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세일즈를 어렵다고 말한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구걸을 하는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일즈는 구걸도 아니고 천한 직종도 아니다.
정말로 세일즈가 구걸이라고 생각한다면 인생 자체도 구걸이다.
세일즈는 곧 '인생'이고 '생활'이기 때문에 세일즈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이 어떤 것이다'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요즘 시대에 세일즈가 아닌 것은 없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세일즈이다.
대통령도 국가를 위해서 외교 세일즈를, 기업은 고객, 종업원, 주주를 위해서, 대학총장은
학생을 위해 세일즈를 하는 시대이다.
세일즈라는 것은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질 인간 삶의 중요한 방식이다.
옛날 옛적 화폐가 생기기 전에 행해졌던 물물교환에서부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삶은 세일즈로 시작되고 세일즈로 끝난다.
가정에서의 부부관계, 부모 자식의 관계, 밖에서의 대인관계... 이 모든 것은
자신을 세일즈 하는 데에서 형성된다.
부부금실이 좋다면 그것도 서로가 서로에게 세일즈를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부모님을 설득해서 용돈을 타 쓴 경험이 있는 사람도 프로 세일즈맨의 능력을 갖고 있다.
친구가 많은 사람이라면 그 역시 자기 세일을 잘했다는 것이다.
집에서 자녀와 혹은 남편과 TV채널을 가지고 실랑이하다가 이긴다면
대단한 프로 세일즈맨의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협상을 잘하는 사람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모든 인간관계는 세일즈를 통해 형성된다.
세일즈는 인간의 본능이기 떄문에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갓난아기는 말할 줄도 볼 줄도 모르지만 울음소리 하나로
'젖 달라, 안아 달라, 아프다, 기저귀 갈아 달라' 등 자기세일즈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부터 상인을 가장 낮은 층으로 취급하는 관습이 있었다.
바로 사-농-공-상 때문이다.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세일즈의 시대' 인 현재까지도 세일즈를 천하게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악습일 뿐이다.
21세기에는 자신을 알리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최대한 자신을 잘 알려야만 잘살 수 있는 세상이다.
하물며 현대는 자기 PR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현재 사회적으로 성공한 대다수의 거물급 인사들이 모두 세일즈로부터 시작했다.
재벌그룹 총수(1세)들은 거의가 세일즈로 시작했다.
'W' 그룹의 회장도 책을 판매하던 사람이었고,
'K' 제빵회사 사장도 6.25전쟁 당시 빵 장사였다.