : 44 ) --> 복성루 중식 ( 12 : 30 ) --> 동국사 ( 13 : 30 ) 500m --> 신흥동 가옥 (14 : 00 ) 250m--> 초원사진관 (14 : 30) 450m ---> 근대역사 박물관 (15 : 00 ) 500m--> 이성당 빵집(15 : 3 0 ) -->철길마을 (16 : 00 ) --> 군산역 (16 : 30 ) 출발 (16 : 42 ) --> 용산 (19 : 53 ) 계획을 하고 열차에 탑승응 하려 하니 직원들이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온돌실을 이용 6명이 가운데 테이블을 놓고 준비하여온 아침용 김밥과 간식 그리고 와인에 분위기를 띄우며 출발을 한다.

옛날 직장시절 이야기와 재미있는 인생 이야기를 하며 가는 중 터널을 지나고 있어서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일부 칸막이벽에는 지루하지 않토록 전국 각지의 철도 여행 동영상이 나온다.

어느덧 3시간이 흐르고 열차는 장항역을 지나고 있어서 이제 내릴 준비를 하여야 한다.

금강 하굿둑 주변에 수많은  철새들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버스는 있으나 소요시간 45분 정도로 오래 걸릴 것 같아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였으나 택시가 7대뿐으로 다른 관광객이 타고 가고, 군산역이 시내 외곽에 위치하여 택시도 없고 하여 콜택시를 이용하여 역사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1층 - 해양물류역사관(509㎡), 어린이박물관(126㎡), 수장고(113㎡) 2층 - 근대자료규장각실(84㎡)  3층 - 근대생활관(617㎡), 기획전시실(231㎡), 세미나실(73㎡) 로 구성 되었으며 3층에서 옛날옷으로 갈아 입고 추억의사진도 촬영 수 있다. 

장미 갤러리로 되어 있어서 장미꽃과 관련된 것이 왜 ? 이곳에 있나 궁금 하였다.

장미는 한자어로 쌀을 보관하였던 창고로 1930년대 조선 미곡창고 주식회사에서 쌀 창고로 사용하던 근대건축물을 2013년 복원 과정을 거쳐 체험 학습및 예술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연장 측면을 보니 어릴적 많이 보아왔던 쌀 창고가 머리에 떠오른다.

사라져가는 일본 침략의 잔재를 잊지 않기위해 군산시에서 근대문화의 역사 탐방으로 탈 바꿈 하여 군산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길가에 있는 쥐똥나무에 솜털 같은 것이 감켜져 있어서 장식 같았으나 자세히 보니 희솜 깍지벌레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듯하여 아련한 쥐똥나무가 너무도 불쌍하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로  일본인 건축가가 설계하여 1922년에 준공한 건물로 소설 "탁류" 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했으며 일제의 경제 수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물로 건축을 하였던 우리 일행은 더욱 관심 있게 보았다.

군산은 호남의 맛기행을 는곳이기도 하여 수산물 음식과 근대 음식문화의 대표인 짜장면을 즐기기 위하여 중국집을 찾았다. 군산 여행 중 여러 중국 맛집이 있으나 한적한 곳을 찾아간 장소이다. 이곳은 중국인 2세가 운영하는데 풍성한 수산물을 이용하여 맛은 있으나 처음엔 서울음식점 서비스에 익숙한 우리일행은 나름 불편했으나 이곳 문화라고 생각하고 주인과 여러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비스가 좋아졌다.

찻집을 찾아 옛 향수에 젖어본다.

이성당은 군산 여행의 대표적인 맛 집 빵집으로 팟빵이 대표적이다 오늘은 동짓날이고 하여  30여 분을 기다려 팟빵 맛을 보았다.

초원 사진관은 1998년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 " 촬영지로 위치적으로 군산 근대역사 벨트의 중심부에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을 한다.

일행도 사진을 찍고 뒷이야기로 해외로 팔려가는 두 여인을 검은안경 쓴 분이 주선을 하고 옆에 있는 아우는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왼쪽 두번째 형님은 다소 걱정스러운 생각과 앉아 있는 두 여인은 기대반 걱정반에 사진을 찍고 왼쪽에 있는 막내는 단지 짜장면 한 그릇에 마냥 좋기만 할 따름 같다는 이야기로 웃었다.

신흥동 일대는 일제 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 지역이었으며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은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사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상과 농촌 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야시키 형식의 대규모 목조주택으로 2층의 본채 옆에 단층의 객실이 비스듬하게 붙어있으며  객실 부분에는 온돌방과 일식 다다미방, 화장실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데 전면과 측면에는 편복도가 연결되어 있다.

두 건물 사이에는 일본식 정원이 꾸며져 있고 담장에 쭉 심어져 있는 향나무가 크게 자라 외부에서는 내부가 잘 안 보일 정도다.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등 많은 한국 영화가 이 주택에서 촬영될 정도로 일반에 잘 알려져 있어 2005년 6월 등록문화재 제183호로 등록되었다.

신흥동 주변에는 사라져가고 있는 일본 침략의 잔재도 볼 수 있었다.

고우당은 '고우다'의 전라도 사투리 '고우당께'를 표한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곳으로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든 공간이다.

일제시대의 건축물을 활용하여 일본식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과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예쁜 찻집 그리고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 가지 시설이 오래된 벗의 집처럼 편안함을 준다.

동국사는 1913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에 의해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며 당시 일본에서 모든 건축자재를 들여와 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한국 사찰은 대웅전의 처마에 화려한 단청이 있고 용마루가 곡선인데 비하여 일본 사찰은 대웅전의 처마에 아무런 장식이 없고 용마루도 직선이며 한국 사찰은 취위에 견디기 위해 두터운 벽으로 되어있고 일본식 사찰은 습기에 견디기 위해 많은 창문이 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과 2015년 새로 지은 향적원 한국식 건물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웅전은 요 사채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일본에도(江戶) 시대의 건축양식을 띠고 있다. 

수탈의 길 옛 철길은 이제 관광지로 옛날 어린 시절 철로 주변에 살던 나에겐 특별한 옛 추억이 많은 곳이다.

 
다음검색
댓글
  • 15.12.27 17:22

    첫댓글 전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